지난 목요일(13일) 군포 민들레교회에서 북산 목사님 5주기 추모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리운 벗님들과 만나 북산을 거닐었지요..
북산 목사님 떠올리며 예배 순서지를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박영숙 사모님께서 고마운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특송의 기회가 주어져 시노래 피리(촤완택)와 우리 동네 목사님(기형도)을 불렀습니다..
6월 13일..
하나님 품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인 동시에 역시 하나님 품에 계신 북산 목사님이 귀천하신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이 되면 두 분이 그리워집니다..
생과 사가 하나이거늘 아버지와 북산 목사님이 하나의 모습으로 내게 다가오심을 느낍니다..
잘 살아야겠지요.. 아버지와 북산 목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필완 목사님을 오랜만에 뵈었습니다.. 다리가 많이 아프신가봅니다..
박영숙 사모님은 몸이 조금 나아지셨다고는 하나 여전히 힘드신 상황입니다..
두분 속히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예배 후 시흥으로 자리를 옮겨 찾은 짬뽕 천하통일!
이승완 집사님의 짬뽕은 언제나 말을 잊게 만듭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가는 길 풍기의 김도규 장로님께서 함께 동행이 되어주셔서 늘 힘이 됩니다..
사과즙과 홍삼보리과자를 남몰래 챙겨주셨지요.. 내려오는 길엔 운전까지 해주셨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북산의 사람들은 모두들 마음이 따뜻합니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아니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북산 목사님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