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교묘(巧妙)하게 꾸며 죄(罪)에 빠뜨리다. * 《사기(史記)》 <혹리열전(혹리열전(酷吏列傳)>
- 순리열전(循吏列傳): 스스로의 잘못에 책임(責任)을 지는 관료(官僚)들을 소개(紹介). - 혹리열전(酷吏列傳): 가혹(苛酷)하고 엄격(嚴格)하게 法 집행(執行)을 시행(施行)해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얻은 관리(官吏)들을 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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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을 다루고 집행(執行)하는 者들이 ‘글(法) 조문(條文)을 교묘(巧妙)하게 꾸며 사람들을 속이고 괴롭히는’ 일에 대해 한 市民은 “없는 사람 등쳐먹고 괴롭히려고 그렇게 많이 배웠나 봐요”라고 일갈(一喝)한 바 있다. ‘舞文巧詆’는 ‘붓을 놀려 法을 농단(壟斷)하다는’ 뜻의 ‘무문농법(舞文弄法)’이라고도 한다. 官吏들이 法律 知識을 惡用하여 法을 自己 입맛이나 權力者의 口味에 맞게 造作함으로써 私私로운 利益을 챙기고 나아가 百姓들에게 害를 끼치는 것을 指摘한 사자성어(四字成語)이다. ‘무문왕법(舞文枉法)’ 또는 ‘무문농묵(舞文弄墨)’으로도 쓴다.
每年 이른바 ‘문서(文書)’ 때문에 골탕을 먹고 사기(詐欺)를 當하는 어리석고 못난 柏成들의 數字가 얼마나 될까? 各級 관공서(官公署)와 法院에서 쓰는 用語가 百姓들에게는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한 지가 언제부터인지, 憲法과 法律 條項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아우성치기를 얼마나 했는지, 문화재(文化財) 안내(案內) 표지판(標識板)의 설명(說明)이 몇 番을 읽어도 이해(理解)가 안 된다고 울상 짓기를 몇 番이나 했는지 …
學問이 깊은 사람은 글을 쉽게 쓴다. 얼치기 사이비들이나 어설프게 배운 者들이 괜스레 말과 글을 어렵게 쓴다. 비비 꼬고 이리저리 돌린다. 한 마디면 될 것을 열 마디 스무 마디로 늘려서 듣고 읽는 사람의 판단력(判斷力)을 흐려 놓는다. 自身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짓을 ‘곡학아세(曲學阿世)’라 하기도 한다. 권세(權勢)와 명예(名譽)를 위해 배운 것을 비틀고 自身의 소신(所信)을 굽혀 世上(權力者와 一部 어리석은 大衆)에 아부(阿附)하는 것이다.
‘말을 巧妙하게 꾸며 百姓들을 罪에 빠뜨리는’ ‘舞文巧詆’를 막는 첫걸음은 말과 글을 쉽게 만드는 일이다. 말이 쉽고 簡潔하면 그 진의(眞意)가 금세 드러나기 때문이다.
명구 출전 : [노자(老子)] 제60장 명구 해설 : 老子가 남긴 天下의 名言이다. 작은 생선(生鮮)을 요리(料理)할 때는 창자를 빼내거나 칼로 토막을 내지 않고 그대로 그릇에 넣고 삶는다. 또 이리저리 뒤집거나 쑤시지도 않는다. 그렇게 하면 生鮮-살이 다 흩어져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이치(理致)도 이와 같아서 百姓들을 들들 볶아대면 안 된다는 말이다. 통치(通治)의 이치(理致)는 別스러운 것이 아니다. 百姓을 安定시키는 것이 가장 重要하다. 精神的(心理的)으로 安定을 얻으면 百姓들은 自身들의 生業에 熱中하여 삶이 富裕해진다. 나라의 富强은 百姓들의 富强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事業이나 個人史도 마찬가지이다. 政道가 適當해야 하고, 균형(均衡)이 잡혀야 하는 것이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政治는 그 自體로 不安하며 百姓을 걱정시킨다. 下手들이나 하는 짓이다.
중국사의 오늘 : 1927년 4월 28일 이대소(李大釗)가 北京에서 軍閥 장작림(張作霖)에게 붙잡혀 殺害되었다. 1889年에 태어나 39歲의 一期로 世上을 떠난 것이다. 그는 中國 最初의 막시스트이자 共産黨 創始人의 한 사람으로 中國 現代史에 큰 足跡을 남겼다. 유저(遺著)로 [이대소선집(李大釗選集)]이 있다.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거열(車裂) : 수레로 (사지四肢를) 찢어 죽이다. 또는 그 형벌(刑罰) 권5 진본기 : 그 때문에 반란죄(反亂罪)로 몰려서 結局 거렬형(車裂刑)을 받고 都城에서 百姓들에게 本보기로 보였다.
권68 상군열전(商君列傳) : 진(秦) 혜왕(惠王)은 상군商君(상앙商鞅)을 거열형(車裂刑)에 處하고 조리를 돌리고는 “商鞅처럼 모반(謀反)하지 말라!"라 했다. 마침내 商君의 집안을 멸족(滅族)시켰다. 車裂은 가혹(苛酷)한 刑罰을 뜻하는 혹형(酷刑)의 하나로, 팔과 다리를 各各 다른 수레에 매고 수레를 끌어서 罪人을 찢어서 죽이는 刑罰이다. [주례(周禮)]에 보이는 ‘거환’이 같은 것인데, 春秋時代부터 이 刑罰이 施行되었다고 할 수 있다. 罪囚의 四肢를 소나 말, 수레 등에 묶은 뒤 서로 다른 方向으로 끌게 하여 온몸을 찢어서 죽이는 잔인(殘忍)한 극형(極刑)이다. 온몸을 조각낸다는 点에서는 능지처참(陵遲處斬)과 같지만, 말이나 소의 힘을 使用한다는 点에서 다르다. 그리고 이런 理由에서 ‘오마분시(五馬分屍)’나 ‘오우분시(五牛分屍)’라고도 한다.
'진본기(秦本紀)'와 '商君列傳'에는 中國 歷史上 最高의 改革家로 評價받는 商鞅이 이 刑罰을 받고 죽은 것으로 나온다. 商鞅은 改革을 支持하던 孝公이 죽고 새로운 君主인 惠王이 卽位하자 危機를 느끼고 逃亡가다가 붙잡혀 反逆罪로 처형(處刑)되었다. 商鞅은 改革 政治를 밀어붙이면서 法을 어긴 惠王(當時 太子)조차 봐주지 않고 處罰함으로써 惠王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었다.(太子 身分이라 直接 處罰하지는 않고 太子의 스승의 얼굴에 뜸을 뜨는 경형黥刑을 加했다.) 오랜 歲月 동안 持續된 專制 王權體制에서 政治家들은 政敵을 害치기 위해 數많은 酷刑들을 發明해냈는데 代表的인 酷刑은 그 自體가 歷史의 어두운 面이자 인권유린(人權蹂躪)의 單面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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