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기
: 소식을 듣고 '드디어 우리도 오프라인 행사를 하는구나' 감격했음. 1주년 때에 행사를 했다는 건 들었지만 전 그 이후에 들어왔으니 오프라인 행사를 한국에서는 처음 경험함. 운도 좋아서 다행히 행사 일정에 갈 수 있었음.
1) 입구
좀 늦은 오전에 갔지만 다행히 300번 안에 예약할 수 있었고 카톡으로 예약 내용이 와서 안심하고 다른 장소에서 기다림.
2) 전시회 사진
입구에서 카톡으로 확인받고 결제 후 특전 받은 후 딱 처음 보는 포스터. 이거랑 밖에 있는 큰 포스터는 진짜 갖고 싶었음.
포스터 옆에 있던 설명글. 내가 알기론 이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일본에서 사이게임즈 전시회에서 했던 작품들 중 일부로 알고 있는데 이 게시글은 한섭에만 있는 글일거임. 한섭 설명도 있어서 좋았음.
다양한 캐릭터들의 원화 그림과 설정 등을 설명하는 작품들. 작은 휴대폰으로 보다가 큰 이미지로 보니 역시 큰 게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기회가 있으면 최애캐 원화는 갖고 싶다는 욕망이 들었음. 아쉬운 점은 미식전 외에는 6성 캐릭터 설명은 없었음. 분명 6성 캐릭터 구성할 때 많은 고민과 어려움 점 등이 있었을텐데 설명이 있고 없고 차이는 상당히 컸음. 예로 6성 페코린느가 들고 있는 새우 주먹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었는데 그 설명 전에는 그냥 잘 어울린다의 느낌이 다였음. 설명을 읽으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더 생김.
캐릭터 작품 다음으로 보이는 건 몬스터와 배경 작품. 몬스터를 보니 예전에 느꼈던 분노가 되살아나기도 했음. 뉴비일 때 매번 후열 저격당하거나 라스드래곤에 전멸당하는 경험이 새삼 떠올랐음. 배경 작품은 볼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짐. 자극적이지 않지만 이벤트 또는 메인 스토리에 어울리는 배경이라 게임할 때도 더 몰입하게 되고 중간중간 설명을 읽으니 '이런 느낌을 만들고 싶어서 이런 이미지를 구성했구나'를 알게 되었음. 그림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는 저지만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걸 알 수 있었음.
이벤트 스토리 및 엔딩에 관련된 설정 자료들. 최애캐인 사렌, 차애캐인 카스미가 다 있어서 엄청 기뻤음.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건 번역기를 쓰면 해결되니! 단짝부는 일본어를 모르지만 그림만 봐서 뭘 표현하고 싶었는지 느껴짐ㅋㅋㅋ 길드 중 개성이 가장 강한 길드는 단짝부 아닌가 싶음.
이 작품들 옆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이벤트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건 대박이었음.
이벤트 작품 설명 후에 보이는건 프린세스폼인 페코린느, 콧코로, 캬루. 요즘에도 게임에서 애용하는 캐릭터라서 단체 사진 한 번 찍어주고 각각 사진도 찍음. 확실히 크니 장식이나 날개 이미지 등 세세한 것들이 잘 보였음.
바로 옆에 있던 기사님들이 자신의 글이나 그림을 붙여놓을 수 있었던 게시판. 인게임 게시판 모양이라 진짜 게임에서 하는 느낌이 들었고 금손들이 정말 많았음. 메모들 보는 재미가 커서 여기서만 시간을 많이 소비함. 나도 작게나가 감사함을 표현하는 글을 써서 붙여둠.
게시판 옆에 있는 대형 화면에서 이벤트 엔딩이나 프리그마 오프닝, 엔딩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음. 보고 있으니 그 때의 감정이나 감동이 되살아나서 한동안 앉아있었음. 그래서 프리그마는 언제 다시 오픈함?
전시회 마지막에 있던 특전 받으면서 받은 코인을 이용한 뽑기 경품. 내가 원하던 경품은 아직 품절이 안되이서 '혹시' 라는 생각으로 돌렸지만 '역시' 5등 당첨. 그래도 이 경험 자체가 엄청 소중했음.
3) 나오면서 느낀 생각, 감정
전시회는 짧게보면 10분이면 가능했지만 이것저것 보고 꼼꼼히 보다보니 1시간 넘게 있었는데 내가 게임을 헛되이 한게 아니구나 느꼈음. 게임하면서 위로 받는 날도 있었고 기뻤던 날도 있었는데 그런 감정들이 되살아나서 게임에 대한 애정이 한층 더 깊어졌음. 내가 프리코네를 접한건 정말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 덕분에 즐거운 경험들을 많이 해서 게임에 너무 감사하고 이를 서비스해주는 카카오 게임즈에도 감사함. 앞으로도 오래도록 게임이 서비스되어서 길게 게임하고 싶음.
(2) 좋았던 점
- 우선 오프라인 했다는 게 너무 좋았음. 다른 게임 오프라인 행사보면서 엄청 부러웠는데 드디어 우리도 하는구나 자부심이 듦.
- 게임에서는 알 수 없는 설정이나 이미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큰 화면으로 보는 인게임 영상 보니 느낌이 확 살면서 좋았음.
- 예약 시스템으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음. 당일 미리 예약하니 편하게 다른 곳에서 가서 기다릴 수 있었고 운영진들이 특전이 끝나면 카톡으로 알려줘서 유저 입장에서는 불안해하지 않고 갈 수 있었음. 막상 갔는데 이미 끝났다고 하면 절망하지 않았을까 싶음.
(3) 아쉬웠던 점
- 이왕이면 모든 캐릭터의 설정이나 이미지 등을 알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몇몇 캐릭터만 있는 건 아쉬웠고 이벤트 설정은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바로 알 수 없어서 아쉬웠음.
- 특전같은 경우,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유저는 얻을 방법이 없는 건 아쉬웠음. 클랜원 중에서도 못가서 아쉽다는 글이 많았음.
- 굿즈 판매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음. 특전 외에 굿즈 구매를 기대했는데 판매를 하지 않아서 아쉬웠음.
(4) 바라는 점
- 자주는 힘들겠지만 1~2년에 1번씩이라도 콜라보 행사라든지 전시회나 음악회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했으면 좋겠음.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했으면 너무 좋겠음.
- 혹시 행사를 한다면 굿즈 판매도 해주셨으면 좋겠음.
(5) 감사의 말 :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것도 보고 클랜원들과 더 얘기할 것이 생겼고 커뮤니티도 더 활발해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