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프롤로그
인간에게 있어 시간이란 어떤 의미인가
그저 막연하게 흘러가는 것 되돌아오지 않는 것이라 쉽게 생각하는 자가 대다수일 것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시간이란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고 나는 감히 단정 짓는다.
내가 누구냐고? 내 이름은 '크리스'이다.
아무도 봐주지 않은 하찮은 고아다.
하지만 나는 시간을 알고 있다.
시 간 (tide) - prologue
서기 3052년 기계와 과학이 지배하던 시대.
결국 지구는 세계의 발전과 자연의 파괴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하고 만다.
공식적으로는 마지막으로 기계를 사용하여 일부 선택받은 자들이 지구를 탈출하여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다.
그 곳은 지구에 비해 환경의 훼손이 거의 없었으며 또한 초자연적인 에너지가 지구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곳에 정착한 선택받은 자들은 그 곳을 '유토피아(Utopia)'라고 불렀다.
이 이야기의 발단은 그 후 한참이 지나 서기 3183년 인구의 엄청난 상승의 초반부에 있었던 일이다.
"놈입니다! 놈이 나타났어요!"
"후…."
또 저놈의 지겨운 소리
우리 인간들은 역시 131년이란 시간이 주어져도 욕망을 없애진 못했나 보다.
전혀 맞지 않는 이 곳 생활
자연과 완전히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일까.
놈(norm).
우리 이전에 이 세계에 살던 지배계층이다.
어차피 우리의 선조가 어차피 살아남으리라 보장은 못했었다.
우주공간을 벗어나지 못할 지도 몰랐고, 운 좋게 행성에 떨어진다고 쳐도 그 곳에서 살아남을지도 미지수였다.
그러나 그 티끌만한 가능성을 인류는 믿었다.
그들이 잘하던 말처럼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는데도 그 들은 로켓을 쏘아올린 것이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더니
괴물같이 생기긴 했지만 그들은 전혀 무언가를 파괴하지 않는다.
그러나 단지 외형 때문에 무섭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놈을 아주 끔직한 괴물로 단정 지었다.
난 그들을 알고있다.
난 고아였기에 알 수 있다.
고아가 되면… 즉 외로워지면 알 수 있다.
주위에 민감해지고 모든 것이 다 느껴진다.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 들은 아무 해도 되지 않는다.
"…!!"
"모두 속히 대피하세요! 놈이 공격해 옵니…"
"이…이럴 리가 없어!"
크리스의 눈앞에서 무참히 죽어간 시체
놈의 촉수가 파고든다.
달려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외치던 남자의 몸을 관통해 버린 촉수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과 찢어지는 듯한 비명
조용히 고꾸라져 버린다.
털썩
이윽고 쓰러져 버린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칼과… 한줄기 뜨거운 눈물이 흩어진다.
"대체… 왜?"
잠깐의 경직
잠시도 멈추지 않는 촉수는 이미 죽어버린 남자의 목을 가로베어 버린다.
몸에서 떨어져 나간 머리 아니 그것은 더 이상 얼굴이라고 할 수 없을는지도 모른다.
공포에 일그러지다 못해 형체마저 알아보기 힘든 그 표정
만약 누군가 그 얼굴의 초점과 정면으로 마주쳤다면 그는 정신병자가 되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머리가 떨어져 나가버린 몸체가 점점 부식되어가고….
결국 시체가 있던 자리에는 웃옷과 바지만이 남아 있었다.
정말 감쪽같이 없어졌다.
"도… 도망쳐요!"
전작은 호응이 없어 새로 올립니다. 솔직히 이것도 그렇고 저번것은 더 심한 어거지였죠
열심히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동안 쉰거 죄송해요
많이 읽어주시길 바랄께요!
첫댓글 왠지 절박한;ㅂ;.. 다음화 기다릴게요-
그러신가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기쁘네요 잠시 쉬었지만 앞으로 열심히 쓸게요!
다음화 기대!!
많이 기대해 주세요!
놈이.. 괴물인가요?
네 이름입니다
'놈'? 설마 그 '놈'?(이런 시덥잖은 개그나 하는 나는 뭐하는 '놈'?┓-;;)
놈(norm)이라고 했는데... 이름입니다
ㅇㅅ ㅇ내한테로 온건가 [재미있네요 ~
네
흐음... 대사에 말줄임표가 많이 들어가면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 대사의 경우는 <도. 도망쳐요!>정도가 낫지 않나 생각되네요.
추가로 시간의 의미가 단지 시계등의 좁은 의미가 아니라면 Tide라는 단어를 쓰실 것을 추천합니다.
야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 야 여러모로 ? --;;야? ㅋㅋ 하이 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