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촌은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임 작가의 단편소설 ‘낙타와 고래’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등장인물이 낙타로 변신하는 판타지 상상력이나 영화에 관한 서술이 자연스러운 문화적 설득력을 가진 데 이어 독자의 마음을 관통하는 깊은 슬픔을 동반한다”며 “김유정 문학의 귀한 개성이라 할 수 있는 슬픔과 해학을 지금 이 시대의 시점에서 구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임선우 소설가는 “어두웠던 사람 마음에 빛이 드는 것 또한 한순간일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고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9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유령의 마음으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