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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완,이장수,전성환(10명)
- 찬조내역 : 강정웅:산성탁주6병;이장수:발렌타인17 1병;전성환,매실주1;서은규,흑미떡1박스;김영철,야채일식
- 산행안내: 윤종완
- 날씨 : 오전부터 장마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흐렸음.
- 원래 가인계곡트레킹이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호박소로 변경함.
- 부동산에서 장만한 고기(목살0.9k,삼겹살2.4k,등심0.3k)를 24번 국도 고가다리 밑에서 구어먹음.
- 식사후 개울에서 시원하게 목욕함.
- 뒷풀이 : 어촌마을 (심옹부부,능선부부,외촌옆에 합류)
- 203회차(7/3)는 천성산 계곡 산행임.
작년처럼 가인계곡으로 피서트레킹을 가기로 했는 데, 일기예보가 영 심상찮다. 오전에 햇볕이 나오다가 오후부터 비가 올 확률이 80%란다. 그런데, 고속도로 접어들 무렵부터 간간히 와이퍼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기상청장 짤라야 된다!" 윤풀이 한마디 하고 이어 몇칭구들이 화답을 한다. 할 수없이 차를 호박소로 돌린다. 몇년 전에 비올 때 다리 밑에서 식사한 것을 생각해 내고 그리로 향한다. 그 때는 호박소를 거쳐 얼음골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왔는 데....
호박소에 도착하니, 너무 이르다. 그리고 지난번에 식사했던 다리밑에는 철망을 쳐 놓아 접근을 할 수도 없다. 오천평반석에서 내려오는 주위 계곡에도 펜스를 쳐 접근하지도 못하게 하고... 게다가 쓰레기,취사를 하면 10만원 이하 벌금을 때린다나...ㅋㅋㅋㅋ 즉 고기 구어 먹으면 10만원 벌금이라.. 사가지고 온 고기값보다 더 비싸다. 그런데 주위에 젊은칭구들은 텐트에서 고기와 밥을 해 먹고는 있는데... 우리는 6학년이라 아무래도 조심스럽다. 일단 호박소와 오천평반석까지 산보를 하기로 한다.
▲ 10:41 호박소 입구 증명사진이다. 좌로부터 영평아부지,잉칠이,외촌,성원처사,푸른솔,잉칠옆에,초록,웅이.곰돌이는 어데갔노?
▲ 윤풀버젼.
▲ 10:49 호박소
▲ 호박소 증명사진.
▲ 윤풀버젼.
▲ 호박소가 입을 벌리고 있는 데...
▲ 호박소에서 웅이를 기다리고 있는 칭구들 아니 막걸리를 기다리고 있다.
▲ 11:18 오천평반석옆에서 웅이표 산성막걸리를 한잔식하고...
▲ 장마기간인데도 물이 그렇게 많지 않다.
▲ 초록님과 잉칠옆에님.
▲ 11:33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부동산.
얼음골 유원지내에서 천막을 빌릴 수 있는 지 알아본다. 한집은 아예 자리만 못 빌려 준다고 거절하고, 또다른 한집은 오두막은 7만원, 천막 평상은 5만원내란다. 해도 너무한다. 이왕 놀고 있는 데, 적당히 하면 될 걸, 삼겹살 값보다 자리값이 더 비싸겠다.
포기하고, 석골사나, 가인계곡 집입 다리 밑으로 간다. 가다보니 24번 국도 교각공사중인 자리를 잉칠옆에님이 발견한다. 가서 답사를 해 보니, 그런대로 자리가 좋다. 다리 밑이라 소리가 울리다보니, 목청이 엄청 커진다. 6학년 되고 나면 말이 많다고 했는 데, 소리까지고 울리다 보니, 운문산까지 우리소리가 들리겠다. ㅋㅋㅋㅋ
▲ 12:50 고기 굽기 시작한다. 1차로 돼지목살이다. 불판은 능선따라 것을 영평아부지가 챙겨왔다.
▲ 영평아부지용 등심은 따라 불판에 올리고... 제가락까자 따로 썼는 데, 가위는 같은 걸 사용해도 되나?
▲ 고기가 많아 밥은 먹지 말고 나중에 먹으라 해다. 배고픈 사람들은 먼저 들고...
▲ 폭발 위험바람에 가스레인지를 빼고 가스바나로 바꾼다.
▲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부동산들.
▲ 앞에 보는 산은 운문산 줄기다.
▲ 작년에는 돼지 3k에 13명 금년에는 10명에 돼지 3k, ,소 반근 그러고 보니 금년에 더 많이 먹었나?
▲ 위 계곡 물에서 알탕도 하고 신수가 훤한 부동산들, 그 새 비도 그치고...
▲ 웅이표 간고등어 조림.
▲ 남은 소주로 입가심하는 칭구들.
▲ 19:37 심옹부부도 오고, 서울 갔던 외촌옆에님도 오고, 오늘 프랑스 칭구 결혼식에 갔던 능선따라부부도 합류하여 뒷풀이를 한다.
▲ 어촌마을 멸치보쌈. 그런대로 맛이 담백하다.
부산에 도착하니 시간이 일찍다. 그래서 윤풀하고 몇이는 한당구하러 가고, 나머지 칭구들은 아이스크림으로 먹으로 갔다. 어짜피 능선부부도 기다려야 하고, 외촌옆에님도 조금있으면 도착한다니까....
뒷풀이를 하러 이번에도 어촌마을이다. 설악정은 1,3주에 놀고, 낮에 돼지를 먹었으니 할 수가 없다.
가볍게 저녁을 들고 헤어진다. 딴 데 같은 한당구 더 할 낀데 능선따라가 손을 오른손을 다쳐 당분간 힘을 못쓰는 바람에 파이다. 빨리 낫아야 당구를 칠낀데....
이 다음 산행은 천성산 산하동 계곡입니다. 그것도 물이 좋으니, 시원하게 산행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고기도 마찬가지로 준비를 할 께요....
무더운 여름을 먹어서 이기자.....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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