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과 필드에서의 차이점!
연습장에서는 잘 맞는데 왜 나가기만 하면 죽을 쑤는지...
이런 불만을 토로하는 분 들이 많다.
“그건 당연한 겁니다~!!”
드라이버는 연습장이나 골프 코스나 공을 치는 환경이 거의 똑같다. 단지 보이는 장애물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이 약간의 영향을 미칠 뿐이다.
하지만 아이언은 180도 다르다. 80대 정도 치는 분들은 연습장에서 샷을 해보면 아이언은 거의 90% 이상 똑바로 간다. 당연한 것이 사실 연습장만큼 샷 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은 없기 때문이다.
바닥 평평하지 공은 항상 완벽한 라이에 있어 뒤 땅을 쳐도
거리와 방향이 문제 없지 타석이 방향 잡아주지 등등....
하지만 라운드 나가서 이런 걸 기대하면 안 된다. 연습장과
달리 생각 해야 할 변수 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예를 들어 살펴보자
💥공이 놓여 있는 라이(lie)💥
평평한 곳이 거의 없다. 하이 핸디캐퍼 들이 가장 싫어하는 라이는 공이 발보다 낮은 경우나 왼발이 오른발보다 낮은 경우 일 것이다. 이 경우는 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경우다.
이런 공을 잘 때릴 수 있게 되는 로 핸디캐퍼가 되면 그 반대의 경우를 더 싫어하게 된다.
즉, 공이 발보다 높은 경우나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은 경우다. 미세한 거리 조절이 힘들고 공이 왼쪽으로 많이 감기기 때문이다.
공을 어떻게든 맞출 수는 있지만 탄도와 휘는 정도가 경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거리와 방향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다.
💥잔디결의 방향 (*양 잔디는 거의 영향이 없음)💥
순 결과 역 결에 따라 한 두 클럽 거리차이가 나게 되고, 특히 역 결인 경우 헤드가 걸려 거리가 짧아진다.
헤드가 생각만큼 잘 빠져 나가지 않고 감기면서 닫혀 맞게 되어 훅이 날 확률이 많다. 그런데 아마는 이런 거는 고려하지 않고 똑 같은 거리는 똑 같은 클럽으로 스윙을 한다.
역 결인 경우 프로는 한 두 클럽 더 길게 잡고 페이스를 약간 열고 샷을 한다. 헤드가 잔디에 잡히지 않고 잘 빠져 나가 훅을 막아주고 조금 높은 탄도로 공략해서 방향과 거리를 맞추는 것이다
💥바람💥
바람의 양에 따라 클럽 선택을 잘 해야 한다. 바람도 지면에서 부는 바람,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것 까지 세세하게 고려해야 거리를 정확히 맞출 수 있다.
💥심리 상태💥
왼쪽에 물이 있다.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
핀 위치도 어렵다 등등...
기준 잡을 곳 없는 뻥 뚫린 공간에서 에임을 정확히 하는 것 조차 힘들다.
즉, 코스에서는 설령 드라이버를 잘 쳐도 세컨 샷을 편하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더 골프에 흥미를 갖는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