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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안개낀 하늘목장을 걸어서 탐방 (2). 대관령 <고향이야기>식당에서 곤드레돌솥밥으로 점심을 먹은 안동JC특우회원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대관령 하늘목장>으로 갔다. 이곳에는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데다 심한 안개가 끼어있고 바람까지 불어 최악의 날씨를 맞게되었다. 더욱이 안개 때문에 전방 10m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다. 이 목장의 입장료는 대인 5천원, 소인 4천원, 경로는 20% 활인해서 4천원이다. 당초 계획은 마차를 타고 목장 정상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마차가 다니지를 않아서 걸어갈 희망자를 선발했다. 하늘마루전망대까지 왕복 6㎞로 2시간 이상 걸어야한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해서 나, 서수웅, 정사영, 안원효 부부 등 6명이 나섰으며 나머지 회원들은 목장 입구에 있는 편의점이나 카페, 버스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우리 6명은 끝도 없는 넓은 목장에 우산을 쓰거나 우의를 입고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그런데도 걸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푸른 넓은 목장안에는 하베스토어 사일로, 목우원표지석, 목장 개척10주년 기념탑, 자연 물풀못, 초지마당, 젓소 방목지 등을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데도 젓소와 말은 풀을 뜯고 있었으나 양(羊)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양사(羊舍)에서 비때문에 나오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꽤 오래 걸어서 목장 높은 지역에 오니 기온이 차가워 손이 시리다. 그러나 등줄기에는 땀방울이 흘러 내린다. 일행 6명은 1시간 30분 가량 걸어 드디어 목적지인 하늘마루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 규모가 아주 큰 것으로 상상했으나 현장에 도착하여보니 나무로 타원형의자를 만들어 놓은 것이 전망대다. 실망이 컸다. 전망대 의자에 앉아서 아름다운 주변을 감상할 수 있지만 비가 내리는데다 안개가 끼어 앞을 볼 수 없다. 단체로 사진 몇장만 찍고 올라온 반대쪽으로 내려왔다. 이곳에선 영화 "웰컴투동막골"을, 소나무언덕 방목지에는 드라마 "풍선껌"의 각각 촬영지였다. 현재는 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울우유 CF 등 각종 드라마, 영화, 광고등이 촬영되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이곳에는 4가지 산책코스와 양먹이주기 및 승마체험, 트랙터 마차, 말마차 투어 등 다양한 체험기구가 가득하다. 1974년 6월 목장 조성을 시작해 40여 년 동안 닫혀 있다가 지난 2014년 9월에 개방된 이후 이제 2년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 모습 그래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해발 1057m 높이의 대관령 최고봉 천자령과 이어진 하늘목장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1,000만㎡규모의 초대형 목장으로 가을철 강원도 대표 관광지로 손 꼽힌다. 현재 약 400여 마리의 홀스타인 젓소와 100여 마리의 한우, 말과 양 등을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1,400톤에 달하는 1등급 원유와 대관령 청정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 JC특우회원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강릉시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이동한다. 하늘목장 매표소. 목장입구에 카나리 하우스(편의정. 상품샵)와 오챠드 하우스(카페.전시회) 2채의 건물이 있다. 힘찬 황소의 조형물. 안동그랜드호텔 권영태 사장 부부. 한의원 권오윤 원장 부부. 내 마음대로 놀이터. 상품샵 내부. 대형 사일로. 목장 개척10주년 기념탑. 자연 물풀못.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 앞이 잘 안보인다. 비가 오는데도 젓소들이 풀을 뜯고있다. 건초. 하늘마루전망대.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정동호 시장. 안원효 내외. 정사영). 서수웅(맨 왼쪽분). 트랙터마차. 비가와서 운행을 하지 않고있다. 강릉시 주문진수산시장으로 이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