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년이 흘렀다.그러나 신들의 긴장은 전혀 풀리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악황이 부활하는 시기가 바로 이번 해이기 때문이다. 악황 바이슬론 그의 힘은 신황의 힘에 약간 못 미치는 존재로 신황이 아니면 거의 대적할 수 없는 상대로 알려져 왔다. 그리고 그런 악황의 무서운 점이 정신력이 약한 생명체의 정신을 조종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악황의 형제인 메라탄, 호들로역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신들의 불안은 더해만 갔다. 1800년전 악황일당을 겨우 봉인 시키기는 했지만 그 봉인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부활할 거라는 의혹이 제기 되었고 예언의 신은 1800년 후의 악황 부활을 예견 하였다.
제 8차원 하운스 제국
"드디어 하나를 찾았군. 잘했소이다. 파티장군."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말씀을 해 주시죠 그 구슬에 관한 비밀을 말입니다."
"아 그거 그러도록 하지. 프레스경 들어오게"
"예, 폐하. 처음 뵙겠습니다. 파티장군."
"음, 자네가 폐하께 저 구슬을 찾으라고 건의한 사람인가?"
"그러하옵니다. 파티장군. 그럼 저 구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리죠. 저 구슬의 정식 명칭은 신의 구슬. 1800년전 만들어진 구슬이죠. 총 4개의 구슬로 나뉘어져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폐하께 그리고 나머지 3개는 그레이튼 제국영토에 있습니다. 저 구슬은 4개가 한곳에 모여 그 봉인을 풀게 되면 주인에게 엄청난 힘을 선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힘은 신들의 힘과도 맞먹을 정도의 힘이니 대충 짐작은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럼 폐하 저 신의 구슬을 모으는 목적은?"
"이 대륙. 이 세계를 하운스 제국의 지배하에 두는 것이지. 어떤가, 엄청나지 않은가?"
"그럼 전쟁을 하자는 말씀이십니까?"
"파티장군. 전쟁이라기 보단 일방적인 점령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 구슬의 힘은 이 대륙을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을 정도의 힘입니다. 굳이 병사들끼리 전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대륙 통일을 위하여 구슬을.."
"바로 그거라네. 이 이스턴 대륙의 첫번째 통일 국가를 하운스 제국으로 그리고 그 통일 대업을 이룬 황제는 위대한 이 아튼 황제로 후세에 길이길이 남기기 위함이지. 흐흐흐"
"파티장군. 이 지도는 각 구슬들의 위치를 파악해 놓은 것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알지 못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레이튼 제국이기때문에 약간 부담이 되기는 하겠지만 파티장군의 친위대라면 쉽게 찾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폐하 내일 즉시 친위대를 이끌고 그레이튼 제국으로 가겠습니다. 하운스 제국의 빛나는 명예를 위하여"
"역시 파티장군이야. 그럼 힘들겠지만 꼭 찾아오게 꼭."
"(흐흐흐, 역시 인간의 욕망을 이용하면 이렇게 쉽게 되는 일을 나 혼자 무려 1800년간이나 고생을 했군. 그럼 잘 찾아주시오. 아튼 황제 그리고 파티장군. 흐흐흐.)"
1800년전 악황전쟁 당시 프레스는 악황3형제의 휘하의 5대 악마병의 제 2사령관이였다. 그러나 전쟁이 점점 불리해지자 제5사령관인 호넷이 투항을 해서 모든 기밀을 불어버렸다. 결국 그로 인하여 주요 거점을 모두 들켜버린 악황측은 결국 패배했고 악황3형제는 봉인이 되었다. 그러나 악황 바이슬론은 봉인 당하기 직전 프레스에게 말했다.
"프레스 이 봉인은 완전하지 못한 봉인이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분명히 풀어질것이다. 내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나와 내 형제들의 힘을 4개의 구슬에다가 봉인 시켜 놓았다. 꼭 찾아야 한다. 그러면 나는 다시 부활할 수 있다. 꼭 찾아라. 프레스"
"예 악황 전하 제가 악마병 제 2사령관의 이름을 걸고 꼭 찾아내겠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4개의 구슬을 찾아 다니면서 어느덧 1800년이라는 긴 월이 흐르고 말았다. 결국 그는 인간의 힘을 빌리기로 작정하고 하운스 제국의 황제에게 접근한것이다. 작전은 대 성공이였다. 하운스 제국의 황제 아튼은 프레스의 말을 모조리 믿어버렸고 필사적으로 구슬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악의 전주곡의 시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