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소녀상 앞 고양시민 1천인 3.1 선언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한국사 국정화 철회”요구
[고양신문/파주저널] = 민족의 자주독립만세 운동 기념일인 3.1절을 맞아 고양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한일 합의 무효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는 1천인 선언을 진행한다.
이번 선언을 주관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반대 고양네트워크와 고양민주행동(준)는 지난 달부터 추진한 서명운동에 고양시민 1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함으로써 3월 1일 오전 10시, 일산미관광장에 이전한 소녀상 앞에서 시민선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민들은 3.1선언문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굴욕적인 한일 합의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독단적인 강행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친일과 독재세력을 청산하지 못한 부끄러운 현실이며 일본 제국주의 성노예 인권침해에 대한 역사사실을 부정하려는 반역사적인 폭주”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안을 무효화 ▲한국사 국정화교과서 방침을 철회 ▲고양시민 성금으로 소녀상 건립 추진 ▲적극적인 총선 투표 참여운동 등 4개항의 요구와 결의를 덧붙였다.
고양시민 3.1선언을 추진한 최창의 고양민주행동(준) 공동대표는 “숭고한 3.1 정신을 이어 고양시민들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나서는 애국선언이다”면서 “정부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금이라도 몰역사적인 정치행위를 폐기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시민 1천명의 명단과 고양여성민우회 등 23개 단체와 4개정당위원회 명단은 자체 모금한 광고비로 고양신문 광고면에 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