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금은 밖의 공원을 10바퀴 뛰고 땀을 흘린 후, 버섯물을 마신 후 카페를
서핑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시면서...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화이트 와인이 어울린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중입니다.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왜 이리 짜증나는 기사들이 많은지?
우선 신정아 건은, 끝까지 우긴다는게 참 독특하다는 생각입니다.
보통은 부끄러운 줄 알고 빨리 잠적하게 마련인데, 신정아는 끝까지 우기더군요.
하긴, 김승연도 끝까지 우겼었죠.
예일대 측의 반응이 걸작이더군요.
과거에도 이렇게 박사 학위 위조 사건이 있었는데, 모든 당사자들은 조용히 잠적했다
합니다. 그런데, 신정아는 특이하게도 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합니다.
예일대에는 역사상 신정아라는 학생은 없었다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동국대 전 총장은 여기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지?
또 하나의 사건은 KBS 굿모닝 팝스의 이지영 강사인데요, 신정아 때문인지 스스로
실토하고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이지영의 경우는 물론 도덕적으로 속이기는 했지만,
영어만 잘하면 되는 강사인데, 학력이 무어 그리 중요한지? 사실 한국의 유교사상이
지금까지 사람을 망쳐 놓았습니다. 결국 재능보다는 학력을 위주로 평가하는
사회의 풍토는 과거의 유교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니, 유교가 나라를 망쳤다고 할 수 있네요.
이지영의 경우는 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속이면 안되죠.
더욱 더 짜증나게 하는 사건은 분당 샘물교회입니다.
율리우스가 기억하기에 얼마전 폭탄 테러로 숨을 거둔 윤장호 병장이 희생된 곳도
아프가니스탄으로 기억나는데, 그곳에 교회 단체가 뭐하러 갔는지?
그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국가의 정치 외교 군사 분야 등등의 모든 기능이
마비된 지경에 이르렀죠. 그래도 국가적으로는 외교의 필요성에 의해 그곳에
군대를 파병한 것인데, 그런 모든 정책을 뒤엎어야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민간
단체에서 저질러 버렸으니... 그것도 인질로 잡힌 18명은 젊은 여자들이더군요.
아니 왜 그런 험난한 곳에 무슨 십자군 병사라도 되는 것 처럼 용감하게 돌진하다니?
정말 짜증나는 뉴스요 기사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이 이란을 승부차기로
이기고 4강에 오른 것 하나... 그 외에는 온통 짜증나는 뉴스와 속보들...
첫댓글 공감해요. 신정아건은 여러가지를 생각케하죠. 샘물교회 인질건도 기독교의 맹목선교와 종교적 관용성의 문제를 다시금 생각켈하네요. 우중악전고투 축구도 피를 말리지만 그나마 위안이죠.
10년전의 신문 생각하면 지금이나 짜증 지수는 같아요, 그때는 신문값이 넘 아까울 정도라(당시 75마르크) 구독 중단했었지요. 이젠 인터넷이니 그나마 골라서만 볼 수 있어 다행..근데 10년 후도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