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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과 의로운 민족
냉전사 연구자인 미국 예일대 오드 아르네 베스타 교수가 600년 한·중관계의 핵심과 의미를 밝히며
중국이라는 제국을 제국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은 한국이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한국은 어떻게 단 한 번도 중국 제국의 일부가 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옥창준 옮김. 너머북스. 2만원
신양반사회
부제는 ‘586, 그들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로 현실 정치의 견인 세력인 586세대를 관통하는 지배 정서로
‘유교’와 문화적 개념 ‘양반’을 제시한다.
문화인류학자인 저자는 조선시대 성리학적 인식체계가 여전히 작동하는
오늘날 한국을 ‘신양반사회’로 명명한다. 김은희 지음. 생각의힘.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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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탄생
변호사 차병직이 법과 법조인이 느끼는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쓰기 시작한 책으로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들의 헌법 탄생의 과정을 망라했다.
헌법을 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정신을 아는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고
국가의 미래를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출판사.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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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종차별주의
동물권의 열렬한 수호자인 기자 출신 지식인 에므리크 카롱이 쓴 동물 권리에 관한 인문 에세이다.
2016년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동물권과 관련된 유명 인사들을
토론에 불러 모으며 반종차별주의를 대대적으로 공론화하는 역할을 했다. 류은소라 옮김. 열린책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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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되었나?
비만과 지방에 대한 강고한 오해와 무지를 걷어내는 책이다.
제국주의와 인종주의, 계급주의 및 성차별 문화와 궤를 같이하는 지방 혐오의 기원을 촘촘하게 추적하며
‘비만 낙인’을 통해 천문학적 돈을 긁어모으는 현대 의료산업의 속내를 해부한다.
한네 블랭크 지음. 이은정 옮김. 황소자리.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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