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2007.1. 벽두에 카페에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정 의원님 기사를 보니 갑자기 그 때 내용을 다시 읽어 보고, 참고가 될 듯 싶어 다시 올립니다)
-----------(김포 뉴스 기사 인용) -----------------------------------------------------
정 왕룡 의원이 경인운하 건설시 김포시의 장단점과 굴포천유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김포시가 배제된 이유를 묻자 강 시장은 경인운하가 재개될 것이라고 확언하고 “경인운하의 장점은 한강하류 사전예방, 운하 양쪽 제방도로 건설로 인해 편리한 교통망 확충, 건설사업에 따른 고용창출, 수로도시 이미지 제고 등이 있고 단점으로는 수로제방을 위한 교통편의도 있지만 물류증가에 따른 교통난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대기오염과 지역간 교류단절 예상되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하겠다”고 답하고 “협의회 빠진 이유는 해당 지자체는 찬성으로 기울 우려가 있어 배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이 “경인운하의 경우 지금까지 장밋빛 청사진만 얘기돼왔지만 굴포천 방수로만으로도 홍수대책은 가능하다는 견해가 있으며, 운하건설로 2015년에는 4만 8천여대의 교통이 더 유발된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신설도로 등 교통대책이 전혀 없으며, 고촌 신곡사거리의 엄청난 교통정체가 예상됨에도 어디에서도 이와 관련해 대책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자 강 시장은 “교통체증 생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때 교통피해 등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요구하겠으며, 우리 지역은 해수가 하루에 두번씩 오는 지역으로 굴포천만 가지고는 홍수대책이 안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영우 이원이 “찬성이든 반대든 경인운하 계획 자체만으로 김포는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며 김포시의 입장결정을 위한 시민여론수렴이나 공청회를 개최할 의사는 없는지 질의하자 강 시장은 “김포시에서 반대한다고 중앙정부가 취소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문조사 등 방법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지자체의 접근이 어려운 것 사실이지만 만약 추진으로 결정나면 즉각 개입해야 하는데 밖에서는 태풍 몰아쳐 오는데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에게 지금부터라도 장단점 알리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사 인용 끝 )--------------------------------------------------------
이상은 김포뉴스에 실린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저는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왜 경인운하를 만들려하는 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과거 물류학을 배운적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경인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1. 효율성과 타당성이 전혀 없습니다
경인운하가 건설되어 봐야, 결국 고촌에 건설될 새로운 항만 시설에서 콘테이너를 내려서, 다시 트레일러에 싣고 제2 의 목적지로 옮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인천항만 시설에서 트레일러에 실어서 육로로 옮기면 되지, 불과 30 Km 밖에 안되는 거리를 한강변 까지 배로 와서 하선합니까?
운하라는 것은, 높은 산맥이나 계곡때문에 육상교통망을 이용할 수 없거나, 혹은 물동량이 너무 많아서 기존 항만 시설로는 처리능력이 부족하여 분산시키려는 목적, 혹은 내륙 도로망의 정체를 피할 수 없어서 비록 느리지만, 배로 화물을 수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 아니지 않습니까? 왜 쓸데없이 고촌에 새로운 항만 시설을 또 만듭니까?
2. 실제 경인운하를 이용할 물동량이 많지 않습니다.
경인운하를 이용하게 될 물동량은 고작해야 고양이나 파주, 의정부 등 북부지방으로 갈 것 정도이며, 그 외에는 인천항- 연수구- 송도-안산.시흥등을 경유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수원, 용인 등 서울남부, 동부와 이남지방으로 수송될 것 입니다.
서울 중심부와 강서지역으로 가는 화물은 대부분 소형,고부가가치품이므로 대부분 항공편으로 수송하지, 배로 들여올 만큼 대단위 물동량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 서북부 지역에 뭐 그리 큰 공업단지가 들어 선다고, 한강변에 항만시설까지 합니까?
3. 안개 등 공기오염 등이 예상됩니다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실효성도 없고, 타당성도 없는데, 대규모 바다 물을 끌여 들여서 가을철 안개나 자욱할 것이고, 염분 등으로 인한 공기의 오염. 염분으로 인한 부식발생 가능성 등, 환경 폐해는 모두 우리 김포시민들이 앉고 가야할 것입니다.
4. 교통 체증 심화
일단, 부평과 인천쪽으로 가려면 다리 건설이 필요하니 도로망이 제한될 것이고, 특히 고촌 부근에 콘테이너 물류 터미널이 건설되면, 크든 작든 대형 트레일러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또 다른 도로를 건설하려면 후차적 사회적 비용이 발생됩니다.
고촌은 김포시민이 서울로 접근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김포/검단신도시 주민과 함께, 우리들이 겪게 될 불편은 엄청날 것인데, 시에서는 글쎄요?????하고, 먼산 불구경 하듯 합니다
5. 유휴 시설물로 남아 비경제적 애물단지로 전락
결국 만들어 놓고 이용율이 적어져 애물단지인 유휴 시설물로 전락될 것입니다
노 태우대통령 후보시절, 잘못된 정책 공약으로, 경인운하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이미 국가가 시공사에게 650억원 정도를 피해 보상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 다시 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결 론
돈이 남아서 쓸데가 없다면, 배가 아니라 항공모함도 끌어 들여서 폼 잡을 수도 있겠지만, 국가 재정이 순 빚투성이인데, 현재 계획대로 방수로 역활과 환경친화적 공원을 만들려던 굴포천 계획 만으로도 훌륭하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측면이라면, 토목공사 하는 동안 돈이 풀려서 일거리 만들어 주는 것(일시적 고용창출) 외에는...관련 공무원이나 업자들 챙길 돈 도 생기겠지요.
큰 물이 들어 오면, 안개도 끼고 지역 생태계에도 변화가 옵니다.(대기오염)
제발 노 대통령 시절, 말도 되지않은 공약을 갖고 지금도 설왕설래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굴포천 방수로 계획을 그대로 시행 했으면 합니다
나중에 애물단지 됩니다. (유휴 시설물 존치)
굴포천 자체로는 부천 중동, 상동, 부평, 김포 등 수해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는 매우 크다는 것은 실증된 것이니 만큼 치수정책으로서는 유효하다고 봅니다.
정 의원님, 부디 이 방안에 대해 더욱 연구하셔서 정책 입안자들로 하여금 혜안을 뜨게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친환경론자는 아니지만, 왜????? 인천항의 배를 굳이 서울 한강까지 오게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인용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