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인원 : 8명
West Bragg Creek grooming report를 검색해 보니 12월 15일 grooming 한 것으로 되어 있어 산행 대신 크로스컨츄리 스키를
하기로 하여 West Bragg Creek으로 향했다.
계속되는 이상 기온으로 날씨는 포근하였다. 최근에 카나나스키 쪽에 눈이 좀 왔었다고 하여 기대를 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주변으로 크로스컨츄리 스키 강습을 받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한쪽에서는 아이언맨 달리기 이벤트가 있어 이전과는 달리 좀 복잡한 느낌이었다.
크로스컨츄리를 처음하는 이종혜님, 익숙치 않은 김송녀님과 나는 기초 강습을 위해 주차장에서 연습을 하고 나머지 5명은
크로스컨츄리 트레일 헤드로 출발하였다.
주차장에서 걷는 연습을 좀 한 후 경사가 완만한 Mountain Road를 따라 올라갔다. 1,.1KM 정도 올라가자 다소 높은 경사길이
나와 그곳에서 내리막 연습을 하기로 하고 올라가니 위쪽에서 먼저 출발한 팀이 내려와 간단히 코스상태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눈이 슬러시되어 스키에 달라 붙는 상태는 아니었으나 트레일로가 많이 흐트러져 있고 일부 녹았다 얼은 구간이 있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탈만은하다고 하였다.
두번째 타시는 김정식산우님은 Sandy Mcnabb의 어려운 코스를 경험하셔서인지 트레임팀을 잘 따라 다니신 것 같았다.
그 팀과는 주차장에서 점심시간에 맞춰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이종혜님은 한국에서 스키를 좀 타보신 경험도 있으시고 운동신경도 좋으셔서 몇번 넘어지기는 하였으나 두세번 만에
넘어지지 않으시고 내리막 코스를 잘 타셨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점심을 함께 한 후 트레일팀은 다른 코스로 출발하였고 연습팀은 좀 더 경사진 곳에서 내리막 연습을
하기 위해 내가 크로스 컨츄리 입문할 때 연습했던 Sundog Loop로 향했다. 이번에는 꿀벌님도 연습팀과 함께 했다.
이곳은 경사도가 좀 있고 길이가 있어 초보자에겐 좀 어렵겠단 생각이 들었으나 다른 두분은 내리막에서 좀 어려워 하셨으나
이종혜님은 이곳도 거침없이 내려 오셨다. 다음 크로스컨츄리 할 때에는 트레일로 바로 가셔도 될 듯하였다.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그루밍상태가 좋지는 않았으나 크로스컨츄리를 했다는 것에 모두들 만족을 하고 캘거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