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근황을 물었다.
정원을 가꾸는 시기라 바쁜 상황이라고 했다.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사장님과 동료분들을 떠올렸다.
새참을 준비하기로 권우성 씨와 의논했다.
미리 사 두었던 사과를 먹기 좋게 잘라 챙겼다.
허브빌리지로 가는 길,
오늘은 물리치료사 도은주 선생님이 함께했다.
그동안 해 오던 족욕 자세를 돌아보았다.
먼저 등받이 쿠션을 방석으로 사용했다.
앉은 상태에서 다리와 족욕 받침대의 높이를 맞췄다.
등을 곧게 펴고 목을 뒤로 젖히지 않도록 거들었다.
평소 지나쳤던 자세를 세심하게 살필 수 있었다.
자세가 안정된 뒤 사장님에게 새참을 전달했다.
사장님은 사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동료들과 나눠 먹겠다며 새참을 받았다.
사장님의 취향을 미리 살피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권우성 씨가 카페에서 쉬고 있던 동료분들을 만나 직접 새참을 전달할 수 있었다.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족욕을 마치면 갈증을 느낀다.
카페에서 사람들은 음료를 마시며 목마름을 해소한다.
권우성 씨는 평소 음료를 좋아하지 않고 물을 줘도 마시지 않았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민했다.
수분이 많은 배를 준비했다.
권우성 씨는 배변 시기여서 전날 좋아하던 삼겹살도 먹지 않았지만,
준비한 배는 잘 먹었다.
함께 먹고 마시며 이야기하자,
사장님은 분위기가 더 편안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전에 메시지로 의논했던 이야기도 꺼냈다.
5~6월은 축제 준비,
9~10월은 감악산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족욕이 어렵다고 했다.
일손을 보태고 축제와 행사 구경을 구실로 사장님과의 관계를 이어 가고 싶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물리치료사 도은주 선생님이 족욕은 인근 가조온천족욕장에서 하고,
허브빌리지에서는 지금처럼 카페에서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는 것은 어떨지 물었다.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는 것은 바빠도 하자고 했다.
족욕은 지역 마을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줬다.
지금 당장 결정하지 않기로 했다.
계속 의논하기로 했다.
사장님과 관계를 이어 갈 새로운 방법을 찾기로 했다.
사장님이 일로 바쁠 때는 지금처럼 새참을 준비하기로 했다.
짧게라도 만나 안부 나누기로 했다.
사장님이 준비하는 축제와 행사도 구경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오늘과 같은 만남이 어려워질 수 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 갈 가능성을 보았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과정이었다.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게 느껴졌다.
짧은 만남도 관계를 이어 주기 때문에 유연하게 방법을 찾기로 했다.
함께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기로 했다.
2026년 4월 23일 목요일, 정예찬
‘함께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기로 했다.’ 마지막 문장에서 정예찬 선생님이 사회사업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곧고 분명한 그 시선이 사회사업가를 더욱 사회사업가답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정진호
도은주 선생님께서 자세를 봐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사장님과의 관계는 이렇게 카페 이용하고 족욕장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을까요. 지금도 손님과 사장님으로 좋은 관계인 것 같아요. 신아름
관계를 붙들려는 정예찬 선생님의 마음, 간절함, 고맙습니다. 사장님이 알고 하늘이 알아 도우실 겁니다. 월평
권우성, 취미(허브빌리지) 26-1, 사장님과 새해 계획 의논
권우성, 취미(허브빌리지) 26-2, 허브빌리지에서 새해 첫 족욕
권우성, 취미(허브빌리지) 26-3, 사장님과 저녁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