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시간은 왜이리도 잘가더냐. 다리가 아파죽겠네 진짜.
이놈의 좌식책상덕에. 안그래도 굳고 뻐근한 다리. 죽네죽어.
덕분에 내다리가 얼마나 상태가 안좋은지 하루하루 느끼고 체감하며 지내는 나날이다ㅡㅡ 씨댕.
아 나는 진짜 이건 무슨 버릇일까??? 편집증???
무슨 조금이라도 어렵거나 뜻을 정확히 모르겠다 싶은 단어가 나오면 바로 사전으로 고고씽이다.
언제부턴가 이런 버릇이 생겼다. 이렇게 해야 뭔가 할걸 하는거같고. 직성이 풀린다고해야하나 한마디로??
나 그만큼 까칠한 사람이라서??? 아님 이것도 완벽주의 성향에서 비롯된 하나의 행동양상일까???
아님 호기심이 많아서???
흠............................. 아마 정확함을 좋아하는 나의 성격과. 그걸 풀어야 신경에 거슬리지않는 나의 까칠함 예민함이
더해진것이 아닐까 싶은........ 이런 성격이 일에 잘만 활용되면. 대박으로 좋을듯....................................
맨날 생각은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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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하면서 남긴 글이 있다. 아침에 운동하니 역시 좋긴좋드라.
밤에 나가서 하는 운동도 좋긴한데. 어두컴컴해서 사람들 눈도 덜 의식되고. 내가 잘안보일테니.
좀 더 편한것도 있지만. 자연을 접하기가 아침보다 좀 더 안좋다는 단점도 있다.
뭐 바람쐬고 가로등에 비치는 나무보고 물소리듣고. 그것도 나름 운치가 있긴하다만.
시간이 안될땐 밤에 하더라도. 그게 아니라면 왠만하면 여건이 되면 아침에 하면 좋을거같다.
운동한다는 스케쥴로 내몸도 좀 일찍 일으키고. 일찍이래봤자 8시반에 일어났지만.
그래도 최근 일어난것중에는 가장 일찍 일어난듯. 설에 억지로 일찍 일어난거빼고.
8시반에라도 일어난게 어디야. 아무런 일도 하지않고 하루종일이 프리한 내가.
그렇게 그시간에 일어나기가 어디 쉽겠어?? 안그래??? 나 잘하지않았어 ㅅㅈㅇ????? 콜??????????????????????????
그래 잘했지. 정말 잘해줬어. 그렇게 일어나서 내가 하는 걷기운동 10분하고 쌀씻고. 옷갈아입고 바로 공원으로 고고씽.
새소리 물소리. 햇빛. 앙상한 나무들. 푸른하늘. 구름한점 없는 푸른하늘. 참 내마음까지도 파래지는듯. 그렇드라.
역시 사람의 몸은 걸어서 땅을 여행하고. 정신은 예술세계를 여행하게 하라더니. 그말이 맞나봐..............................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속에서 호흡할때. 그 기분은. 참 개운하고. 상쾌하고. 활기가 생기는듯.
흠.....................
아 내가 남긴글은 바로. 걸으면서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든 생각인데. 뭔가 좀 중요한생각같은 느낌이 들어서 메모장에 남겨났지.
직장을 가진다는건.. 자신의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지는것.
내가 가진 직장에 대한 생각을 간명하게 알수있는 생각.인거같다.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도 가지고있는 생각일수있지만.
암튼................... 직장 취업? 아마 이런거에 대해서 내가 생각을 했나보지???
생각하다가. 직장을 가진다는게 뭘까. 뭘까. 암튼 직장을 가지면. 내시간과 정신적인 여유는 부족해질거다.
직장이란 나에게 그런 의미를 가진것.
응 .. 그런 의미를 가진곳인거같다. 내가 원하는일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사람들과 함께하며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찾는.
그런의미가 아니라. 직장 취업생각하면. 이렇게 탐구하고 다른 회원님들의 글을 읽고 카페활동하는. 이런시간.
여유를 가지고 운동하고. 먹을꺼리들을 챙기고. 장을 보고. 이렇게 내할일들 내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이런 일들을.
잘 할수없게 만들어버리는. 그런 느낌. 그런 의미.
그러니. 취업얘기만 나오면 내마음은 답답해지고 갑갑해지고. 햇빛 쨍쨍하다가도 찬물끼얹은듯. 먹구름이 해를 가린듯.
깜깜해지고 암울해지는게 아닐까???
설사 직장다니면서도 그모든걸 할수있다해도. 분명 때에 따라 오늘은 그냥 넘기자하며 넘겨야할때도 있을거고.
이래저래 지치고 피곤해서 제대로 못할수도있고. 그러다 그 끈이 끊어져버리면 어떡하나.
탐구와 운동도 참 중요한데. 그무엇보다 나에게 중요한데. 그 명맥이 끊어져버릴까봐. 내가 잘 해나가지못할까봐.
해나가기가 벅차고 힘들까봐. 미리 겁나고 두렵고. 그런거같다.
물론 이건 취직하는것에 대한 걱정 두려움의 일부이고. 대인관계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그렇지.
아무렇지않게 빨리 취직해서 돈벌자. 이러면서 취직하는 사람도 있는반면.
나처럼. 많은 두려움과 불안 염려를 껴안고..... 그속에서 좀 더 준비를 한채로. 마음을 가다듬은채로 나오고싶어하는 사람도
있는거겠지. 사람이 모두 같을수없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