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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방죄 최태국씨 다시 글올려 “박대표 비판하면 정가 70만원인가” 동아닷컴서 “제1야당 당수는 대통령 다음으로 비판 들어야” 2005-01-10 13:39김성곤 (skzero@dailyseop.com) 기자 지난해 6월 동아일보 자유토론장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모욕하는 글을 작성했다는 혐의로 서울 중앙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최태국 씨가 동아닷컴 자유토론장에 “착하게 사는 젊은이의 비난 한마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소를 일삼는 여자”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최태국 씨는 10일 새벽 “박근혜대표님, 열심히 돈벌어 70만원 갚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서울중앙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전재산이 40만원 있어 교도소에 들어가 강제노역으로 갚겠다”고 밝혔다. 최씨는 “앞으로는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써서 모욕을 주지 않는 대한민국의 떳떳한 국민이 될 것”이라면서도 “박근혜 대표를 비판하면 죄다 70만원 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면서 최 씨는 “제1야당의 당수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만큼 국민의 비판을 많이 들으시는 분”고 지적하고 “그런 분께서 내가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하나에 억하심정을 품고 친히 고소를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최씨는 “이제 나이 32살”이라며 “착하게 사는 젊은이의 비난 한마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소를 일삼는 여자”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 왜 대한민국이 미국의 침략전쟁을 도와줘야 하느냐”며 “매사에 친일, 친미 등 강대국에 사대적이고 애꿎은 한국의 젊은이를 그 무서운 전쟁터로 몰아내신 박근혜 대표가 원망스러웠다”며 지난해 6월 문제의 글을 쓸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또한 “박대표도 자이툰 부대원들을 김선일씨가 죽은 죽음의 땅으로 내친 사실은 인정하지 않느냐”며 “양식 있는 한국 젊은이라면 이라크 치안유지군으로 보낸 파병에 적극적 당론으로 찬성했던 박근혜 대표님에게 공분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 최태국 씨가 법원으로 받은 공소장(좌)과 약식명령. 이와함께 “온 국민의 열화와 같은 반전파병철회의 촛불시위가 일던 지난해 8월 31일 17살 권순호군과 6시간동안 신촌카페에서 게임을 하고 한강유람선도 타며 재밌게 선상데이트를 즐길 때 전 그때 피의자로 경찰서와 검찰청에 끌려 다니면서 X나게 욕듣고 있었다"면서 “그걸 지적한 죄가 벌금 70만원 이냐”고 재차 부당함을 지적했다. 한편, 최태국 씨는 지난해 6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싸이월드 홈페이지의 100만번째 방문자에 대해 데이트신청을 공언한 것과 관련, 동아일보 자유토론장에 박대표를 비난하는 자신의 의견을 남겼다. 최 씨는 당시 “박근혜 대표 53세의 나이로 프로포즈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말 박 대표가 미인계로 혹세무민을 바란다면, 차라리 자신에 홈페이지에 포르노 동영상이나 누드집을 실는게 훨씬 빠를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한나라당의 대표직을 버리고, 정신과 진찰을 받아보길 정중히 권유드립니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다음은 지난해 6월 당시 최태국씨가 동아닷컴에 올린 문제의 글. 박근혜 대표 53세의 나이로 프로포즈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자신의 홈페이지 100만번째 방문자에 대해 데이트신청을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10일 밤 홈페지이에서, 100만번째로 방문하는 분과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라는 글에서, 그 데이트코스에 대한 많은 의견개진까지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의 40%를 차지하는 121석의 거대야당의 총수로서 참으로 유치한 말장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녀의 쉰 세살이란 연세를 생각해 볼 때 과연 그 데이트신청을 받아줄 남자가 있을런지도 심히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도대체 박대표는 무슨 생각으로 데이트를 하고싶다 말한 걸까요 ? 요즘같이 더운날 우리를 한번 웃겨보고자 한말이면 차라리 다행이겠습니다만, 문제는 그게 진담이라는 데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경제가 바닥을 헤매고 있고, 17대 국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전력투구 나서야 할 작금의 상황에서, 공당의 대표란 자가 철딱서니 없게시리 남녀상열지사나 들먹이고 있다는데 우리국민은 땅을 치며 한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송장이 죽어나가는 죽음의 땅 이라크 파병에 많은 국회의원과 국민들이 다시 파병철회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젊은이를 죽음의 땅으로 내모는 데는 불철주야 일관된 미제의 시다바리 노릇만을 해왔습니다. 그런 한나라당의 총수와 과연 어느 대한민국 남자가 데이트를 하고 싶겠습니까 ? 미국을 위해선 한국젊은이의 목숨따윈 파리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그녀가, 이라크 파병철회를 외쳐대던 국민적 저항엔 콧방귀조차 뀌지 않던 사뜩한 그녀가 당신에게 프로포즈를 한다면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 정말 박대표가 미인계로 혹세무민을 바란다면, 차라리 자신에 홈페이지에 포르노 동영상이나 누드집을 실는게 훨씬 빠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홈페이지 수십만명의 방문자가 과연 박대표님의 공상대로 한결같이 그녀와의 데이트를 바라며 들어온 사람들일까요 ? 물론 박근혜 개인에 대한 연정과 흠모로 들어오는 하릴없는 백수건달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방문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대표 개인보다는 한나라당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들어온 사람들일 것이요, 또한 상당수의 사람들은 박근혜 대표를 비판하러 들어온 사람들일 것입니다. 연예인 팬사이트도 아니고, 100만번째로 접속한 사람에게 데이트를 시켜주겠다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랍니까 ? 거대 야당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홈페이지는 이미 개인만의 홈페이지가 아닌 것입니다. 나라안팎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이때에 사춘기소녀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에게 데이트신청을 하면서 데이트장소를 국민에게 물어보는 행동은 도저히 누가 봐도 그녀가 지금 정상이라곤 보기 힘들 것입니다. 저는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박근혜씨에게 한나라당의 대표직을 버리고, 정신과진찰을 받아보길 정중히 권유드립니다. 나이 53먹은 늙은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한편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을 죽음의 땅으로 내모는데 여념이 없는 정신질환자라면, 공당의 대표자로서 국가전체의 불행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천만의 상태가 벌어질 수도 때문입니다 |
첫댓글 애교로 넘어가지요. 성향이 그런 감성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으니 뭐 하루이틀 본것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