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오나연기자] 전남국제교육원(원장 허광양, 이하 국제교육원)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도내 37개 고등학교 학생 71명을 대상으로 2023 세계시민 리더십 프로젝트(글로컬 챌린지) 성과 나눔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교육원이 지난 여름방학에 주관한 세계시민 리더십 캠프 참가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나눔의 날 행사를 통해 2학기 동안 각자 실행한 프로젝트 추진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참가학생들은 17개의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본인이 속한 지역사회와 가장 연관성이 있는 목표를 선택해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프로젝트의 부제를 글로컬 챌린지(Glocal Challenge)라고 정한 이유도 지역적인(Local) 문제의 해결이 곧 세계적인(Global)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이 실천한 프로젝트 주제로는 △학교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하기 △업사이클링 VS 리사이클링 △페트병으로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세계시민 △해양 쓰레기 인식 개선 및 재활용 방안 △플로깅을 통한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방안 탐구 등이 있으며 성과 나눔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프로젝트를 열정적으로 실행한 친구들의 발표를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의류 재활용 방안을 제시한 팀의 발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허광양 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가 가능하려면 환경, 생태 등 세계적인 문제들을 지역적 차원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실천의지를 강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존과 상생의 미래를 열어갈 행동하는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