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서울대동문카페
 
 
 
 

친구 카페

 
등록된 친구카페가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늑대 로보 이야기
장성숙 추천 1 조회 80 24.05.13 09:3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5.13 23:46

    첫댓글 장성숙 선생님!
    본받을 말씀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24.05.14 14:53

    늘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봄날의 향연을 한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 24.05.14 05:33

    그 시이튼의 동물기는 파블의 곤충기와 함께 초중생들에게 널리 읽히던 책들이었습니다.
    시이튼의 동물기를 보면 레베카는 잡혀서 죽었지요.그리고 로보는 그 레베카의 체취를 이용한 덫에 걸려 잡혔지만 그후 주는 먹이도 마다하고 스스로 굶어죽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시이튼은 동물들의 일대기를 쓰면서 다소 자신의 덧 손질을 가미했던 것 같습니다. 파블의 곤충기가 순수한 과학자적인 입장에서 쓴 책이라면 시이튼은 동물들을 사람의 마음으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물은 똑똑할 수록 사악해지고 그래서 인간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올라선 것은 맞습니다.
    오래간만에 로보의 이야기를 들으니 새삼 어릴 적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추천 한번 누르고 갑니다.:)

  • 작성자 24.05.14 14:54

    아, 제가 읽은 것은 좀 각색이 된 것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바로 잡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멀리 타국에서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 24.05.14 23:22

    @장성숙 시이튼의 동물기에는 여우" 빅센"의 이야기도 있는데 여우는 정말 "여우"같은가 봅니다.
    사람들이 빅센을 잡으려고 놓은 독약 묻힌 고기에 속기는 커녕 도리어 이것을 물어다가 평소 자기를 괴롭히던 오소리(아니면 너구리?) 굴 앞에 던져놓습니다. 결국 그 밉쌀스럽던 오소리는 다시는 세상에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대목을 읽고는 기가 막혔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쫓아오는 사냥개들을 철로변으로 유인해서 기차에 치어죽게 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빅센의 새끼 한마리를 사람들이 잡아다 묶어놓았더니 몇번 구출을 시도하다가 안되니까 독약을 물어다가 새끼를 죽여버리고 자기는 멀리 다른 곳으로 떠나가 버립니다. (슬픈 엔딩)

  • 24.05.15 16:24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저도 전원주택으로 이사해서 청계를 키워보았는데, 동물의 세계에도 인간보다 나은 데가 있더군요.
    수탉이 사나운듯 보여도 꽤 너그러운 신사라는 사실을 알았지요. 가령 닭장안에 맛있는 달팽이나 벌레들을 제앞에 던져주면 암탉이 와서 잽싸게 가로채가도
    암탉에게 너그럽게 양보하고, 맛있는 먹이가 있으면 구구구 암닭을 불러 먹이고 구경만 하고 있는 걸 보면 좋은 건 자기 혼자 먹어치우는 욕심 많은 남정네보다 훨씬 낫다는 겁니다.

  • 작성자 24.05.14 14:55

    수탉이 그렇게 대견하군요. 잘 알았습니다.
    전원주택에서 게절의 변화를 만끽하며 지내시는 것이 부럽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