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인터넷 권오상 기자의 글에 달린 게시판 글 중 하나 입니다
메인화면의 [김병현 폭행 논란] 을 [김병현 논란] 으로 바꿨군요
** 어느기자님 말마따나 이제 김병현이 스타 권력이 될려나 봅니다
야구 좋아하던 메이저리그 팬들이나 알던 그 이름을 4천만이 기억하게
만들고 그 인구중 1/2에 해당하는 2, 30대 층에 거대언론권력과 맞서 싸우는
고독한 투사 이미지 까지 만들어주니 참 기자님들.... 참 아이러니 하네요^^
김현의 전혀 밀리지 않는 태도에 스포츠 담당 기자들은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만 김병현은 그냥 무시해 버리죠. 거대 언론의 공세에도 꿈쩍하지 않는 김병현의 자세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스포츠 신문은 스포츠와 연예계에서 막강한 권세를 누리죠. 국내 기업들은 적자를 감수하면서 스포츠팀을 꾸리지만 언론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해 투자 이상의 효과를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스포츠 담당 기자는
국내의 유명한 선수보다도 우위에 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관행은 한국에서
적용될 뿐이지 메이저리거인 김병현은 이런 빚이 원래부터 없죠. 경쟁적인 한국 언론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김병현이 외면하면 속만 타고 맙니다. 한국식 관행을 고집하는 한국 기자가 기자보다 선수가 우위에 있는 메이저리그 취재 관행을 경험한 김병현에게 물을 먹습니다.
김병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이재승 실장이 기자 회견에서 밝혔듯 굿데이가 처음 보도한 일요일에 합의를 보러 갔는데 굿데이는 이미 그때 김병현에 대한 방침이 굳혀 있어서 변상하러 간 이실장은 무안만 당했답니다. 어떤 방침였을까요? 폭행당했다는 기자는 원래 전치 2주였죠. 한마디로 꾀병이나 다름없죠. 그런 이건 기자의 입을 통해 김병현의 굴복을 요구했죠. 이 사실은 어제 굿데이 편집국 직원이 경향신문 사이트 자유발언대에서 애초부터 김병현 길들이기 차원였다고 실토하던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강경한 김병현의 대응과 최악의 여론 흐름에 답답함을 말하더군요. 굿데이는 김병현에 불만이 많던 한국 언론 대표로 작심하고 나섰다가 욕만 왕창으로 먹었습니다. 이번 일로 훈련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 김병현은 최악의 경우라도 실형을 살 가능성은 미미하죠. 아무리 불리해도 지기 싫어하는 김병현 성격으로 보아 굿데이측에서 손을 먼저 내미지
않는 한 합의 볼 가능성도 낮죠. 김병현이 의기양양하게 타석에 선 굿데이를
깔끔하게 삼진 처리했다고 봅니다. 물론 굿데이만의 패배는 아니죠. 은근히 굿데이가 김병현을 길들였으면 하고 바랬던 전체 한국 언론도 패배했다고 봐야죠. 언론과 싸워서 이긴 사람으로는 정치인중에 조선일보에 승소한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고
스포츠 선수중에 김병현이 처음입니다. 폭행 혐의가 어떻게 매듭지어져도 굿데이와 벌인 싸움의 승자는 결국 김병현일 수밖에 없습니다. 굿데이는 벌써부터 내년 장사가 암울하군요. 김병현은 굿데이를 계속 무시할 테고 그러면 예의 A, B, C양 이니셜 놀음으로 장사해야 하는데 그나마 부정적인 시선이 더 악화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했습니다.
단 몇 시간만에 여론 흐름이 크게 바뀐 경혐도 놀라웠어요. 김병현이 해명글을 올리기 전까지는 전체적으로 언론 탓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하고 김병현 탓이다, 둘 탓이다도 만만치 않았죠. 김병현 해명글이 인터넷으로 퍼지자 김병현 탓이다나 둘 탓이다는 의견은 완전히 밀리더군요. 그런데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고백하면서 자신의 행위를 매끄럽게 정당화했던 꽤 장문의 능숙한 글을 작성한 사람이 운동에 전념하느라 학업을 멀리한 김병현이라는 겁니다. 여론을 자기 의도대로 움직이게 만든 사람이 20대 초반인 운동선수라는 점이 놀랍죠. 정치인이나 언론인을 포함해 여태까지 그렇게 여론을 자기맘대로 주무른 경우를 본 적이 없어 충격이 더 컸죠. 김병현 선수는 메이저리그 거구의 타자를 삼진처리하는 뛰어난 운동 실력에다가 상황이 불리해도 물러서지 않는 두둑한 배짱 그리고 여론도 움직일 줄 아는 빼어난 감각도 갖추었습니다. 저는 올해의 20대 대한민국 국민 중 영향력 1위로 김병현을 뽑습니다.
김병현이 운동기계라서 사고친다는 기자넘들 보시게나. 글쓰는 걸 직업으로 삼은 니들이 궤변으로 욕 얻어먹을 동안, 운동기계라고 하는 병현선수는 자신의 입장을 정감적으로, 효과적으로 피력한 명문으로 엄청난 네티즌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개론서 가지고 깝죽거리고, 작문 셤 보고 입사한 니들 글보다 훨낫드만.
첫댓글 권력에 미혹되어 배신해버린 열****을 보면서 ,권력에 대항하는 병현선수가 영웅입니다.
기자들도 읽어보라고...소식방에 올려 놓는건 어떨까요? 그들도 보고 느끼는게 좀 있으려나...
온리병현님... 좋은 생각이네요. 병현님을 계기로 언론이 자성하는 시간을 갖기를... 휴~ 차라리 디트로이트가 월드시리즈 우승하길 바라는게 낫겠죠?
소식방에 올렸슴다~~
디트로이트가 우승 할 수있습니다^^ 예전에는 많이 했는뎅~^^
굿데이 3구 삼진 아웃!! 속시원하다~~~~!!
김병현이 운동기계라서 사고친다는 기자넘들 보시게나. 글쓰는 걸 직업으로 삼은 니들이 궤변으로 욕 얻어먹을 동안, 운동기계라고 하는 병현선수는 자신의 입장을 정감적으로, 효과적으로 피력한 명문으로 엄청난 네티즌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개론서 가지고 깝죽거리고, 작문 셤 보고 입사한 니들 글보다 훨낫드만.
자기 입장을 피력하고 설득을 위한 글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병현선수 글 보고 좀 배워라. 기자양반들아. 운동기계는 절때루 이 정도 글 못쓴다네. 니들이 접대.향응 받을 동안 그는 지금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면서 이 정도로 글을 써낸다. 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