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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문무학 시인(전 대구문협 회장)이 등단 28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6월 펴낸 시집 ‘낱말’로 제25회 윤동주 문학상(심사위원 오세영`허영자`성춘복`이향아 시인)과 제19회 이호우 문학상(심사위원 한분순, 이우걸, 조영일, 백이운)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시집 ‘낱말’에 묶인 시들은 우리말의 품사와 낱말, 기호를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기호와 낱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주체의 타자성, 타자의 주체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호우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문무학 시인은 실험의 시인이다. 그의 실험들은 난삽해서 자폐적이지 않고 소통 가능하다. 그의 실험들은 내용과 형태면에서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잇따른 문학상 수상뿐만 아니라 문단의 절찬도 이어지고 있다. 월간 ‘현대시학’은 문무학 시인의 시 ‘언덕’의 내용을 8월호 표지문안으로 디자인해 실었다. 또 현대문학 10월호는 본문 첫 페이지에 시인의 작품 ‘없다’를 전제하고, 두 번째 페이지에는 빈 상자 사진을 배치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시조세계 2009년 가을호, 나래시조 2009년 가을호, 열린시학 2009년 가을호, 스토리 문학 2009년 9월호, 시선 2009년 가을호, 시하늘 2009년 가을호 등도 문무학 시인의 시집 ‘낱말’을 극찬했다.
굵직한 문학상 2개를 한꺼번에 수상하게 된 문 시인은 “시집 ‘낱말’이 실험성 짙고 독특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처럼 많은 관심과 호응이 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넘침과 부족을 조화시키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5회 윤동주 문학상 시상식은 5일 경기도 포천시 프라임 리조트에서, 제19회 이호우 문학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4시 경북 청도 군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매일신문 조두진기자)
첫댓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추까 추까 합니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우와~~~! 대구광역시 문화상에... 윤동주 문학상에... 이호우 시조문학상까지... 올해 문선배님 상복 터졌소... 우옜던간에... 축하... 축하... 축하 드립니다. ^^*... ^^*... ^^*...
문선생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