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연락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이 주절이 주절이 나옵니다. 작년 7월 이후로 밖에 나가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메일 보내는 것조차 어색하군요. 홍준식이 있어서 다행이지 98들이 제대로 활약을 못하는 것같아서..저 인터넷교육에 들어 왔습니다. 아주 열악하지만 그래도 몇 일 전까지의 내 현실에 비하면 아주 화사한 곳입니다. 14명이서 컴 두대로 하고 있으니까...극장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걸 올려진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단지 어색한 것이 있다면 모르는 이름들이 있다는 것인데.. 참 고마운 이들인 것같습니다. 우리 극장을 이끌어 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미안한 형들이 많아서 일일이 쓰기에 부족하군요. 특히 현배형한테 그렇구요...연락처 가르쳐주세요. 기다립니다. 이제 말년 휴가 20일 남았는데 그리 시간이 가지를 않는 것은 아마도 극장인을 볼 날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리운 곳이구요.해병대간다고 날아간 득녕이가 더욱 그렇겠죠... 잘 살아있나? 글쎄요. 나이를 먹어서인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이해해 주세요. 뭘? 그건 적응하는 이의 모습입니다. 아~~~ 봄이라 나른한 시기인데 땀흘려 공연올리고 수고 하는 형들하고 후배들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데....나가면 쏘는 길 밖에는 없겠군요...아주 약소하게....해외에서도 극장인이 날리고 있던 것 같던데...건강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극자에 출입하는 모든이들에게도요.
13명의 눈치를 보며 장문의 글을 쓴다는게 ..맞겠습니다. 한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