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분들 합격 후기를 많이 읽어보았는데, 제가 이렇게 합격 후기를 남기게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는 2020년 8월부터 공부 시작해서 2021년 6월에 시험을 보았고, 지방 간호직 시험 합격하였습니다.
점수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저는 선재샘 커리를 탔습니다. '올인원-기출-한정마-나침반' 순으로 공부하였고, 나침반 같은 경우 강의는 발췌해서 들었습니다.
기출이랑 한정마 위주로 회독을 많이 하였고, 문법 파트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한정마까지 2회 독 정도 한 후에는
사실 문법보다는 문학이나 비문학 부분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재쌤 '독해야산다'를 활용하였고, 추가로
시중에 나와 있는 수능 대비용으로 나와 있는 책들도 풀었는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비문학이 불안하신 분들에겐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순 공부 시간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 한자 파트까지는 건드리지 못하였고, 강의에서 선재쌤이 말씀해 주시는 부분들만 공부하였습니다. 한자성어 같은 경우엔 커리 순에 있는 책마다 많이 나와 있어서 마찬가지로 2회독 할 때 쯤에는 어느 정도 눈에 익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오랜 시간 앉아있기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선재국어 어플을 그럴 때 사용하기가 좋았습니다. 단어들 같은 경우에는 어플로 자주 접하다 보니 나중에 문제 풀 때도 익숙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국어과목같은 경우 처음에 별 생각없이 시작했지만 중반쯤 되어서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과목이기도 하였는데, 선재샘 강의를 들으며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이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영어)
이동기샘, 심우철샘, 손진숙샘 커리를 따랐습니다. 영어 공부를 오랜만에 하다보니 처음에 쉽지 않았지만,
문법과 구문 같은 경우에는 손진숙샘 KISS로 시작하였고, 특히 문법 같은 경우 '900제'를 회독 많이 하였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문법에 약한 편이었는데 900제 회독을 하면서 문법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또 구문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EBS 주혜연 샘의 해석공식도 함께 들었는데 이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를
오랜만에 공부하시거나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독해 같은 경우에는 그냥 문제 많이 풀거나 양치기하면 된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저는 심우철샘의 '독해 1000제'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제 자체 난도가 어려운 편이기는 하지만, 문제 수도 많고 문제의 질도 좋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최소한 초반부분이상은 강의를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독해 문제 푸는 팁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제가 어떤 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셔서 독해 약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동기샘 하프 같은 경우에는 2월부터 시작하여 시험볼때까지 계속하였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며칠 동안 쉬다 보면
금세 감을 잊어버리기가 쉬운데, 하프가 이를 방지해주고 영어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두려움을 많이 줄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단어 같은 경우에는 '보카바이블 4.0'을 가장 많이 보았고 A형만 꾸준하게 보았습니다. 시험전까지 10회독 이상은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영어단어 어플들을 사용하여 틈틈이 많이 보았고, 이디엄 단어 같은 경우에는 심우철샘의 'IDIOM 789' 을 들었고, 국가직 시험 보기 전에 이동기샘의 '기적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영어단어문제대비로는 책뿐만 아니라 강의도 들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저는 문동균샘 커리를 탔습니다. '올인원-1/2강의-기출1.2-핵지총-모고' 순으로 하였고, 그 외에 필요하다 싶은 특강들은 전부 들었습니다.
문제집 같은 경우 전한길샘이나 고종훈샘의 책들도 구입하여 풀었습니다.
보통 초반에는 영어나 국어 먼저 꾸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공부 초반에 한국사 위주로 하였습니다. 물론
국어와 영어도 동행하였지만 '한국사 먼저 점수를 잡고 본다'라는 생각으로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공부 스타일이 다양하고 맞는 것들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 방식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까지 다 보고 난 후에는 어느 정도 정리도 되고 이 과목은 어느 정도 자신이 붙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다른 과목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사는 이론만 보는 것보다는 이론과 문제를 동행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회독을 할 때 딱 내가 봐야할 부분들만 빨리 볼 수 있도록 정리하고 그럴 수 있게 공부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간호관리, 지역사회간호)
민경애샘 책들을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기본서 같은 경우에는 양이 많아 처음 공부 시작했을 때,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너무 깊게 공부한다기 보다는 이런 내용이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뽀개기같은 경우에 총 5회독정도하며 많이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이 끝난 후 기출뽀개기 회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뽀개기 회독을 하며 기본서도 추가로 한 번정도 같이 가볍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개념정리용으로 시중에 있는 '알약특강'도 들었습니다. 내용정리하기에 좋고 어느 정도 틀을 잡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플 사용)
저는 오래 앉아서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자투리 시간활용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동하면서 강의도 듣고 유튜브로 관련 영상도 찾아보았지만, 다양한 어플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한 건 '런투런(국어,영어,한국사)어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론이 끝난 후 11월달부터 통합과목을 구매하여 사용하였는데, 가격부담이 크게 안되고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짬짬이 문제 풀기가 좋아서 공부하는 느낌이 크게 안나면서도 기출회독을 여러번 할 수 있었습니다.
북마크기능이 있어 제가 틀린문제들이나 헷갈렸던 문제들만 모아서도 풀 수 있었고,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어느문제들을
많이 틀렸는지도 알 수 있어서 혼자공부하시는 경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 과목 모두 도움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건 한국사과목이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이나 공부를 끝난 후 일어나기 전 가볍게 한파트씩 문제를 풀다보면 부담이 크게 되지않았는데 나중에는 이게 쌓여서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게 체감되었습니다. 어플 자체를 빡세게 푼다기보다는 오랜 시간 공부하다보면 지칠 때가 많은데 가볍게 어플을 사용하다보면 그런 것을 방지하면서 제 약점들을 보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앉아서 공부하였던 순 공부 시간은 11-12월까지는 10시간 정도, 그 이후에는 8시간 정도로 공부하였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저는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오랜 시간 앉아있기에는 힘들었습니다. 12월이 넘어가니 몸이 버티기 힘들고, 이 상태로는 시험을 합격해도 나중에 고생을 너무 할 것 같아서 공부시간을 많이 줄이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산책과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저녁에는 등산을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산책같은 경우에는 정말 자주해서 하루평균 13000보 이상은 걸었습니다. 물론 그냥 음악을 듣고 쉬어가면서 산책을 하기도 하였으나, 몇 번 그러다 보면 많이 불안해지고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한 방법은 산책하는 시간에 암기과목을 되뇌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 같은 경우 잘 안 외워지는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산책 한 번 나갈 때 되뇌이고 오는 것입니다. 생각이 잘 안 난다면 다음번에 또 하고, 난다면 틈틈이 계속 관련된 내용들을 생각해가며 머리에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잘 외워지는 부분들보다는 약점들 위주로 하는 것이 도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앉아서 오래 공부하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그게 힘들 때는 여러 가지 방법들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 또한 필요할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