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에 관한 저서 "하늘과 땅 동서가 하나로"가 중국어판으로 출간된다. 출판기념회는 11월 3일 오후 북경 王府반점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한중 우호의 밤'행사로 개최된다. 박 동문의 저서는 1988년 올림픽 후 영어 일본어와 더불어 중국어로 光明일보사에서 1차 번역출판된 적이 있으나 금번 중국어 출판은 '나는 서울올림픽을 이렇게 기획하였다'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中信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14기
1. 2005년 송년 모임 - 일시 : 2005.12.13 (화) 17:30 - 장소 : 국방회관 1층 태극홀 - 대상 : 동기생 및 가족
1. 테니스모임 : 2005.11.6 14:00, 과천 통신사령부 코트 2. 05년도 왕중왕 바둑대회 : 2005.11.9 / 2005.12.14 14:00, 사당동 바둑 타운
24기
1. 11월 신우회 특별모임 - 일시 : 2005.11.10 19:00 - 장소 : 국군중앙교회 교육관 - 강사 : 정완수 목사 ( 갈보리 교회 담임 ,순천향대학 교목 ) - 주제 : 숫자로 본 성경
26기
1. 11월 산우회 모임 : 2005.11.20 09:30, 수락산
27기
1. 대열 연말정기총회 변경 - 일시 : 2005.12.23(금) 19:00∼21:00 - 장소 : 육군회관 무궁화홀 - 참석 : 대열 동기생 및 가족
2. 화요회 11월 모임 : 2005.11.1 19:00 태능갈비
자연과 인간이 잘 조화된 한마당잔치, 춘천마라톤 참가기 - 27기 전인구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인 자연 속에 인간이 푹 젖어들어 만물이 하나로 조화된 한바탕 잔치.’ 어떤 표현으로도 그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다 묘사하지 못할 만큼의 큰 어울림이었다.
아침의 물안개로부터 맑은 가을하늘, 신선한 바람, 그리고 물, 아름다운 단풍과 황금들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시민과 밝은 표정으로 진지하고 즐겁게 달리는 전국에서 모인 2만여명의 남녀노소 건각들. 코스의 아름다운 경관속에 그 많은 인원들이 고요히 스며든 듯한 대열을 이루었다. 선두가 결승선에 들어설 즈음에 아직 후미는 10여km를 달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30여km 구간에 골고루 나열된 대열이니 혼잡하지도 않고 자연에 군림하는 모습도 아닌 조화로움이었다. 자원봉사 중학생들의 해맑은 응원은 그들이 제공하는 급수보다 더 시원함과 함께 싱싱한 기운을 북돋아 주었고, 동네 어귀마다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박수를 보내주셨으며 특히 엄마와 함께 서서 ‘힘내라- 힘내라-’를 연신 외쳐대는 유치원생정도 어린이의 자발적 응원은 해말간 바람처럼 달리는 이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었다.
5년째 매년마다 참가하면서 변화되어가는 전체적 분위기를 절감한다. 이제는 모드들 마라톤대회에 많이 참여해 본 여유로움이랄까, 달리는 자체는 물론이고 사람간에 훨씬 윤택해지는 관계가 느껴진다. 자기 자신 챙기기에 급급할 정도였던 초기단계로부터 이제는 전반적 경기력이 향상된 탓인지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고 도움주는 이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다리에 쥐가 나서 도로에 갑자기 드러눕는 선수가 보이면 제 갈길을 멈추고 스트레칭을 해 주거나 맛사지를 해준다. 자기 동호회팀을 응원하러 나온 가족들도 너나 가리지 않고 음료와 간식을 제공한다. 20km 지점을 지나는데 도로 바로 옆 배추밭에서 트럭에 배추를 싣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4명이 1개조의 작업하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잠시 멈추어 그 활기찬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 아주머니가 밭에서 배추 한 포기를 뿌리를 하늘로 향하게 들면 다른 한 사람이 신문지 한 장을 씌워주는 동시에 세 번째 아주머니가 통째로 잡고 키 한길 정도는 되어 보이는 적재함 위의 아저씨에게 던진다. 받자마자 차곡차곡 수북하게 쌓아올린다. 이 과정이 3~4초 간격으로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된다. 보는 사람과 박자가 짝짝 맞아 숨이 절로 쉬어진다. 내가 달리는 발자욱과 호흡의 리듬보다 더 흐름이 좋아 달리는 한참동안 그 리듬이 맞추어지는 느낌이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사물놀이가 그렇고 군 부대의 군악대 연주가 그러하며 도로 옆 음식점이나 노래방에서 틀어주는 감미로운 음악, 화이팅을 외쳐주는 시민들의 모든 응원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한 덩어리?! ? 되어 펼쳐지는 한 편의 오케스트라가 아닌가 싶은 것이다.
계속해서 나를 추월해가는 사람들이나 속도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이 너댓시간이 내게 어떤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지 관찰해 본다. 작년, 또 그 작년에 달렸던 똑같은 그 길이지만 자연보다 나자신 이 더 많이 변해야 한다. 느낌이 달라야 하고 더 깊은 내면세계를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이 매 년마다 참가하는 보람이 아닐까? 풀코스를 달려본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별다른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듯이 참가횟수가 늘어나는 사람도 그 이전보다 단지 기록이 나아졌거나 횟 수의 늘어남에 연연하여 그 내면세계의 깊이를 더하는 기회를 상실한다면 마라톤이 다른 운동과 별반 차이없는 체력단련수준에 머물게 되지 않겠는가? 다른 어떤 운동으로도 이만한 짧은 시간 동안에 전혀 다른 세계를 넘나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만명이 넘는 그 대열속에서도 달리는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페이스메이커가 있지만 달리는 건 자기 스스로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는 그 시간들-. 자신을 거쳐 내면세계에 언뜻언뜻 떠오르는, 어디에선가 오는 듯한 느낌들, 명상으로 의식을 집중하기보다 오히려 더 쉽게 별도의 경지에 이른다. 바로 이것이다. 마라톤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심신의 경지가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다. 훈련이 잘 되어 있다면 그 안정상태가 더 오래, 더 깊은 곳까지 이르게 될 것이고 훈련이 부족하여 몸뚱이를 끌고 가기에도 급급하다면 그 진수를 맛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자연과 인간이 잘 조화된 최상의 코스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깊고 오묘한 체험을 얻어 신체적 건강과 함께 밝고 넓은 마음을 키워가는 최고 수준의 심신 수련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 완주하신 화랑마라톤 정유희 회장님을 비롯한 선후배 여러분께 축하를 보내드립니다. 11.6(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의 육사 후배생도 65명 중앙일보마라톤 풀코스 단체참가 완주에 큰 기운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화랑마라톤회는 이날 3~40년 후배들을 완주할 수 있도록 페이스메이커 역 할을 할 것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이야기, USS Enterprise (CV-6) - Pacificwar (DEFENCE KOREA)
필리핀 해전이 끝난 후 일본연합함대 사령관 도요다 소에무 제독은 일본의 영역을 4개로 나누어서 결전을 감행할 것을 목표로 하는 ‘쇼’ 호 작전을 수립했습니다. 쇼1호작전은 필리핀, 쇼2호 작전은 규슈, 오끼나와, 대만, 쇼3호 작전은 혼슈 및 시코쿠, 쇼4호 작전은 홋카이도가 공격받을 때 발령하기로...
뒤집어 보는 한국전 비사-맥아더에 관한 약간의 가설 - 이 준 (DEFENCE KOREA)
맥아더와 친일청산의 논지를 본다면 단 한가지입니다. 과연 맥아더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길 만큼 악마적 인간인가? 아니면 반대로 한국을 구원할수 있는 하나의 천사적 인물인가? 그리고 그래서 그가 한 결정에 대한 나름대로의 책임을 질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