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Gabriel Condorcanqui & Daniel Alomias Robes
◇안데스의 음악◇
찬란한 태양의 제국으로 군림하던 잉카문명은 스페인의 침략에 종말을 고했다.
공중도시인 Machu Picchu와 사막을 캔버스로 삼은 Nasca(나스카) 문양 등 아직도
인류가 풀어내지 못한 불가사의를 간직한 위대한 문명이 제국주의에 의해 흔적만을 남긴
채 사라진 것이다.
비록 과거의 영화는 유적으로만 남아 있지만 여전히 남아메리카에는 잉카의 후예들에
의해 안데스 문화가 고스란히 계승되어 오고 있다.
인디오로 불리는 이들은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매년 태양 제를 올리며 소박한 삶에서도
잉카의 자손임을 늘 잊지 않고 살고 있다.
고산지대의 척박한 자연환경에서도 건강한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안데스 인들에게
있어 음악은 더할 나위 없는 삶의 활력소이자 위안이다.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등 안데스 산맥이 휘감고 있는 주변 국가들의
전통음악에는 잉카문명의 중심지인 Cuzco(쿠스코)의 향수가 서려 있다.
한(恨)의 정서보다는 활기찬 리듬으로 밝고 투명한 서정을 드러내는 것이 안데스 음악의
전반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갈대로 만든 피리인 Quena(케나), 팬파이프 형태의 Sicu(시쿠), 리코더와 유사한
Tarka(타르카)등이 안데스 음악을 대표하는 악기들이다.
여기에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탄생된 현악기들인 Charango(차랑고), Arpa(아르파)가
더해지고 Caja(카하), Bombo(봄보) 같은 타악기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잉카의 전통만을 고집하지 않고 유럽의 문물과 조화시켜 오히려 자신들의 독창성을
부각시키는 관용과 지혜야말로 안데스 음악이 지닌 매력이라 할 수 있다.
Simon & Garfunkel
Simon & Garfunkel
1941년 Paul Frederick Simon(폴 프레데릭 사이먼)과 Arthur Garfunkel(아서 가펑클)는
뉴저지 주 Newark(뉴워크)의 같은 동네에서 태어났다.
동갑내기인 그들은 어릴 때부터 뉴욕의 Forest Hills(포레스트 힐즈)에서 자라면서
동년배로서 절친하게 지냈다.
Forest Hills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듀오를 결성한 이 두 친구는 당시 유행하던
rock'n'roll(로큰롤)과 Doo-wop(두웝)의 히트곡을 즐겨 불렀다.
The Everly Brothers(에벌리 브라더즈) 이후 가장 성공을 거둔 듀엣 Simon & Garfunk은
포크 뮤직의 대가로 6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국내에서 그들 하면 제일 먼저 영화 졸업에 삽입된 곡 “Mrs. Robinson”을 떠올리게 될
것이나 과거에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Simon & Garfunkel은 언제나 편안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줬다.
Leo Rojas - El Condor Pasa (Offizielles Video)
Leo Rojas - Celeste (Offizielles Video)
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 의 원곡은 스페인의 200년 폭정에 분노하여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
(Jose Gabriel Condorcanqui 1738-1781)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 음악으로 맞추피추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농민혁명을 일으킨 콘도르칸키는 1년후인 1781년 체포되어 처형 당 하지만 스페인
억압으로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는
그들의 전설처럼 그도 역시 죽어서 콘도르가 되었다고 잉카인의 후예는 믿고 있다.
Simon & Garfunkel
El Condor Pasa - Leo Roj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