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수필>
- 약 많이 마시자. -
권다품(영철)
우리는 요즘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수도 없는 정보들을 보고 듣는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미량이긴 하지만, 표시나지 않을 만큼의 독소가 있다고 한다.
하도 적은 양이라, 갑자기 병이 나는 게 아니다보니, 예사로 생각하기가 쉽다고 한다.
그 적은 병인들이 계속 쌓이면, 우리 몸 어느 부분에서 병의 원인으로 자라기도 한단다.
그 나쁜 독소들이 우리 인체내에 쌓여서 병인으로 자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물을 마시는 방법이란다.
물을 마시면, 병이 될 수 있는 그 찌꺼기나 독소들이 소변이나 대변으로 다 빠져 나온다고 한다.
비유를 해보면 이런 원리란다.
시궁창이나 개울은 비가 와서 씻어내리지 않으면, 찌꺼기가 쌓여 썩고,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는가 하면, 그 곳에서 파리 모기 등 온갖 벌레들이 생긴다.
그런데,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내려가면 그 시궁창이나 개울이 깨끗해진다.
우리의 내장 기관도 똑같다고 보면 틀림없다고 한다.
우리의 소변을 살펴 보라.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의 소변은 색깔이 노랗거나 탁하며 짙다.
그런데,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소변 색깔은 맑고 깨끗하다.
소변이 맑다는 것은, 우리 내장기관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찌꺼기나 독소들이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으로 그만큼 빠져 나왔다는 말이란다.
얼마나 간단한 이치인가!
여태까지는 "소변보러 간다."고 했겠지만, 사실은 "독을 빼내러 간다."는 말이 더 맞다고 한다.
'설마 물 안 마신다고 병에 걸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 병이 오지 않으니까 예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단다.
주위 사람들을 한 번 살펴보라.
물을 마시라면 목만 축이는 사람이 많다.
하루에 물을 한 잔도 다 못 마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는 물을 많이 못 마시겠더라." 고 한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그런 사람들은 내장 기관 어느 곳인가에선 분명히 어떤 병이 자라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어떤 사람 곁에 가면 입에서 정말 고약한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또, 아무리 멋지게 생긴 남자라도 그런 고약한 냄새 때문에 곁에 있기가 힘든 사람이 있다.
그 냄새는 속 내장에서부터 오래전의 음식 찌꺼기가 부폐해서 올라오는 썩은 냄새기 때문에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양치질로서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화장실 가기가 귀찮다는 이유 때문에 물을 안 마시겠는가?
내가 만나는 이성이, 내 배우자가 나의 그 고약한 냄새 때문에 나를 피하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를 피하는데도?
'나는 꼭 물은 아니지만, 몸에 좋은 차를 많이 마신다'는 사람도 있고, '나는 국을 많이 먹는다'는 사람도 있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국이나 차들은 물과는 다르단다.
꼭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병은 물과 연관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의사들은, 특히 한의학에서는 "인체는 어느 부분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란다.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을 뿐이지, 계속 나빠지고 있단다.
우리 인간의 모든 기관은 다른 기관과 다 연계돼 있기 때문에, 그 나쁜 부분만 치료를 한다고 완전히 건강해 지는 것이 아니란다.
이 부분이 왜 나빠졌을까를 따지고,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지 않는 한, 그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젠가는 또다른 곳도 나빠진다고 보면 틀림없다는 말이란다.
인체는 따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유기체기 때문이란다.
물을 처음부터 많이 마시기는 좀 힘들 수도 있겠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려 하지 말고, 조금씩 나눠 마시면서 양을 조금씩 조금씩 늘여가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양도 마실 수 있게 될 것이다.
급하게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컵에 물을 받아서 몇 번을 나눠 마시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양치를 하고, 따뜻한 물부터 큰 컵으로 한 잔을 마신다.
그리고는 식사 전에도 물로 식도를 적신다.
내장기관이 말라서 음식 찌꺼기가 붙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물을 마실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단다.
물을 많이 마시란다고 찬물을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 체온만큼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한단다.
우리 몸은 몸속에 체온보다 넞은 음식이나 물이 들어오면, 우리 인체에 있는 지방들이 내장기관들을 감싸고 보호하기 위해 모인단다.
우리 인체는 그만큼 예민하단다.
컴퓨터보다 훨씬 예민하단다.
찬물을 자꾸 마셔서 그 기름기가 쌓이면, 각 내장 기관에는 지방질이 배로 모여서 일명 "똥배"가 된다는 것이다.
위장이 늘어나서만 배가 나오는 게 아니란다.
내장기관에 지방질이 많이 껴서 "내장 비만" 때문에 배가 나오는 경우가 더 많고, 내장 비만이 뱃살비만보다 건강에는 더 심각한 문제라는데, 그래도 찬물을 계속 마시겠는가?
"나는 찬물 안 마셨요. 찬물을 마시면 배가 아파서 따뜻한 물을 마셔요."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보면 물을 보통 찬물을 먼저 받고 그 다음에 따뜻한 물을 받는 사람이 있다.
잘못 된 방법이란다.
따뜻한 물을 먼저 받고, 찬물로 체온만큼 조절해서 마시는 것이 한의에서 말하는 "음양수"라고 한다.
어차피 따뜻한 물을 마시려면, 따뜻한 물을 먼저 받고 찬물로 온도 조덜하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는가!
간단히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우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의지의 문제지 더 어렵다고 해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돈을 들여서 비싼 약을 먹지않고, 따뜻한 "음양수"로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가?
참, 물을 많이 마셔서 땀이나 소변으로 몸속 찌꺼기들을 빼주면, 제일 확실하게 표시나는 것이 피부가 엄청나게 좋아진단다.
피부가 확실히 윤이 나고 혈색이 좋아진다는데, 이 쉬운 방법을 왜 마다하겠는가!
학자들에 따라서 남자는 하루 3리터, 여자는 2리터라는 사람도 있고, 꼭 3리터 2리터가 중요한 건 아니고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는 학자들도 있다.
몇 리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소변이 맑을 만큼 마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이, 물이 약이란다.
우리 약 많이 마시자.
2016년 7월 27일 새벽 12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