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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회파티 열어 (3). 대관령 하늘목장을 둘러 본 JC특우회원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내리는 가을비는 마치 여름비 처럼 그칠줄 모르고 하루 종일 내리고 있다. 회원들이 탄 전세버스가 주문진 해안주차타워에 파킹하고 정동호 시장을 따라 주문진 활어시장으로 갔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수산시장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바닷가 내음과 특유한 바닷고기의 비린 냄새가 어울려 코를 자극한다. 오후 4시인데도 활어시장은 대낮같이 불을 밝혀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가게마다 상인들은 활력이 넘쳐 있었고 물건 흥정소리와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마치 노래소리처럼 들린다. 회원들은 정 시장 단골집인 <상용이네>가게에서 가자미 말린 것을 회원 모두가 다 사는 바람에 가자미가 동날 지경이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가자미 5∼6마리에 1만원하니까 안동은 물론,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헐씬 싸단다. 회원들은 저녁시간 전까지 1시간의 여유시간이 남아서 이를 이용, 활어시장은 물론 건어물 시장을 들러보는 등 자유시간을 가졌다. 건어물시장은 현대화 시장으로 바꿔서 아주 쾌적했으나 활어시장은 아직까지 현대화시설로 바꾸지 않아 비가 새는 등 불편이 많았다. 저녁식사는 수산시장 안에 있는 <똘똘이 횟집>이다. 주최 측은 복어, 문어, 오징어, 멍게, 광어, 볼락, 도미 등 여러가지 싱싱한 회를 주문했다. 식사를 하기전 박대한 사무국장의 진행에 따라 권철환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곧 이어 정동호 시장, 함동훈 사장, 나, 서수웅 등 고희회원 4명이 차례로 건배제의를 하고 부인회원을 대표해서 막내회원 부인이 건배제의를 한 후 식사가 시작되었다. 회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술을 권하면서 정담을 나누고 우정을 다졌다. 이날 안주로 시킨 싱싱한 회가 쫄깃쫄깃하면서도 감칠맛이 나서 감탄사가 연발 터져 나왔다. 복어회는 입안에 넣자 살살 녹는다. 얼큰하고 싱싱한 찌개도 술맛을 북돋아 주었다. 좌석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정동호 시장은 회원들에게 "안동병원의 생명샘에서 생산하고 있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가격이 헐한 물을 이용"하도록 신신당부(申申當付)한다. 저녁 식사를 끝낸 회원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밤 10시쯤 안동에 도착, 해산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준 안동JC특우회 회장단과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겨야겠다. 주문진 수산시장 입구에 대형 고래 조형물이 있다. 활어시장에는 여행객들로 부쩍인다. 정동호 시장이 자신의 단골가게에 왔다. 활어시장에는 대낮같이 밝게 전등불을 켜놓았다. 정동호 시장이 주문진에 오면 이 아주머니 가게에와서 활어를 사간단다. 활어시장 맞은편에 있는 건어물시장은 다소 한산하다. 똘똘이 횟집. 싱싱한 오징어 회. 복어 등 여러 종의 고기로 만든 회. 회의 진행을 맡고있는 박대한 사무국장. 인사말을 하고있는 권철환 회장. 정동호 전 시장이 건배제의를 하고있다. 함동훈 JC중앙회원이 건배제의를 하고있다. 안동그랜드호텔 권영태 사장이 정동호 시장한테 술을 권하고있다. 부인회원을 대표해서 막내부인이 건배제의를 하고있다. 정 시장이 식당 주인 딸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