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시각 (1) 대설경보 해제 : 2005년 02월 01일 23시 00분
(2) 대설주의보 해제 : 2005년 02월 01일 23시 00분
(3) 풍랑주의보 대치 : 2005년 02월 02일 02시 00분
내 용 (1) 대설경보
o 위 구역의 대설경보를 해제함.
(2) 대설주의보
o 위 구역의 대설주의보를 해제함.
(3) 풍랑주의보
o 예상 최대풍향풍속 : W~NW 14~18m/s
o 예상 파고 : 3~4m
o 해제 예고 : 2일 오후
* 위 구역의 대설경보 및 주의보는 해제하나,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계속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특보 발효현황 특보발효시간 2005년 02월 02일 02시 00분 이후
o 대설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간), 울릉도.독도
o 풍랑주의보 : 전해상
o 강풍주의보 : 서해5도, 대흑산도.홍도, 울릉도.독도
o 건조주의보 : 강원도(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예비 특보현황 o 없 음
참고사항
글구 이건 제가 야후에서 퍼온 날씨 관련 기사 34개임당!!!
대설, 강풍주의보 발효 지역 확대<기상청>(종합)
[연합뉴스 2005.02.01 00:24:25]
전국 잇단 교통사고..오늘 출근길 교통 혼잡 예상<기상청이 기상특보를 추가 발표함에 따라 본문을 전반적으로 수정하고, 기사 후반부에 전국 교통사고 상황 등 추가>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 31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른 데 이어 2월 첫 출근길도 빙판길이 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강풍.대설주의보 확대 = 기상청은 31일 오후 10시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을 전남과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발표하는 한편, 울릉도.독도에도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반면 충북 보은군과 경북 구미, 김천, 상주시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밤 12시를 기해 해제했다.
이에 따라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은 전남북 전역과 광주, 충남 서부 지역, 경남 서부 지역, 제주도, 울릉도.독도로 바뀌게 됐다.
또 풍랑주의보가 내린 전해상 중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경보를 대치.발령하는 한편, 대흑산도.홍도에 내린 강풍주의보는 강풍경보로 한 단계 높였다.
전라남북도 해안과 충남 서해안, 강원 산간 및 동해안,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남북 지역에는 1일 오전 강풍주의보 발표가 예고돼있다.
31일 오후 11시 현재 적설량은 남원이 8.9㎝로 가장 많고, 장수 7.9㎝, 임실 7.2㎝, 광주 4.3㎝, 전주 2.7㎝, 추풍령 1.8㎝, 대전 1.5㎝, 대구 1.4㎝ 등이다.
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도가 1㎝ 미만, 충북과 경북 남서 내륙, 북한 지방이 1-3㎝, 충남과 경남 서부 내륙이 1-5㎝, 전남북과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울릉도.독도가 5-15㎝, 제주도 산간 지역이 15-25㎝이다.
▲교통사고 잇따라 = 31일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7시5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모 웨딩프라자 앞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하면서 버스 승객 11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해 경남.북, 대구 등지에서 수십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군 삼장면 밤머리고개 10km구간 등 경남 도로 7곳과 대구.경북 지역 13구간은 교통이 통제됐다.
경찰은 "특히 1일 오전 출근길은 전국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승용차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오늘부터 모레(2월2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며 "충남과 전남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31일 오후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 속에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자정까지 경북 상주에 3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 대구 1.4cm, 구미 1.3cm, 문경 1.09cm, 영천 0.8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눈으로 대구시 달성군 가창댐에서 헐티재까지 12km구간과 동구 파계사 삼거리에서 동화사까지 10km 구간 등 모두 7개 구간이 도로 결빙으로 교통이 통제됐으며 칠곡군 기성리에서 군위군 부계면까지 79번 지방도 10.5km구간을 비롯한 경북 지역 9개 구간도 현재 통제되고 있다.
눈이 내리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비상근무지시를 내려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는 등 제설작업에 들어갔으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7도에 이르는 강추위로 도로가 얼어붙어 안전운행이 요구된다.
한편 동해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동해 남부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대치 발령되고 울릉도.독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동해상의 기상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광주.제주.춘천.대구=연합뉴스) 김재선.김호천.고미혜.한무선 기자 = 2월 첫날 곳곳에 대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에 한파가 몰아쳐 광주에서는 초.중학교 24곳이 임시 휴교했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이날 개학하는 광주 동부교육청 관내 중앙초교 등 4개 초등학교와 서부교육청 관내 염주초교 등 19개 초등학교, 금호중 등 모두 24개 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광주 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14.1㎝의 눈이 내렸으며 앞으로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1일 대관령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7도까지 떨어지고 동해안 지역도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을 비롯한 도내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5~13도 가량 더 떨어졌다.
<항공기.여객선 결항>
악천후로 비행기와 여객선 등 결항사태도 잇따라 오전 7시 30분 광주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서울행 아시아나 여객기 등 4편이 결항됐고 오전 8시 25분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여객기 등 2편도 결항됐다.
대흑산도,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으며 서해 남부, 남해 서부 먼바다는 풍랑경보, 전남.북도 모든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전남 목포, 여수, 완도 등 여객선터미널을 운항하는 여객선들도 대부분 결항됐다.
2월 첫날 제주 지방에도 대설주의보와 풍랑경보, 강풍경보가 한꺼번에 내려져 최고 20㎝의 눈이 내린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강풍이 불면서 이날 오전 7시30분 승객 154명을 태우고 서울로 가려던 대한항공 1202편이 결항되는 등 현재까지 제주발 대한항공과 아시나항공 항공기 7편이 강풍과 연결편 관계로 결항됐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6개 항로 11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도서 지역 주민의 발이 이틀째 묶였다.
<도로 곳곳 통제, 교통사고>
특히 지난 31일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0㎝의 눈이 내려 150㎝의 누적적설량을 기록한데다 어리목에도 7㎝의 눈이 내려 누적적설량이 52㎝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한라산 횡단도로인 5.16도로와 1100도로의 차량 운행이 완전 통제됐고 서부관광도로, 동부산업도로, 산록도로, 비자림로 등 중산간 지역 도로도 월동장구를 갖춘 일부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자정까지 경북 상주에 3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 대구 1.4cm, 구미 1.3cm, 문경 1.09cm, 영천 0.8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눈으로 대구시 달성군 가창댐에서 헐티재까지 12km구간과 동구 파계사 삼거리에서 동화사까지 10km 구간 등 모두 7개 구간이 도로 결빙으로 교통이 통제됐으며, 칠곡군 기성리에서 군위군 부계면까지 79번 지방도 10.5km구간을 비롯한 경북 지역 9개 구간도 현재 통제되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에도 4㎝안팎의 눈이 내린 데다 기온마저 크게 떨어졌다.
31일 오후 5시께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앞길에서 충남46가 8865호 아반떼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 아반떼에 타고있던 송모(46.여)씨가 숨지는 등 밤사이 22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끝)
`살을 에는 동장군 위세..입춘 앞두고 미리 시샘?'
[연합뉴스 2005.02.01 10:45:26]
"너무 너무 추워" 시민들 중무장도 `역부족'
수도계량기 동파신고, 자동차 긴급서비스 민원 쇄도
(서울=연합뉴스) 경찰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1일 시민들은 2월 첫 출근길부터 `동장군'의 위력에 온몸을 잔뜩 움츠린 채 집을 나서야 했다.
서울 지역은 이날 아침 영하 13.1도, 체감온도 영하 22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제대로 된' 겨울 한파가 몰아쳤다.
출근길 시민들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 가장 춥다'는 일기예보에 두꺼운 외투는 물론 목도리에 귀마개, 장갑으로 `중무장'했지만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옷에 고개를 푹 파묻은 시민들은 하얀 김을 `호호' 내뿜으며 종종걸음으로 바쁘게 직장으로 향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수도관이 터져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전화가 잇따랐다.
서울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강동 지역 40건, 강남 지역 30건 등 밤새 서울 지역에서 140여 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수도사업소 측은 공사장이나 오래된 아파트는 수도계량기가 밖에 노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천을 말아두는 등 반드시 미리 보온을 해 둬야한다고 당부했다.
추운 날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정비소나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크게 늘었다.
삼성화재 긴급출동 서비스팀은 "평소에는 한 건도 밀리지 않는 데 오늘은 70∼80건의 고장 접수가 밀려서 고객들이 기다려야 했다"며 "대부분 추워서 시동이 안 걸린다는 신고였다"고 말했다.
회사원 신현철(33)씨는 "어제 일기예보에서 추워진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침에 나와보니 `칼바람'이라는 말을 실감했다"며 "1초라도 빨리 실내에 들어가려고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회사를 향해 뛰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일 제주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파가 몰아치자 도내 농가들에 대해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 2㎝, 성판악 11㎝, 동부관광도로 3㎝, 서귀포 1.8㎝, 성산 2㎝, 제주시 0.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제주시 오등동, 북제주군 선흘리, 남제주군 가시리 등 중산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일까지 해안지대에 1∼5㎝, 산간에 15∼25㎝의 눈이 더 내리고 한파와 강풍이 지속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동해가 예상되는 감귤밭에 대해서는 나무싸주기를 하고 새벽 4∼6시에 모닥불을 피우는 등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 무, 감자 등은 미리 수확하거나 짚 등을 덮어주고 비닐하우스는 시설물 보강 및 쌓인 눈 제거 등으로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제주와 호남 등 남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03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서울-제주 29편, 서울-광주 9편, 서울-여수 8편, 서울-포항, 서울-울산 각각 2편 등 모두 50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울산공항과 포항공항은 오전 8시30분 이후 항공기가 정상 운항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일본 요나고(米子) 지방의 강설로 인해 오전 9시50분 출발하려던 인천발 요나고행 아시아나항공 OZ164편 등 왕복 2편이 결항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천과 김해, 울산, 목포, 대구공항은 오후 6시까지, 제주공항은 오후 9시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는 최대 풍속 35노트(18m/s)의 강한 북서풍이 불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와 광주, 여수 등 3개 노선이 결항된 상태"라며 "제주공항은 오후 3시까지 결항이 예상되며 광주와 여수 공항은 오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지난달 30일 몰려온 강추위는 입춘인 4일께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30일 영하 9.3도, 31일 영하 9.1도, 1일 현재 영하 13.1도를 기록했다.
이번 추위는 동태평양에 발달한 `저지 고기압(Blocking)' 때문에 작년 12월 하순 우리나라로 남하한 한기가 지난달 중순까지 빠져나가지 못해 강추위가 이어졌던 것과 원인이 같다.
저지 고기압이 없어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졌다면 우리나라에 한기가 유입돼 3일 가량 추웠다 4일 가량 포근한 후 다시 한파가 내려오는 삼한사온의 날씨변화가 나타나지만 저지 고기압이 한기가 빠져나가는 출구를 막고 있는 데다 위에서 계속 한기가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매서운 추위는, 몽골 지방에 위치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의 서울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0.5도로 예년의 영하 6.9도보다 3.6도 더 낮았다.
더욱이 기압차에 의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 정도로 낮아졌다.
기상청은 바이칼호 부근에 자리잡은 발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일본 홋카이도 쪽에 발달한 저기압이 위치해 있어 서해상 부근에서 기압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압차 때문에 기온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북서풍이 초속 4∼5m로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게 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찬 대륙 고기압이 약화되는 3일 오후부터 아침/낮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는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주는 2일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3일 영하 8도를 기록한 후 입춘인 4일 영하 4도로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1일 제주 지방에는 폭설과 함께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항공편과 선박편이 대부분 결항돼 연륙교통이 마비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밤새 내린 눈에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전후의 강풍이 몰아쳤고 다른 지방 공항의 기상악화까지 겹치면서, 대한항공은 제주기점 항공기 전편을 결항시켰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오전 8시 서울행 1편을 제외하고 오후 7시까지 모든 편을 결항시키는 등 제주기점 항공기 16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그러나 대만 원동항공과 동방항공의 제주 왕복편 각 1편은 정상적으로 이.착륙했다.
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행 카페리여객선 1척을 제외한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같은 연륙교통의 마비로 제주공항 출발대합실에는 오전부터 대기승객들로 붐볐으나 항공사측의 사전 결항 안내로 큰 혼잡은 없었다.
한라산 고지대와 횡단도로 일대에도 이날 하루 15-20㎝의 눈이 내리면서 1100도로, 5.16도로에서는 오전 한 때 모든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오후에도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이밖에 비자림로, 남조로, 한창로 등 중산간도로에도 3-5㎝의 눈이 쌓여 결빙되면서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까지도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항공기와 여객선의 무더기 결항 사태는 2일 오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남부 지방에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 112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03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4시 현재 서울-제주 76편, 서울-광주 19편, 서울-여수 10편, 서울-포항, 서울-울산, 서울-목포 각각 2편, 서울-부산 1편 등 모두 11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울산과 포항 공항은 오전 8시30분 이후, 여수공항은 오후 3시 이후 항공편이 운항되는 등 제주와 광주 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제주공항에는 최대 풍속 38노트(18~20m/s)의 강한 측풍이 불고 있으며 광주공항은 많은 눈으로 인해 정상 운항에 필요한 시정 확보가 안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김해.울산공항은 오후 6시까지 강풍주의보가, 목포공항은 오후 6시까지 시정주의보가, 제주공항은 오후 9시까지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일본 요나고(米子)와 니가타(新潟) 지방의 강설로 인해 오전 9시50분 요나고행 아시아나항공 OZ164편 등 왕복 2편과 낮 12시25분 니가타행 대한항공 KE764편 등 왕복 2편이 각각 결항돼 총 4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와 광주 등 2개 노선의 항공편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며 "이들 지역은 내일 오전께 운항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행정기관이 제설작업을 제때 하지 않아 31일 밤과 1일 오전까지 주요 간선도로와 곳곳의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차량은 거북운행을 했고, 추돌사고도 잇따랐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31일 밤에는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등 시내 주요도로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져 퇴근길 시민들이 짧은 거리를 몇 시간씩 가는 불편을 겪었다.
31일 오후 8시쯤 대구시 동구 지묘동에서 이모(58·남구 대명동)씨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임모(53·북구 산격동)씨가 숨지고, 이씨 등 3명이 다쳤다.
같은 날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 도로에서 15t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6중 추돌사고를 냈다.
또 이날 밤 10시 20분쯤 경주시 내남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기점 65㎞지점에서 경유 2만ℓ를 싣고 가던 권모(50)씨의 탱크로리가 갓길에 넘어져 경유 100ℓ가량이 쏟아졌고 비슷한 시각 탱크로리 두 대가 넘어졌다.
또 대구시 달성군 가창댐에서 헐티재까지 12㎞구간과 동구 파계사 삼거리에서 동화사까지 10㎞ 구간 등 대구 7개 구간이, 칠곡군 기성리에서 군위군 부계면까지 79번 지방도 10.5㎞구간을 비롯한 경북지역 9개 구간이 1일 오전 10시 현재 통제다.
1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부터 자정까지 경북 상주에 3㎝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대구 1.4㎝, 구미 1.3㎝, 영천 0.8㎝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에는 동해안 기상악화로 포항~울릉도 정기 여객선이 사흘째 끊겨 섬 주민과 관광객 500여 명의 발길이 묶였고 경북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3천여 척의 어선이 조업을 중단했다.
또 대구공항의 기상악화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한편, 1일 아침 대구의 최저기온이 영하 9.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봉화 -14.4℃, 영주 -13.5℃ 등 대구·경북 전역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사회1·2부
한파로 전북 지역 수도관 동파 잇따라
[연합뉴스 2005.02.01 17:02:47]
대설경보 속 주요 산 입산통제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1일 전북 지역에서는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관이 동파되고 주요 산의 입산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정읍 22.6㎝를 비롯, 남원 4.6㎝, 임실과 장수 4.5㎝, 부안 3.8㎝, 전주 1.2㎝ 등이며 기온은 장수 영하 8.7도, 임실 영하 6.9도, 정읍 영하 5도, 전주 영하 4.6도 등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부터 도 재해대책본부에 접수된 수도관 동파 신고는 53건에 이르고 있다.
또 대설경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린 정읍 내장산과 남원 지리산, 무주 덕유산 등 도내 주요 산에서는 등산객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 정령치 구간과 뱀사골 달궁∼백무동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임실 상운암 구간 등 13개 시.군의 102개 노선버스 운행이 오전 한때 끊겼다가 오후에 재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 재해대책본부는 각 시.군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제설장비를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관계자는 "앞으로 3∼8㎝의 눈이 더 올 예정이며 기온도 더 떨어질 것"이라며 "수도관을 비롯해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1일 전북 지역에서는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관이 동파되고 주요 산의 입산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정읍 23.3㎝를 비롯, 고창 17㎝, 장수 4.5㎝, 남원과 임실, 부안 각 3.8㎝, 전주 1.2㎝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온은 장수 영하 9.5도, 임실 영하 8.2도, 남원 영하 7도, 전주 영하 6.2도, 정읍 영하 5.4도 등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부터 각 시.군 상수도사업소에 접수된 수도관 계량기 동파 신고는 95건에 이르고 있다.
또 대설경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린 정읍 내장산과 남원 지리산, 무주 덕유산 등 도내 주요 산에서는 등산객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 정령치 구간과 뱀사골 달궁∼백무동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임실 상운암 구간 등 13개 시.군의 102개 노선버스 운행이 오전 한때 끊겼다가 오후에 재개되기도 했다.
또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군산과 격포 등 전북 지역 항.포구에서 섬으로 향하는 서해안 뱃길이 모두 끊겼다.
교통사고도 이어져 이날 32건의 사고로 49명이 부상했으며 도내 주요 간선도로가 군데군데 빙판길을 이루면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바람에 출.퇴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도 재해대책본부는 각 시.군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제설장비를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관계자는 "앞으로 1∼5㎝의 눈이 더 올 예정이며 기온도 더 떨어질 것"이라며 "수도관을 비롯해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밤새 낮은 기온으로 양식장 물고기들의 동사와 시설 하우스 등 붕괴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관계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전남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시설 하우스나 축사 지붕 위의 눈은 즉시 쓸어 내리고 녹은 눈이 하우스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비닐 하우스에 재배중인 과채류 및 화훼류의 경우 밤 온도가 12℃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이상 유지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