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경락마사지로 자신감을 얻었다면 셀프 경락 마사지로 전신에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기운을 전해보자.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걱정된다면 혼자서 전신경락을 시도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인체는 지압점을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경락마사지는 ‘치유’와 ‘휴식’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때문에 ‘웰빙’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척추와 골반의 밸런스를 잡아 몸의 균형을 찾게 하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대로 배워 사용하자. 경락 지압을 할 때에는 지압점을 누르는 모든 동작은 숨을 내쉬면서 손가락 혹은 다른 기구를 이용해 3~5초간 지그시 눌러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지압의 강도는 기분 좋게 아플 정도로 해야 수분과 노폐물이 가장 효과적으로 빠진다고. 전문가가 아니라서 혈자리를 찾기 어렵다면 주변 부위를 지속적으로 문지르고 만져주어도 효과는 나타난다. 경락마사지의 기본은 혈행의 흐름이 막혀 생긴 어혈을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셀프 경락을 할 때에도 스스로의 몸 상태를 체크해두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 경락에서 등 왼쪽 윗부분이 부어 있으면 위장에 문제가 있고 오른쪽 윗부분이 부어 있으면 간이 나쁘다는 신호라고 한다. 결국 체질적으로 등에 살이 잘 붙는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위와 간이 나쁘기 때문에 등이 부은 것 일수도 있다는 얘기다. 만성두통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머리 꼭대기 정중앙에 있는 백회혈을 꾹꾹 눌러주자. 머리가 무겁고 욱신거릴 때 통증이 빠르게 완화된다. 백회혈에서 바깥쪽으로 2㎝, 앞쪽으로 3㎝ 정도 떨어진 부분에 위치한 통천혈 역시 자극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편두통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손가락으로 3~5초 정도 지그시 눌러주자.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했거나 야근을 할 경우 여지없이 찾아오는 것은 다름 아닌 목과 어깨의 결림. 뇌나 얼굴로 오르내리는 혈 줄기가 막히면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눈에서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기 쉽다. 두개골과 목의 경계선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목을 뒤로 젖히면 움푹 들어가는 곳의 혈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른다. 어깨 경락마사지는 목의 옆선을 따라 어깨선에 위치한 견정혈의 위부터 아래까지 내려오며 눌러준다. 세 손가락으로 3초씩 누르는 것을 세 번 정도 반복하면 좋다. 반대쪽의 손바닥으로 어깨 전체를 단단히 감싸 쥐고 천천히 앞, 뒤 돌리기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