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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민트카페 폐인(?) 여러분~~!!
피터 올시다. ^^
오늘은 왕건이 하나 터트리고, 놀러가려고 합니다. ㅎㅎ
무슨 왕건이냐??
자 한번 들어보세요 ^^
질문 : 영어스피킹을 잘하려면?
답변 : "영어로 스피킹을 많이 하면 됩니다.",
못해도 좋으니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영어로만 스피킹을 하면서 살면 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해외어학연수를 가거나 유학을 가지요..
그런데 한국에서 영어스피킹을 많이 연습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돈이 많다면, 전화영어나 화상영어를 하루에 5시간 이상하거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영어 1:1 과외를 받거나 하면 됩니다.
근데, 우리 돈 많나요?
그럴 만한 금전적인 여유가 없을 뿐만아니라
설령 돈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사용하는 건 좀 아깝죠??
그럼 한국에서 돈 별로 안들면서, 영어스피킹을 많이 할 방법이 없을까요?
스터디를 하나 만들어서 얼굴에 철팔깔고, 누가 듣거나 말거나, 서로 영어로 무조건 말하고 다니면 됩니다.
아니면 혼자 mp3 영어 파일들으면서, 누가 듣거나 말거나, 계속 소리내서 따라 읽고 말하고 다니면 됩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이 내성적인 사람에 비해서 영어스피킹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외향적인 사람들은 남들 신경 안쓰고, 더 많이 , 그리고 더 크게 소리내에 영어스피킹을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민트영어로 공부하기 시작하면, 6개월 후 리스닝과 스피킹 실력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데요.
내성적인 사람들은 6개월 후 리스닝실력은 일취월장 하는데 비해, 스피킹 실력은 그다지 좋은 성과를 못내시더라고요.
하지만 이것이 말이 쉽지,
울카페의 얼철딕 받아쓰기 이벤트조차 남들이 들으면, 자기실력이 부끄부끄(?) 하다고,
좋은 이벤트인 줄 알지만 참여 못하는 내성적인 민트회원들이 70%가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민트영어 회원들 중 얼철딕 이벤트에 단 1%만 참여 하는데,,
바쁘거나,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참여 못하는 회원 29%
내성적이라서 참여 못하는 회원 70%
성격부터 외향적이 사람이 되어야지, 얼굴에 철판 깔고, 무대뽀를 하거나 말거나 할 꺼 아닙니까??
그럼 내성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하여야, 자신의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꿀 수가 있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10년전 저의 소심한 AAA 형 성격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고민끝에 생각했던게 바로 담력 키우기 였습니다.
"사람들 앞에만 나서면 엄청 떨리고, 말을 버벅대는 이 성격을 고칠려면, 담력부터 키워야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게 바로 "전철안에서 노래 한곡 끝까지 부르기" 였더랬어요 ㅎㅎ
지금부터는 음슴체로 쓸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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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쯤
그때 당시 나님은 서울 신촌을 살았음
노래부르기로 마음먹고, 날짜를 정하고 , 드디어 D- Day 가 왔음.
심호흡을 크게 하고,신촌에서 2호선을 탔음
오후 2시 쯤에 전철을 탔는데,, 내또래의 사람들이 많았음.
몇번 시도를 했지만, 차마 노래가 목구멍에서 나오지를 않았음.
전철을 타고,내리기를 반복...
그날 결국 노래부르기는 실패했음.
이런 된장 ㅠㅠ
집에와서 기분이 처절했음.
"이런것도 못하면서 무슨 성격을 바꾸냐고 하면서~ 혼자 좌절 했음"
그날밤, 어르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1호선을 타면 좀 더 수월할꺼라는 기발한 생각을 했음
다음날 오전 11시쯤에 신도림까지 2호선을 타고가서, 인천행 1호선으로 갈아 탔음.
역시 1호선을 타니 어르신이 많음.
3시간정도 전철을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마음 단단히 먹고 드디어 노래를 시작.
노래 제목은 "사노라면"
노래 시작하고 10초만에, 모든 사람들 나를 봄..
엄청 창피해서, 노래 그만두고, 전철안 출입문쪽 벽보고 서있었음
약 2분동안 다음역에서 전철 출입문 열릴 때까지 그대로 그렇게 서 있었음..
"아~ 창피해.. 다음역까지 왜이렇게 길지? 빨리 출입문아..열려라~~!!"라고 생각하면서....
그날 딱 10초 노래 부르고 실패..
그냥 집에 왔음.
밤에 잠도 안 옴...
10초 노래부르는 동안 사람들이 희안한 눈으로 처다본게 생각나서..ㅎㅎ
새벽 5시에 잤나? ㅋㅋ
그로부터 매일매일 계속 도전~!!
10일 후
저는 젊은 사람들이 많은 2호선에서도 자유롭게 노래를 부를 수가 있었음.
노래는 여전히 " 사노라면~ 언젠가는~~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뜨...은다.~~!!" 를 선곡해서 부르고 다녔음.
나님이 얼마나 대범 해 졌냐하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안, 고딩들이 저쪽에서 "어머 저사람 왜저래? 미쳤나봐" 라는 말이 들리면,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 저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하핳하하 " 라고 중간중간 웃으면서 말하면서 동시에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음.
그리고, 노래를 마치고나면 사람들에게 " 담력키우기 위해 노래를 불러봤다"고 친절한 설명까지 하였음..
그럼 사람들이 박수를 간혹 쳐주셨음. ㅎㅎ
15일째..
노래부르는 건 이제 우숩지도 않음..ㅋㅋ
전혀 안떨림 ㅎ
노래부르기는 16일째부터 그만 둠
담날부터 담력키우기 종목을 바꿨음.
신촌 현대백화점 앞 시계탑에서 "사람들 앞에서 큰 절 1000번 하기 프로젝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 시계탑이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곳은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곳이었음.
첫날은 일부로 사람들이 더욱 많을 때 큰절 프로젝트 하려고 토요일로 잡았음.
직접 나가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큰 절 프로젝트를 시행 할 할자리가 마땅치 않음.
그래도 어찌어찌 자리를 마련해서 큰 절 프로젝트를 시행 했음.
사람들이 절 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내 주위 전방 5m 반원 모양의 공간이 생김.
나를 구경하려고 만든 공간이라기 보다는, 그냥 내 근처로 사람들이 오기 꺼리는 느낌 이었음.
근데 문제가 발생
맨바닥에 청바지에 흰티를 입고 있었는데,,
한 200번 정도 하니, 무릎이 너무 아픔..
그래서 천번 못채우고 그만둠.
다음날은
무릎보호 차원에서 그냥 쉼.
그 다음날
요가 할때 바닥에 까는 매트를 구입
그것도 나의 소중한 무릎을 위해 2개씩이나 구입. ㅎㅎㅎ
그리고 그날 큰 절 천번 하기 프로젝트 완수 ㅎㅎㅎ
그다음날도
큰 절 천번하기 프로젝트 완수 ㅎㅎ
그 다음날은..
안했음..
큰절해도 감흥이 없음.
담력을 다키웠다고 생각하니,,,별로 큰 의미가 없어서... ㅎㅎㅎ
음슴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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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은 저런 행동(?)하라고 하면 솔직히 못하겠습니다.
할 이유도 없고요..
근데, 10년전에 저런 종류의 담력 키우기를 했던게,,,
정말 지금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날짜로 따지면 , 한 23~25일정도의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금의 저를 보면, 사람들 앞에서 나서서 이야기 하는걸 즐기는 내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경험 때문에
저는 어학연수 가기전에 6개월동안 영어공부 하면서 심적으로 엄청 힘들 때,
영어를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머리식힐 겸
이태원에 혼자가서 bar 나 술집 들어가서,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외국인들과 바디랭귀지로 영어하고 놀았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 느낀게, 백인과 흑인의 말투가 틀리구나 였는데요..
매주마다 놀러가서 외국인에게 친한척을 하니까,
어느 순간에는 눈을 감고도 흑인 목소리 인지, 아닌 지 분별이 되더이다.
물론 영어로 무슨소리 하는지는 잘 몰랐음.
이제 정리 할께요.
영어스피킹을 잘할려면, 얼굴에 철판깔고 무대뽀 정신으로 24시간 영어를 스피킹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어 마스터 가능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내성적인 분들은, 약간의 담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한번 써 본 이야기 인데요..
내용이 좀 어수선 하기는 해도,,,
암튼 본질은 같습니다.
담력을 키우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무대뽀로 무장하기가 쉬우며, 그렇게 무장을 했다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24시간 영어스피킹을 할 수 있다 입니다. ㅎㅎ
이상 ..피터의 궤변이었습니다.
빠이.~~!!
전 떠납니다.
낚시하러... ... 간만에...드라이브를....
음홧홧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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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얼굴철판딕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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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낚시성 제목'1'에... 들어와보니 떡밥은 왕건이네요... 부지런해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글 다 쓰지도 않았는데 들어오셨군요.. ㅎㅎ
제인생에 가장 큰 사건이었으니, 왕건이 맞죠?
영어스피킹 이야기 하다가, 어찌어찌 내이야기로 이래저래 꿰맞춘 느낌이 많지만,,
우리 민폐님들을 위해서 쓴 글이니,, 그려려니 하세요 ㅎㅎ
전 이제 떠나요 빠이~!
ㅎㅎ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일반적인거면서도 실질적인거네요..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아 진짜.....ㅠㅠ정말이세여 이게 피터매니저님?? ㅠㅠ 정말 피터님은 ㅋㅋㅋㅋㅋㅋㅋ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도 한참 아니신듯....ㅎㅎㅎㅎ 마음먹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란 힘들일이였을텐데......와 존경을 넘어서 이건 ㅋㅋㅋ경외네영 ㅋㅋㅋ
채린님 말씀처럼 피터매니저님은 정말 범상치 않으신 분이라는게 확실하네요+_+ ㅎㅎㅎ피터매니저님 성격이 트리플 A였다니... 카페에서 뵙고 전화로 뵙는 목소리와 분위기로는 상상 불가에요 삶에서 계기가 없어서 변화를 못주고 있으면 만들면 되는거군요 피터매니저님 담주 금요일에도 또 좋은 얘기 해주세요 부담 팍팍 드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우와.... 2호선에서 노래 한 곡을 완창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
엄머>< 난.."저 사람 왜저래 --" 하고 처다보는 1인 이었는뎅..ㅜㅜ
너무 재미있어요~~~~~~~~크 하하~~~
나도 머리에 꽃 꽂고 지하철 안에서 노래나 불러볼까~~~ㅋㅋㅋ
니 나이에....
아마도 친절한 젊은이가 정신병원차 불러 줄것 같슴.
머리에 꽃을 꽂고 미친척 춤을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를~
자우림이란 가수의 노래가사죠 ^^
너무나 예쁜 내딸이 민트회원이면 너무 좋겠다<<<<<<<<<<<<<<<<<<<<<<<<<<<<<<<
내인생에 가장 큰 왕건이 사건을 적었건만,, 반응이 저조하네요.. ㅠㅠ
속상합니다. ㅠㅠ
^^ 피터매니저님 요즘 까페 분위기가 좀 썰렁하죠?
저 일하는 곳도 그러하답니다. 내 의욕만큼 남들이 안따라와 주는 것 같아요.
그래두 ~ 화 ~~이~~ㅅ ~~ 팅팅팅팅팅!
ㅠㅠ저두요
요거요거~~ 답글 단다고 했다가 스맡~뽄으로 하기 귀찮아서 놔두었더니 이런 일이~~~~~
매니저님은 정말 즐거운 기운, 유쾌한 기운을 타고 난 것 같아요. ^^
에니메이션 중에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에니메이션이 있어요. 뭐 착한 일을 하면 금별을 붙이고(근데 그 착한 일이라는 게 참 기준이 맘에 안들더라는.. 어디 기부하면 하나. 뭘 잘 하면 하나.. 그러거요), 눈에 거슬리거나 실수를 하면 딱지를 붙이는.. 뭐 그런 말도 안되는 내용인데. 거기 나오는 어떤 소녀는 그 어떤 주변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금별로 딱지도 붙지 않는다는. 매니저님 보면 그 소녀가 쫌 생각납니다요~ ^^ 주변의 어떤 상황에 이끌리지 않고 혼자서 잘 개척해 살아나가는!! ^^
사실.. 매니저라기 보단 사장님이시잖아요~ ^^ CEO? 뭐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심이 늘 있으니 그대로 인생을 스스로 잘 핸들링 하며 사는 거겠죠. 그것이 들이대기던 무대뽀던간에. 암튼 해피바이러스 피터님~ 해피 피터!! 해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