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정순택 대주교, 윤희근 경찰청장, 미래치안정책국장 박성주 치안감, 조주은 여성안전기획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2일(화)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8월 윤 청장의 취임 이후 이뤄진 첫 접견이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쁘신 연말에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넨 정 대주교는 “임기 2년 차를 맞이해 민생에 특별히 주안점을 두신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 덕분에 우리나라가 전체적인 치안 면에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에 윤 청장은 “자만하지 않고, 가장 기본인 민생치안에 조직의 힘을 두려고 한다”라고 말하면서, “경찰관들이 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이를 경찰사목을 통해 치유해 주시는 것에 대해 경찰관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정 대주교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관련해 “앞으로 구체화가 되어감에 따라 경찰 측과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준비 과정에서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청장 역시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윤 청장 취임 이후 도입된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치안분야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정 대주교는 “오는 2031년 교구 설정 2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된다”고 말하며 격려했다.
접견에는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신부와 윤희근 경찰청장, 미래치안정책국장 박성주 치안감, 조주은(세례명 소피아) 여성안전기획관이 참석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함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