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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망설였죠
굴업도 번개소식을 접했을 때
설렘과 걱정이라는 두 단어가 상존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꿈에 섬 굴업도
작년에도 갈려고 여러 번 계획도 잡고 시간 내기도 쉽지 않고 시간이
나더라도 바다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늦은 시간 고민 끝에 소중한 분의 충고에 따라
발을 슬쩍 들이 밀었습니다
출발전날 설레는 마음으로 늦은 귀가를 하였죠~
오랜만의 섬여행
장비들도 설래이는지
집안 여기저기를 날라다니더군요
부랴부랴 장비를 챙겨놓고
미리 꿈같은 섬 굴업도로 가기위해
짧지만 달콤한 꿈나라로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아침이슬 먹지 않고 가르며(?) 지하철로 달렸습니다 ^^;;
지하철을 기다리는 선로에선
스크린도어 넘어로는
사람만한 등짐을 지고 있는 져와
이상듯이 쳐다보는 다른사람들이 펼쳐지는 잔잔한 영상인
'주말을 맞이하는 법'이 상영되고 있더군요~^^
누구에게나 주말은 소중하니까요~
집합 장소인 인천 연안부두로 가기위한 여정이 슬슬 시작되어갔습니다
온수역에서 하차하여 사당쪽에서 오시는 수키님과 일단 조우하기로 했지요~
조금 늦으실 것 같다는 문자에 전화를 넣어 봤는데
컬컬한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감기기운에 목이 않좋다 말씀하십니다....
아무래도 수키님은 집에 게시면 오히려 탈나시는듯합니다^^;;
어째든 약속이 깡패인지라~
먼저 도착한 온수역에서 우두커니 기다립니다
잠시 후 저 멀리서 수키님이 보입니다
나름 씩씩하게 걸어 오시는게 괜찮아 보이시니 다행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최종목적지로 갑니다
이번 여정의 기점 연안부두 터미날에 다달아갑니다
택시에서 내려 무거운 박배낭을 들쳐 메고터미널로 갑니다
집부터 따라나오던 설레임이 무거운 박배낭을 함께 지고가는지
발걸음은 의외로 가볍습니다~^^
예전에 함 왔다 좌절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예보 상으론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늘이 저번의 악연을 청산하자고 오늘은 맑은 얼굴을 내밀고있군요
선글라스 안가지고 온게 후회 되네요~
터미널에 들어서 미리오신 멤바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수키님외엔 모두 처음는 뵙는 상황이라 좀 서먹서먹 소리(?)가나 납니다~
일단은 주변에 해찬이네님은 안보이시더군요~
여기저기서 챙기시느라 바쁘시나 봅니다
미쳐 준비 못한 물을 사러 터미널내 매점으로 갑니다
보통 섬에는 지표수가 거의 없어 식수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있어도 음용이 어려운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실 물과 취사용으로 물을 충분히 챙겨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해 물백의 넣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잘 보관 해놓고 나왔답니다.... ㅠㅜ
그 기억을 잊으라는 뜻인지 수키님이 큰 생수통 하나를 사주시더군요~^^
매점을 나와 잠시기다리는데 반가운 해찬이네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싸~ 아는사람 하나늘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훌륭한 말처럼
집에서 준비해온 시장뻥튀기 비닐봉지 같은데 넣어온 특제 와플을 나누어드리면서
인사를 본격히 합니다~^^
‘왜 목메이게 빵만주느냐!’ 하는 표정이있어서 잽싸게 음료수도 사옵니다
‘저도요! 저도요!’소리와 함께 애절한 목메임이 서먹함을 걷어갑니다~
터미널엔 우리말고도 다른 무리에 박배낭족들도 있었습니다.
수키님은 젊고 개성있는 무리 슬쩍 끼고싶은지 거기만 쳐다보십니다~^^
이윽고 해찬이네님이 표를 배급하기 시작합니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인천시민은 할인 특혜를 말씀하시며 민증을 까란말을 하십니다~
나름 부럽기도합니다~ 그래도 다 한민족아니겠습니까....^^;;
표에 개인식별장보를 기입하면서
해찬니네님은 이거 배가 침몰하면 누가 빠져죽었는지 알기위한 거라고 무시무시한 비밀(?)을 살짝 알려주십니다
드디어 승선을 위한 안내방송이 나오고
다들 기대에 찬 얼굴로 승선을위한 게이트로 다가갑니다
부두에 정박해있는 커다란 배들을 바라보면서
실감이 나더군요~
가장 큰배의 이름은 타고 가다가 나이를 먹을것 같은 ‘세월호’였습니다~
세월호는 올해취항한 배로 인천과 제주를 운항하는 대형 카페리입니다!
정박한 배중 작은 축에 드는 배에 승선합니다
배는 작아도 싣고 다니는 추억은 큰배 못지 않을 것니다~
배 앞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조금한 무대가 있는 곳에 쯤에서 박배낭을 거치합니다
한무리에 박배낭이 무대위를 장식하고
해찬이네님은 어디론가 성큼성큼 걸어가십니다~
이윽고 맥주한팩과 안주꺼리를 사옵니다~
역시 항해는 안녕을 기하는 경배주가 필요한 법이죠
해찬이네님은 맥주와 안주를 푸시며 회비니 걱정마시라 한말씀하십니다~
멤바 여러분의 얼굴의 미소가 한층 옅어 지긴했지만~ 즐겁게 먹었습니다!~^^;;
해찬이네님이 실수로 맥주를 흘리시고
홀연히 사라지셔 다량의 요실금이 아닌가 의심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흘린 맥주를 닦으시려고 휴지를 가지러 간 것으로 확인되어 잘해결되었죠~^^
약간의 다과 후
다들 아침부터 일찍 방전된 몸과 마음을 충전하려
짧지만 달콤한 휴식에 들어갑니다~
눈을 뜨고 얼마 후 덕적도입니다~ 방송이나옵니다
굴업도는 덕적도에서 갈아타고 들어가야합니다~
아쉽게도 환승할인은 없는 걸로 압니다~^^
우리를 내려논 배는 뒤는게 뛰어오는 분을 에써 외면하지못하고
잠시 숨을 돌린 후 다시 출발합니다~
배가 선척장에서 좀 멀어지자 어느 할머니한분이 나타나셔서
배를 놓치신게 안타까우신지 ‘돌아와요 부산항’을 불러도 아쉬울 상황이시지만....
연륜이 묻어나는 걸쭉한 욕으로 아쉬움을 달래십니다~
선착장에 잠시 기다리면서
오랜만에 바다구경을 합니다~
역시 서해라 탁한 물을 아쉬었으나....
배에 승선하셨던 분들의 물은 괜찮았습니다....^^;;
이윽고 좀더 작은 배가 나타가고
이젠 진짜 굴업도로가는 배에 승선합니다
이전 배에 비해 작고 의자보단 마루가 펼쳐진 객실은
누워서 가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만큼 배에서 바다를 느끼기에 더 좋은것같습니다~
물론 배멀미에 약하신 황소엄마님은 좀 고생하신듯합니다
다른분들은 크게 배멀미를 격진 않으신 것같습니다
저도 멀미를 잘하는 편인데 크게 문제되진 않았습니다
그만큼 물 쌀도 적어 배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단 의미도 됩니다~
이윽고 최종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보다 박배낭이 먼저 내리고싶은지 미리 일렬로 배앞쪽에 줄을 서있고
다들 내릴 채비를 서두릅니다~
하선 하자마자 동네 유명견 쉐리가 가장먼저 마중을 나옵니다~
예전에 굴업도에 방목을 했다던데....
목양견으로 유명한 보더콜리종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알아보고 반가운지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굴업도의 지킴이이시자 전 이장님이 민반손님을 맞으려 나와 게시던군요~
쉐리도 이장님댁 소속 섬 지킴이입니다~
오지 멤바들은 모처로 이동하기위해
줄을서서 길을 떠납니다~
사람을 실어가는 차는 내심 부러워하며 길을 떠납니다~
잠시후
해변 모래사장이 펼져지면서 이내 부러움은 사라졌습니다~
오랜만에 밟는 촉촉한 모래가 밟핍니다~
모래도 사람이 반가운지 가지말라며 잡아당기듯이 푹푹빠집니다~
정말 굴업도에 왔구나 실감이 납니다
셀파님은 아이디답게 박배낭을 메고 양손에 짐을 들고 성큼성큼 가십니다
저 배낭안에 있을 무언가에 왠지 모르게 설레입니다~
약간의 흙을 더 밟고 오르며
여기저기 널린 염소똥을 보며
만나면 꼬셔서 집에 데려가 색칠해 개로 키워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좀 오르다보니 해찬이네님이 말씀하신
멋찌고 아늑한 아지트(?) 보입니다~
그곳에 각자 자리를 잡고
자리잡기 태세를 취합니다~
전 요번겨울 원치 않던 겨울잠을 자던 알타이를 꺼냅니다
오랜만에 치는거라 쫌 낑낑되기도 했지요~
그래도 곧 알타이 안에서 펼쳐질 즐거움에 힘든 줄 모릅니다
숙영지 완공하고
모여서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굴업도엔 꿀은없지만 꿀맛같습니다~^^
수키님도 맛있는 요리를 준비해오셨더군요
슬쩍 얻어먹습니다
제 점심을 끄내려는데....
점심부터 셀파님의 비기가 등장합니다
테팔 대형 양수 후라이팬-일명 소뚜껑-이 등장합니다~
이미 사람들의 눈은 그 위의 특제 복음밥에 가있고
이거 독일서 산거라며 은근히 자랑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사람들은 소뚜껑이 말을 하는 것 같다는 눈입니다~^^;;
오지 대원이신 대워니님이 일요일날 먹어여하는 비밀의 요리를 준비하십니다
역시 놀러와선 짜파게띠입니다~
제가 신나 짜파게티노래는 부르는데
그노래가 아니라며 이의가 제기되고
제 노래가 맞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그리고 어떤 사람이 삼익피아노 입사면접에서
“맑은 소리♪ 고운 소리♪....”라는 노래를 불렀다는 슬픈 전설도 흘러나옵니다
그렇게 즐거운 점심을 마치고
굴업도의 개머리언덕으로 짧은 트레킹을 향합니다~
여전히 수면부족인 해찬이내님은 남아서 본부를 지키겠다 하십니다~
제생각엔 아마도 새 아이템 촬영도 하실모양입니다~
나머지 멤바들은 길위에 영도자 수키님의 뒤를 따릅니다
몸도 불편하신데 역시나 영도자 다우십니다~
사구언덕 고운모래에서 스키(?)도타면서
중간 작은 마을지나
개머리언덕 입구에 다다릅니다
알만한 사람은 아는 누군가가 아니 무엇인가가 만들놓은
철조망을과 문을 지나....
개머리언덕을 방문하기위한 오름을 합니다
짧은 오름 후에 펼쳐지는
섬 반대편에 펼쳐진 억새밭이 넓고 아늑한 마음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우리의 여유로움을 시기하는 바림이 불었지만
어머니 같은 햇살이 우리를 따뜻하게 비추어줍니다~
개머리 끝에다아
광활한 바다와 푸른 바다 같은 하늘을 맞이합니다
수평선과 태양이 없었다면
구분가질 않을 것같은 바다와 하늘....
아마도 본시 그 둘은 하나였을 겁니다
아쉬웠지만....
멋찔 것같은 일몰을 남겨둔채
홀로 외로워하실 해찬이네님을 생각하며 돌아갑니다
다시돌아올 여운을 남기고
숙영지로 돌아옵니다~
숙영지에 돌아와올때쯤 해가 슬슬 사라집니다~
멋찐 일몰이라 멀리서도 그 감흥이 전달됩니다
그 감흥이 오장육부로 전달될 쯤 꼬르륵 사운드가 들립니다
잠시후
알타이안에서 저녁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이 어울려 즐거움이 행복이되는 레시피가 펼쳐집니다
오~~~ 좋아~~~~
시작부터 모두 소고기류로 나오더군요~
달빗안녕님은 맛있는 나물을 무치시는데
까나리액젓 때문에 음식에서 발냄새가 난다는 오해를 사셨지만
이내 무침을 접한 사람들은 자신의 코를 의심합니다~
황소아빠님과 청주로 이어진 끈끈한 인연을 마시면서
옆자리에 황소엄마님은 호그와트의 마법사처럼 리엑터포트에
이것저것 넣으셔서 기막힌 맛의 마법을 펼치십니다~
힘든 야영을 하고 살이찐다는 말이 왠지 납득이 됩니다~^^
고기는 육해공이 다나왔고~
맛은 제가 가져온 한우1등급등심이 심심했을 정도 였지요~
무슨 음식있어냐면은요....
에잇!
뭘 먹은지 고문을 하지 않는 한 말하지않을 겁니다~^^
아....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침이 고입니다.
그렇게 알타이 안에서 화려한 저녁과 훈훈함을 즐기고
가인스님은 무언가 한방이 있는데..... 그걸 보일 듯 말 듯 하셨고~
메탈님은 제 유모코드가 자기와 맞다며
특유의 허당(?)유머가 멋찐 감미료가되어 모두를 즐겁습니다~
자운가객님은 연신 물이떨어진다며 머리를 무스 바르듯 넘기시며
너털웃음을 지으십니다~
좀머씨님은 자기도 모르게 자꾸 김병장님을 찾습니다~
청아님은 안전고려하려 뜨거운 무언가를 자르기위해
장갑을 끼고 거기에 비닐장갑을 또 기고 집게까지 사용하시는
섬세함을 보이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다들 각자의 처소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들 다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지요
대워니님의 따뜻한 난로와 따뜻한 마음씨속에서 즐거움을 나누고
청아님이 제 알타이에 사람이있는 것 같다는 환영을 보기도했습니다
제 알타이로가보니 반가운 쉐리가 마중을 나옵니다
반가워질 찰라!
엇! 불연 듯 떠오르는 생각!
쉐리 이놈이 알타이안에서 음식을 탐하고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다행이 들어온지 얼마안된 상황이고
남은 순대를 골라 먹었더군요~
쉐리 이놈이 선착장에서 사람여기저기 뛰어다닌게
어느 배낭에 뭐가 들었는지 냄새를 맡기 위한 것인가.....^^;;
아랫동내 황소부부님 텐트선 반상회가 열린듯 많은 분들이 모여있습니다
하긴 밝은 달 아래 자는게 민망할 수도 있는 맑고 밝은 달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담소는 숙영지 주변을 돌고
쉐리도 숙영지 주변을 돌았습니다~^^;;
어느세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듭니다
새벽 알타이안은 나름 익싸이팅 했습니다~
강한 바닷바람이 알타이를 뽑아갈 기세로 불고나면
후두둑 얼음이 눈처럼 떨어집니다~
가끔 바람에 깨긴했지만
더한 바람에서도 잘버틴 알타이기에 별신경 않쓰고 잤습니다~
아침 상쾌한 마음으로 알타이를 살피러나왔고
알타이 바로옆에 쉐리 이놈이 한 만행을 보았습니다
아.... 굵직한 그것을 싸질러 놓고 간것입니다!
이 개..쉐리....
아무튼
굴업도의 아침도 어제처럼 청명하고 좋습니다
텐트 한동 한동 기상을 하고~
이미 아침을 맞이하신분 들은
각자의 섬 생활을 영위하십니다~
저 산 꼭데기엔 가인스님이 경치를 조망하고
아래에선 달빛안녕님이 연평산을 다녀오셔서 만족하신 얼굴입니다~
따뜻한 햇살아래
장비를 말리고 알티이로 돌아왔는데~
형사한분이 사건현장에 있는듯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메탈님이 물건을 찾으러 오셨더군요~^^
해찬니네님의 맛있는 오뎅국과 맛있는 아침이 시작됩니다
다들 알타이로 모여 한지붕아래서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커피와 담소를 즐기며 아쉬운 출발을 준비합니다~
이 무한할 것 같은 굴업도에
배 시간처럼 유한한 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슬슬 여정에 마무리를 하고 철수를 준비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알타이를 쉽게 철수하고
늘 그렇듯~
다시오기위해서라도
아니
우리에게 행복을 내주었던 자연에게 미안해서라도
처음 올 때 그대로 깔끔이 정리하고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배를 기다리며
무한할 것 같은 이 섬의 유한한 아이러니를 생각합니다
모 대기업에 의해 골프장과 인공적 위락시설로 변하게될지 모르는 현실....
같은 섬에서
자연이 주는 거대한 위엄과 경외심과 위안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자본이 주는 거대한 위장과 경쟁심에 위안을 받는 사람도 있는가봅니다....
섬에서 그리운 건 뭍만이 아닐겁니다....
그렇게
굴업도와 쉐리를 뒤로한채....
섬을 떠나 뭍으로 갑니다
온 몸과 마음에 추억을 묻히고 말입니다
멤바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또 역시 차잡기에 달인 수키님의 도움으로
셀파님과 청아님의 배려속에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옵니다
올라오는 길도 배처럼 막힘이 없습니다~
셀파님도 신기해 하실 정도입니다
서울에서 다른 분들과함께 뜻밖(?)의 뒤풀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또 다른 섬인 도시로 돌아오는길
멤바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추억의 뭍으로
다시금 가기위한 배에 승선해봅니다
섬
거대한 바다위에 있지만
뭍과 바다속으로 이어진 그곳
삶
거창한 인생위에 있지만
우리의 추억속에 이어진 그곳
오지킴핑 ^^b
첫댓글 즐거운 비박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설래는군요 잘보고감니다...
감사합니다~ 생각만으로도 설레이는 곳이 굴업도 아닐까합니다~^^
안녕하세요, 출근길 눈팅전문 완존초보 평산입니다. 젊은혈님의 후기는 읽는게 아니라 보기입니다. 특별히 상상력이 필요치않아여. 그냥 자연스레 젊은 혈님 그림속으로 빠져드네여. 중간중간 시적인 함축 멘트는 너무 적절하고 멋있어. 두세번읽고 메모리 할려고도 합니다. ㅎ ㅎ 굴업도에서 모두들 행복해보여서 부럽습니다. 그 행복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정모에 평산도 함게 나누고 싶네요. 이제 거의다 준비가 되가네여 ㅋ ㅋ 마지막 배낭만 남았읍니다. 오늘 마음속에 점 찍어두었던 배낭 확 지르르러 꼭 가야겠읍니다. ㅎㅎ 이건 소비가 아니라 너무 확실한 투자라고 믿고서....힐링준비완료!
매번 이런 답글 감사합니다~ 준비만 잘되어있다면 행복은 도처에 널려있을 겁니다~
차근차근 준비하시고 다음에 꼭 뵙지요^^
안녕하세요? 저도 배낭 알아보고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어떤 배낭 계획하고 계신지요?
분데바님... 배낭은 피팅이 중요하다고판단... u international 가산동 세계일보사 건물에 있는 미스테리랜치 에서 가서 fitting 해보고 주문 order하였읍니다. 평산 키가 165 에 허리 30 사이즈라서 G6000 S/S 가 맞다고하더군여.. 근데 3주 정도 기다려야한다고하여.. 평산 실제 백패킹 처녀 출전은 아마 3월중순이 되어야할듯하네여... 분데바님도 초보이면 다음에 같이가여... 서로 격려하면서 ㅎㅎ 평산은 완전 기계치입니다.. 우선 백패킹 따라다니면선 배우고 싶어여..그후 평산 계획은...홀로 백패킹 하면서 힐링하는게 목표입니다... 치열하고 번잡한 도시를떠나 고행의 순례자 길을 걷고 싶어여...자연과하나가 되어...
haha.. 반갑습니다. 평산님, 저하고 공통점이 많네요. 저도 기계치입니다.
한 때 제 카톡 머릿말이' 미스테리 렌치, 위로 향한 출구'였습니다.ㅎㅎ
이번주말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캠핑페어에가서 몸에 맞는것 있으면 하나 업어올려구요. 현재는 deuter(70+15L)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미스테리 렌치 생각했는데 자주 맬게 아니라서 가성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맘이 바뀌면 저도 MR로 지를지도 모르겠네요. 제 주변에는 평산님처럼 펌프질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ㅠㅜ 담에 뵈면 누가누가 기계치인지 내기하고 싶네요. 친절하고 상세한 회신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배낭구입 축하드립니다. 좋은 산에서 들에서 뵈어요
분데바님...ㅎㅎ 반갑읍니다..제가 얼마나 기계치고 귀차니즘이냐하면... 컴에사진 올릴는것도 못해여..이긍 ㅋㅋ 어떻게지금까지 직장생활 버티고 있는지 모르겟네여 ㅎㅎ 하루살이..오늘 무사하면 휴...다행이고여 ㅎㅎ 다름아니고 구형 Kaimore 푸른색 60+40 =100L 있는데 기계치라 사진을 못올리겠네여..완전튼튼... 완전 새거처럼...size <S>맞으시면 다음에 같이 정모에 함게 가시면 제가 그냥 무상으로 드릴게여.( 진심 ). 대신 초보 평산 잘 좀 챙겨주실거죠 ? ㅎㅎ MTB 도 시작해볼려구해여.. 근데 자전거 고치는줄 몰라서 미리걱정 ㅋㅋㅋ 평산은 동네가 강서구 염창동이에여.. 근처 mtb 동호회알아보고있는데..혹 mtb 도하세여? ㅋ
호의 감사드립니다. 월말이라 바빠서 조만간 쪽지 보낼께요. 필요시 통화하기 원합니다.제 연락처는(응- 3269- 5768)입니다. 연락처 문자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젊은혈님이 보시면 채팅방으로 오해하겠어요. ㅎㅎ
==하루살이 분데바==
글로보는 후기는 그리많지 않은데...... 즐거웠어요
개머리에서 연신 감탄사 날리시던게 생각나내요~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순간순간 메모를 해두신건지 아니면 녹음을 해놓으신건지..
같이 있지 안았다면 그런줄 알겠네요!
아무튼 모두를 위해 무거운 알타이도 챙기시고 ..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메모라니요~ 꼼꼼하지 않아 그런거 못해요^^;;
다들 무거운 박배낭메셨는데요 뭘~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저도 굴업도정모 함께한 듯합니다. 즐겁고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땡이님도 함께가시지 그랬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끼리에 추억은 남아야 여행의 묘미가있지요~^^
알타이안은 정날 가족오락관이었죠~
생각보다 똑똑하다와 짐승이 말을 하더라는 칭찬은 정말 ....잊을수없어요...ㅜㅡ
오늘은 아침부터 젊은혈님 후기덕분에 기분이 좋습니다. 몇달지나서 다시 읽어도 그때 기분 그대로 생각날것같습니다.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
셀파님에 좋은 후기에 답례로 올린글이라 생각해주세요~^^
몇달뒤에 다시 읽으시면 숙성된 담백한 추억이 될겁니다~
와아~~정말이지 혈님 후기는 감탄사를 절로 부르는군요.^^ 어쩜 글을 사진처럼, 아니 한편의 영화처럼 쓰시는지..굴업도에서의 1박2일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군요.
붙임성도 좋으시고 다른 사람 배려도 잘하시고 위트도 많으시고 거기다 아는 건 어찌나 많으신지..질문만 하면 대답이 척척! 전 첨에 굴업도 출신 가이드인 줄 알았지 뭐예요^^ 생생한 후기 보며 배꼽잡고 웃었던 순간들이 많이 떠올라 이렇게 또 웃고 갑니다~~~
무거운 알타이 챙겨오시느라 고생 많았구요
혈님표 커피 참 맛있었습니다.^^
우리의 굴업도 여행이 한편에 영화같았지요~
청아님이 아는것말 골라서 물어 보셔서 알마나 다행이던지....^^;;
커피는 맛과 향 그리고 분위기를 함께 마시는 것이라 더 맛있었을듯합니다~
ㅋ... 이번에도 기대한 만큼 재밌네요.. ㅎㅎ
뒤풀이도 굴업도 못지않았지요^^
젊은혈님 알타이 덕분에 일행들이 한곳에서 즐겁게 보낼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고난이도 유모어는 쫌 쫌~~~ ^^
저도 달림안녕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제 유모는 일정 팬층이있어서 자제하면 실망하시는 분이.....^^;;
무거운 알타이에 맛있는 커피에 추억이 묻어나는 후기까지 ....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굴업도가 복받는 여행이었죠~ 자운가객님도 수고많으셨구요~
복 듬뿍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계속 웃음이....
아브라카다브라 또 다시 만날수 있게 해주소서
알타이,커피,유머 모두 모두 쌩유~~~
저도 얼굴에 미소가 가시질 않군요~ 저도 머지않아 다시 황소부부님을 뵙기를 기원합니다!!
고기,찌게,치즈,칭찬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글로 읽는 후기도 이렇게 몰입될 수 있는 거군요.. !!
덕분에 굴업도에서의 즐거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___^!
감사합니다~ 글로말고 몸소 꼭 가보시길바랍니다^^
대단하십니다~~
조서 같은거 쓸때도 무지 잘쓸듯~~ㅋㅋ
메탈님^^;;
반장님 포스는 혼자다 내시고~
조서쓸일이야 없길 바래야지요^^
직업이 의심스러운데여 ~~~~~~~~~~
헉.... 제 직업이 뭐길래 그리 의심하시는지~^^;;
그냥 곱고 귀하게 자란 평범한 사람입니다~^^;;
오지캠핑 정모/번개 후기작가로 임명해야 할것 같아요^^
아니 갔어도 다녀온듯 젊은혈님 특유의 후기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님~ 말씀감사합니다~
언제 또 뵈야죠~ ^^
잘 지내시지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젊은혈님이 행복해하시니 덩달아 제가 기분이 좋아지는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ps ; 굴업도 mtb 타기에는 어떻던가요?
분데바님.. trust 평산도 mtb/도로 할려고 자전거 준비중입니다..ㅎㅎ...
그 시츄에이션은 제 글이 그만큼 마음에 드신모양이네요~^^
MTB코스로 굴업도는 추천할 곳은 아니라고봅니다
오히려 경유지인 덕적도가 추천할 곳인것같습니다
섬에 규모도 작아 임도도 적고 그렇고 싱글코스조차 적당한곳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자전거가 타인에 민폐를 끼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허허 히히 젊은혈님 답다
참 올망졸망 잼있게 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하 호호 디딤새님 한번 뵈야죠~
젊은혈님 후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명언록에 기록될 말 " 배는 작아도 싣고 다니는 추억은 큰배 못지 않을 것니다" 아주 좋아요.....
국어선생님이 채점하시는것 같아요^^;;
날풀려가니 뫼산부부 출동 하셔야지요~
추워서 안다니는것이 아니라 회사일이 바뻐서 꼼짝마라 입니다
어쿠스틱하고 맛깔스런 후기에 몇차례나 웃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만큼 굴업도여행이 즐거웠다는 반증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