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시인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는냐
[배석환 기자]=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 피어“ 시인데 조병돈 시장은 지난 24일부터 14개 읍,면,동 기관, 사회단체장과의 대화를 하루에 2~3개 읍,면,동을 돌며 간담회를 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지난 29일 증포동, 율면, 모가면을 순시하며 인사말 서두에서 조병화 시인의 시를 말하며,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네가 꽃 피면 나두 꽃 피고 온통 산이 꽃이 피어 다 함께 잘되자는 말인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평지도 결국엔 꽃밭이 되는 것이고 다 같이 잘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현호, 권영천 도의원과 정종철, 서광자, 김하식, 전춘봉, 김용재 의원이 조병돈 시장과 함께 간담회에 계속해서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율면의 경우 “이천에 나가는 버스가 아침에 1대 저녁에 1대밖에 없어 이천을 나가는 데 매우 불편하다. 고 밝히며 버스를 많이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또 도로포장과 오,폐수 처리장, 청미천 공원화 사업, 하천의 준설, 인도의 설치 등 많은 요구 사항에 대해서 조병돈 시장은 “검토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율면 초,중,고등학교 교장은 그동안 여자축구부가 운영이 어려워 매우 곤란한 처지에 있었는데 지난해 조병돈 시장이 예산을 세워 주셔서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했다.
율면 농협 박병건 조합장은 “농촌에서 어르신들의 연령대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농약주기가 점점 힘들어 항공살포(헬리콥타)를 이용한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데 가격이 너무비싸서 사용하는데 부담이 매우 크다.”며 드론을 이용한 농약살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병돈 시장은“검토해서 진행하라고 지시하며 경기도에서도 지원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간담회에 참석한 권영천 경기도 의원에게 말했다.
모가면 단체장 간담회에서도 앞으로 진행되는 시정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조병돈 시장은 연일 순시 때 마다 SK 하이닉스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현재 하이닉스 제 2공장을 추진하기 위해 하이닉스에서 TF팀 까지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제 2공장이 증설되면 물이 약 10만 톤가량이 필요한데 충주탬에서 들어오기로 했고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이렇게 들어온 물이 흘러갈 죽당천도 확장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또 이천에는 현재 아파트를 많이 짓고 있는데 앞으로도 약 15개의 아파트 건축회사가 이천시에 아파트를 짓겠다. 고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천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바로 이천을 지정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도 내 임기 내에 이천에는 산업단지를 약 20개 더 만들어 기업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계속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천 각 읍,면,동 전체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계획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경기도와 정부에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공약사항으로 해달라 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모가면 사회단체장 양병모 씨는 “농기계를 사용하다가 중고가 되고 사용 연안이 되면 전부 공매를 통해 매각을 하는데, 아직도 앞으로도 5년 이상은 쓸 수 있는 농기계를 공매를 통해 판다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며 굳이 매각한다면 관내 농가들에 먼저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판매하지 말고 고물로 될 때까지 사용하고 그때 가서 고물로 처분하라”고 지시했다.
모가면 농협 김교환 조합장은 “모가농협에서 사용하는 농기계 수리센터 부지를 지난 22년 동안 1년에 7백만 원씩 임대료를 주고 사용하고 있는데 그 부지를 농협에서 매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서 조 시장은 “관련 부처나 담당 과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기관,사회단체 간담회는 31일 중리동과 설성면, 장호원을 끝으로 2017년 14개 읍,면,,동 간담회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