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냉면의 계절을 맞아 이색 냉면을 알아봤다. 수박, 산낙지, 까나리액젓, 전복 물회를 넣은 냉면 맛집.
일미화평동냉면_수박냉면(인천 화평)
일미화평동냉면(@일미화평동냉면)
인천 화평동에는 냉면거리가 있다. 그 냉면거리 안에서도 오직 6월과 8월 사이에만 판매하는 수박냉면은 일미화평동냉면의 자랑이다. 10년 넘게 그 자리를 유지해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고. 수박 반을 갈라 푸짐하게 넣은 냉면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맛 또한 새콤달콤해 여름 별미로 인기다.
소인애 낙지냉면_산낙지냉면(충북 충주)
소인애 산낙지냉면(@블로거 노로지)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는 산낙지 냉면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소인애 낙지냉면’에서 맛볼 수 있다. 낙지 전문점으로 산낙지 냉면 외에도 산낙지 비빔밥, 낙지만두, 낙지볶음, 낙지탕탕이, 연포탕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하는 산낙지 냉면은 물냉면과 비빔냉면 각각에 살아 있는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시원함과 보양 모두를 잡기에 충분하다.
사곶냉면_까나리액젓 냉면(인천 백령도)
사곶냉면(@블로거 미콩이)
인천 백령도에 들렀다면 사곶냉면을 방문해 보자. 이곳에서는 황해도식 냉면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이미 유명한 냉면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반냉면, 빈대떡, 수육이 있고, 겨울에는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반냉면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육수 반, 양념 반으로 내어준다. 사곶냉면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황해도식 냉면인데 까나리액젓을 넣어 간을 맞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방문에 꼭 참고하도록 하자.
오가네전복설렁탕_전복 물회 냉면(제주 서귀포)
오가네전복설렁탕(@오가네전복설렁탕)
제주에서는 냉면에 전복 물회를 단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오가네전복설렁탕. 제주도 서귀포와 함덕 두 곳에 운영하고 있다. 냉면에 전복 물회를 접목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한 전복과 한치, 딱새우,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전복요리 전문점으로 전복 물회 냉면 외에도 전복죽, 전복 세트, 전복 설렁탕, 전복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은 휴무일이니 방문에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