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팀이 있다. 2명이 퇴장을 당해 9명만 뛰고 있다. 게다가 3-0으로
지고 있다. 하지만 관중석에서는 그 팀의 감독 이름을 연호하고 있다. 축구계에
이런 감독이 어디 있겠는가?
일요일 경기 시작 70분 경,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화이트 하트 레인에 찾아온 수백 명의 리버풀 팬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자 손을 들어 답했다.
이 장면은 달글리시 감독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특별한 관계를 잘 보여줬다. 팬들은
이번 여름에 사실상 팀을 다시 만든 그가 팀을 재정비하는 한 계속해서 그를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 존스 주심이 그 날 첫 번째 경고를 꺼내기 전부터 리버풀은 압도됐고,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처럼 보였다.
이번 시즌 리버풀에게는 최악의 90분이었다. 선수들이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다소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3500만 파운드의 스트라이커 앤디 캐롤을 다시 선발로 기용한
결정은 역효과를 가져왔다. 특히나 리버풀은 그가 빠진 경기에서 유기적으로 경기를 해왔다.
캐롤은 둔했고 토트넘이 공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도 종종 상대를 좇아서 공을 뺏는 것도 주저하는 것처럼 보였다.
캐롤과 루이스 수아레스는 아직 호흡이 맞지 않았다. 수아레스가 디르크
카윗과의 호흡은 분명하게 완성이 됐지만, 이 날 카윗은 벤치로 밀려났다.
다시 영입한 크레이그 벨라미는 경기를 간절히 원하는 선수이며, 리버풀이
몹시나 그리워했던 기술과 움직임을 가진 선수이다. 그래도 그를 캐롤과 함께 기용한 결정은 다소 고무적으로 보였다.
리버풀은 이 날 수아레스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는 빠르고, 패스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하는데 힘겨워하면서, 페페 레이나가 캐롤의 머리를 향해 계속해서 킥을 하는 방법을
선호했다.
하지만 이 방법도 먹히지 않았다. 캐롤이 지난 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위협적인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0만
파운드의 사나이 조던 헨더슨 역시 인상적이지 않았다. 물론 찰리 아담의 이른 퇴장으로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그의 볼터치가 우아할지는 몰라도, 경험 많은 미드필더들을 상대로는
그저 어린 아이처럼 보였다. 특히나 그의 상대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루카 모드리치와 스콧 파커였다.
헨더슨과 캐롤이 언젠가는 리버풀 내에서 가치가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어리고, 덜 자란 재능이다. 팀 내에서 제자리를
잡을 시간이 분명 필요할 것이다. 그들의 이적료가 그들을 선발로 내세워야 하는가의 문제와는 상관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2번의 원정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해도, 아직 리버풀에 비상 버튼을 누를 시기는 아니다.
지난 시즌 이 맘 때보다 리버풀의 스쿼드는 더 강하고 깊이가 있다. 데뷔전에서
소용돌이에 휘말렸지만 침착함과 영리함을 보여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는 긍정적인 대목이다.
달글리시 감독은 팬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만큼 충분히 리버풀에 공헌을 했다. 하지만 스티븐 제라드의 복귀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달글리시 감독은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 칼을 다시 갈아야 할 때다.
어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리버풀은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거금을 주고 데려온 두 선수를 잠시 밀어내는 것이 이 말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원문 : http://www.goal.com/en/news/1717/editorial/2011/09/19/2672660/liverpool-manager-kenny-dalglish-must-consider-dropping-55m
첫댓글 솔까말 우승전력은 아님.. 경기력 편차가 너무 심함.... 안 좋을 때 결과물을 얻어내는 능력도 부족하고..
팬들도 우승은 기대도 안함 ㅡㅋ 챔스권도 긴당간당한뎅 ㅋ
맨유첼시맨시순이고 그담엔 누구요? 기복쩌는 토트넘? 작년 리버풀같은 아스날? 어느팀도 확실한건 없는데 유로파도 간당간당한급이라닝 ㅋ
걍 시즌잘마치면 유에파고 못하면 간당간당정도고ㅋ
4강도전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승전력은 아니죠 ㅋ
초반에 어디였드라... 완파할 때 그런 얘기가 나와서... 사실 첫경기부터 그럴만한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수비가 너무 불안... 유리몸 악어에 나이든 캐라, 이젠 그냥 거칠기만 한 슼텔...
그냥, 에버튼보다 높은 순위 노리는게 최선일 듯... 에버튼은 매시즌 전반기는 죽쑤다가도 후반기만 되면 어느새 6위권을 노리다가 7,8위로 마감하던데...
비야보다 비싼 케롤
아스날이 있기에 괜찮다
올해도 맨유랑첼시2파전이겟군 ㅋ
맨시티
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너무 마신다고 하던데...끊으라고는 안할테니 좀 줄여...폐인의 포스가 느껴져 면도 안하고 그럴때면...
리버풀 좋은경기력 보이려면 캐롤은 일단 서브로 써야할듯.....
수아레즈 벨라미 투톱에 다우닝 루카스 제라드 카이트 이렇게 가면 안되려나...
제라드 부상일때나 로테이션으로 아담이랑 헨더슨 쓰고..
22!! 킥앤러쉬말고 패스앤무브를 보여달라! + 아담대신 메이렐레스 였다면... + 이럴거면 짭지연은 왜 밀란 보냈니... ㅠㅠㅠㅠ
어짜피 곧 제라드가 온다 제라드가 어떻게든 해줄거야
흠...몸값하려면..도대체 몇골을 넣어야 되는거야..
토래스는?
1억당 1골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아 진짜 제라드 와도 아담이랑 잘맞으려면 몇경기 있어야 되고 잘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메이렐레스 보내지 말고 제라드-메이 쓰고 아담을 서브로 쓰지 간간히 헨더슨 나오고 글고 계속 캐롤나오면 더 답없고 아 아퀼라니랑메이는 왜보내가지고
웃기네...그럼 아스날은 강등 당해야 맞는건가?몇경기 했다고 이러나.ㅋㅋㅋ 솔직히 우승은 맨유때문에
힘들겠지만 챔스는 충분히 가능한데?라리가처럼 한두경기지면 나락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프리미어에선
마지막경기까지 가야 결과 나오는데...이러고 또 나중에 빅4들면 로또라고 하겠지.올해는 빅4 반드시 가니
지켜 보시길.
뭐 틀린말은 아닌듯... 핸더슨이랑 캐롤은 일단 서브로 하고 리버풀은 현재까지도 제라드의 존재유무가 팀경기력등등에 큰영향을끼치니 제라드 돌아오고 그다음에 챔스권이니 아니니 얘기해도 될듯하네요
목표는 원래 크게 잡는거죠 뭐 ㅎㅎ .. 그 큰 목표가 4위권 진입이라고 생각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뛰겠죠! 제라드가 오면 또 달라질 수 도 있으니까.
아직 유에파리그도 진출 못한다 라는 영가설을 기각할 만한 시간은 충분합니다.
목표를 우승으로 잡아야죠 ㄷㄷ 리버풀인데 목표를 우승으로 잡아야 챔스티켓 정도 얻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