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마음
나와 절친한 친구 가운데 군에서 고급장교로 있다가 예편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군에서 지휘관으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부하에게는 존경을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말 한마디에 수많은 부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오랫동안의 군 생활이 몸에 배인 그가 사회에 나와 일을 하니 갈등이 많았습니다. 갈등이 쌓여짐에 따라 그는 입버릇처럼 "그만 두어야지. 그만 두어야지" 하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간부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했는데 공개적으로 상사로부터 좋지 않은 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크리스챤인 그는 실의에 빠져 번민하다가 교회에 나와 기도를 했습니다.
한참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 사람아 네가 아직도 군인이냐? 너 아직도 고급장교라고 착각하고 있구나. 너는 지금 민간인이야. 너는 보통 사람이 당하는 일을 당했을 뿐이다. 황제가 모욕을 받는 것처럼 상심하지 말고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크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구나. 나는 지금 제대를 한 사회인인데 자꾸 군인으로 생각했었구나. 나는 누구에게나 비평도 듣고 무시도 받을 수 있는 인간이다. 마음을 낮추자."
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그의 마음속에는 실의와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과 소망이 넘쳐났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높은데 마음을 두지 않고 낮은 데 마음을 두면 모욕과 멸시를 받아도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고 평안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깨어지고 낮아진 사람을 찾으십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빌리 그래함 *
빌리 그래함이 학생 시절에 그가 조금 자유주의적인 학교를 다니다가 거기에서 성경을 비판하는 많은 소리들을 들으면서 다소 자기의 신앙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으므로 이 사람은 성경을 가지고, 설교를 못하게끔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로 고민을 하던 어느 날 밤, 그는 성경을 가지고 시카고에 있는 휘튼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숲 속에 들어가서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여러 가지 많은 학문을 접하다 보니까 제 마음속에 성경에 대한 많은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교를 할 의욕을 잃어버리기 시작했고 제 마음속에 많은 의심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때 그는 조용한 달빛 아래서 하나님이 자기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고 회고하였습니다. "말씀을 신뢰하라. 그리고 이 말씀을 그대로 선포하라." 그가 조용히 기도하는 가운데 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그는 이런 결단을 했습니다.
"인간이 알면 얼마나 알 수가 있겠는가! 하나님의 진리보다 내 생각이 더 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오히려 나는 내가 성경을 해부하려고 해서는 안 되며, 성경의 거룩한 말씀에 의해서 내 생각과 내 모든 논리까지도 의심을 받아야 하겠다."
"저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며, 그리고 앞으로 나는 이 말씀을 읽는 그대로 선포할 것입니다." 이때부터 빌리 그래함의 유명한 설교 스타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성경은 말하기를" 이라는 말입니다.
내 철학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논리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기를...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말할 때 그 앞에 모든 이성과 생각은 멈추어야 합니다.
충성된 종들의 삶
어떤 분이 교회를 방문했다.
그 교회에서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물리학자를 소개받았다. 물리학자는 마침 교회 청소를 하고 있었다.
"당신은 이름난 물리학자인데 교회 청소를 하고 계십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안에 계신 그분이 청소하게 하십니다."
방문객은 다시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물리학자가 되셨습니까?"
그는 또 이렇게 대답했다.
"내 안에 계신 그분이 나로 물리학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자기보다 하나님을 내세우는 철저함 앞에 방문객은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LA의 어떤 한인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교회 장로 31명은 식사시간이면 약 천 명을 먹이기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솔선하여 밥과 국을 나른다.
이 모습을 본 집사들이 서로서로 도와가며 일하려 하였다.
그렇게 교회 분위기가 달라졌다.
충성된 종들은 능력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고백한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한다.
한 물리학자는 자신의 존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큰일을 맡기심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함임을 고백하고 있다.
나성의 어떤 한인 교회의 31명의 장로님들 역시 자신들에게 장로의 직분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섬김의 실천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충성된 종들은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한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서 작은 본을 보여준다.
사무엘 브렝글
영국의 윌리엄 부스의 구세군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을 때, 세계 도처의 남녀들이 구세군에 입대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주교가 되려고 꿈꾸었던 한 남자가 구세군에 입대하기 위해서 대서양을 가로질러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의 이름은 사무엘 브렝글이었다. 그러나 부스 사령관은 처음에 그의 입대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부스는 그에게 “당신은 너무나 오랫동안 보스로 군림해 왔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브렝글에게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서 다른 훈련병들의 군화를 닦는 일을 시켰다.
이에 실망한 브렝글은 “내가 기껏 군화나 닦기 위해서 대서양을 건너왔단 말인가?”라고 중얼거렸다. 그때 환상 중에 거칠고 무식한 어부들의 더러운 발을 씻기려고 엎드리고 있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다.
“예수님! 그들의 발을 씻기셨군요. 그렇다면 이제 나는 저들의 구두를 닦겠습니다.”라고 속삭였다. 그 후 브렝글은 즐겁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더러운 군화를 닦았으며 청지기의 사명을 깨닫게 됐고 충성스럽게 섬김의 도를 실천하면서 살았다. 그는 후에 미국 구세군 최초의 감독관이 되었다
겸손에 숨은 은혜
나의 아들이여, 경건의 은혜를 감추는 것이
그대를 위해서는 더 안전하고 나은 것이다.
그대의 경건을 자랑하지 말라.
그것을 항상 말하는 자가 되지 말라.
그 자랑 속에 그대가 영주하지 말라.
그대 자신을 겸손하게 가지는 것이 언제나 그대에게는 좋은 일이다.
그대와 같이 불완전한 자에게 이 은혜가 임했다는 사실에
자랑보다 오히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기가 경건하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지 말라.
이는 그 경건이 바로 다음 순간에는
변하여 딴 것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이런 경건의 은혜를 즐겨하거든
은혜가 이를 가지지 못했을 때가
얼마나 슬프고 곤궁했던가를 생각하라!
위로의 은혜를 즐기는 일에
그렇게 의존해 있지 아니하는
영적 생활의 진보를 도모할지어다.
경건의 은혜는 오히려 겸손에서 자라고,
겸양과 인내에서 자라며,
기도에 피곤치 아니하며,
경건을 위하여 열심을 내는 다른 일에서 자란다.
<옮긴글>
[출처] 낮은 마음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