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죽음 혹은 환생을 통해 삶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데미 무어 주연의 [사랑과 영혼]이 빅 히트한 후 할리우드를 비롯해서 동양권에서도 뻔질나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시나리오의 미시적 접근 방법과 연출이다. 말장난으로 일관하고 있는 시나리오, 출연자들의 개인기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조잡한 연출은, 제 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저렇게 영화 못만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극장 의자에 앉아 있는동안 한숨은 저절로 푹푹 나왔지만, 시사회에 동원한 배우들의 팬클럽 회원들은 이민우나 하동훈의 멋있는 장면이 나오면 꺅꺅 소리를 치는데, 정말 할말없다. 하동훈이나 이민우가 정말 연기자가 되고 싶다면, 기본 발성훈련부터 신체훈련, 스타니슬라프스키식의 연기론이든 브레히트식의 방법론이든 제대로 공부 좀 하고 카메라 앞에 서기 바란다. 올해 한국영화 최악의 작품을 꼽으라면 [공필두]와 함께 일순위로 이 영화를 추천한다.
하재봉님의 '원탁의 천사' 평론중 일부분
별점은 <☆> 요것입니다. ㅋㅋㅋ
첫댓글 별한개?
☆-> ★ -> ★☆ -> ★★ -> ★★☆ -> ★★★ -> ★★★☆ -> ★★★★ -> ★★★★☆ 순입니다
별한개도 아깝다는거 같던데..
아시는 이 아니라 아는 이죠~~ 태클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