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작년 9월 중순에 사고로 인해 머리쪽에 좀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직접 두피를 절개하는 수술이라 탈모는 불가피했죠.
수술하고 두 달 정도까지는 정말 머리가 엄청 많이 빠졌습니다.
그치만 의사선생님이 석달이 지나야 머리 난다 말씀해주셔서
별로 걱정하지 않고 한방 샴푸만 쓰면서 관리헀어요.
다섯 달이 지난 지금은 머리가 많이 빠지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머리 숱이 엄청 줄었어요.
두피 절개한 부분 주위부터 빠지는 듯 하더니, 어느새 머리가 휑휑 하네요.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두피가 너무 가렵다는 겁니다.
처음엔 이게 수술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생기면서 가려운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이미 딱지도 다 없어지고 절개 자국도 희미해져 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두피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여드름이 좀 있는 피부인데, 이게 지루성 두피랑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수술 전에는 머리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없어서 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서 더 무섭구요.
일단 제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어디를 가야 하죠? 피부과? 한의원? 모발 전문 피부과를 가야할까요?
수술한지가 얼마 안 되었으니 식이 요법으로 해야할지...
이곳에서 알게 되어 검은콩을 얼마 전부터 먹고는 있어요.
두려운 마음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도움 구합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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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떤 수술인지 감이 안오지만 개인적으로 가끔 외과수술 후 봉합과정에서 주변 모낭세포가 다쳐서 탈모가 올 수 있습니다. 보통 절개부위를 중심으로 탈모가 되고 전체적으로 퍼지는 경우죠. - 여기까지 개인적 의견이었는데.. 정확한 결과는 병원에 가보셔야 겠죠.. 이경우는 피부과를 우선적으로 가보시고 답안나오면 한의원 가시는게 옳은 경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좀 무섭게 썼네요; 수술은 사고로 머리가 많이 찢어져서 꿰맨 수술입니다. 뇌수술은 아니지만 워낙 크게 찢어져서 봉합을 위한 절개도 있었다네요; 모발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를 가야하는건지. 주위에 큰 피부과가 없어서 조금 걱정입니다.
일시적 탈락이고 1년정도 경과보시면 다시 회복되실거 같은데요. 기왕 병원가실거 수술받으신 병원가셔서 상담하세요. 차후에, 그럴리야 없겠지만 머리가 안난다거나..;;그러면 보상이라도 받으셔야죠.. 여러병원 들락거리면 골치아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