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30분 면접자입니다^^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8시15분차를 타니..
11시35분경에 구미역에 도착 하더군요^^
11시35분.. 구미역 앞으로 나오시면..
바로 택시 정류장 있습니다.
거기서 3~4분 모여서 택시타고
엘지필립스 엘씨디2공장 말씀하시면
택시가 알아서 정문까지 잘 갑니다^^
참고로 택시비는 6000원~6500원 사이로 나옵니다^^
(참 구미역 앞에서 같이 택시 타고 가자고 하셨던..
여자분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우연찮게 일행이 있던 관계로..
의리를 저버릴수 없기에TT
이럴땐 학교 친구들이 짐이 되는군요..ㅋㅋㅋ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엘피엘까지 가는 도중에 택시 창밖으로..
굉장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으리으리한 공장 참 많더군요.(KEC, 삼성, 엘지, 하이닉스등.~~)
전 구미가 초행이라 공장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엘피엘 2공장에서 내린후 윗쪽으로 50미터 정도 올라오시면..
대기실 강당이 나옵니다^^
한타임에 80여명이 정원이지만..
결시가 의외로 조금 있어..
오늘 오후 타임은 60명정도가 면접 봤습니다^^
가시면 전공 별로 A조 B조 나누고요..
(오늘 오후 타임 A조와 B조 일부는 전자과였고요..
B조의 다른 분들은 화공과..~~^^)
결시자를 제외한후.. 5~6명씩 조 편성을 해줍니다.
A1조 2조 3조~~5조 B1조 2조 ~~5조 이런 식으로요^^
차례로(교대로~~) 신검과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면접관분들은 A조와 B조 두팀이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A조가 조금 빡쎘다는..^^;)
A1조 B1조 면접에 들어가면..
동시에 A2조와 B2조는 신검을 하게 됩니다.
다음 A3조 B3조 면접 A4조 B4조 신검..~~~
이런 순으로 면접 진행 요원께서 잘 지휘 해주시니..
강당에 조용히 앉아서 마음 푸근하게 먹으시고..
생각을 정리하고 계시면 됩니다^^
강당 뒷쪽에 다과가(빵과 음료수) 있는데..
이건 신검 마치시고 드시면 됩니다.
전 원래 잘 먹는 체질이라
신검 끝나자 마자 왕창 먹고 왔습니다^^
(부족하지는 않은듯^^)
저는 A4조였고 신검을 먼저 했습니다.
신검 순서는..
색맹 색약 검사..
다음 혈압검사~~
다음 강당 건물 밖에 있는
버스에서 엑스레이 검사~~~
다음 소변을 종이컵에 받은 후...(조금 황당했음..^^;)
오시면 소변 검사~~
이어서 체중및 키및 시력 검사~~
다음 청력 검사..
가장 무섭고도 아까운.. 혈액 검사(주사기 1대분량 뽑더군요^^)
참고로 지혈을 하기 위한 솜은.. 빨리 버리지 마시고요..
문지르지도 마시고요..
한 5분정도 꾹 누르고 계시길.. 빨리 버리면..
지혈이 잘 안되 와이셔츠에 자국이 남고요..
문지르시면 멍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식적인 치과 검사후 의사의 조언~~끝..
신검이 끝난후..A4조 면접~~~(저희 조는 5명~~)
일단 또 다른 대기실로 가서..
앞선조 면접이 끝나길 기다립니다..
이때도 푹신한 의자에 앉아 긴장 푸시고..
자기 소개등을 머리속에서 간단히 정리하세요..
방안에 1공장~6공장과 난징공장 그림이 걸려있는데..
그거 감상하셔도 좋을듯 하네요..
(참고로 6공장 크기가 상암구장 1.5배랍니다~~)
대기실에 인상 좋아 보이는
면접 진행 요원이신 인사과 직원 한분 계십니다.
이분에게 질문하시면서 긴장 푸셔도 좋고요..
저도 약간의 떨림이 있어..
이분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는데요.
전 이곳 취뽀 까페에 난무하는 온갖 카더라 통신..보단..
이 분의 말을 믿고 싶습니다^^
엘지 필립스 좋은 곳입니다^^
이제 본격전인 면접~~
면접실은 A조 면접실과 B조 면접실 두곳으로 나누어집니다^^
면접에 들어가보니..
면접관 님은 5분(6분인가?)이 계셨습니다.
맨 왼쪽에 양복 입으신 분이 임원분인것 같고요.
다른 분들은 현역 팀장님들 이었습니다.(어느분인가 감사 1분도 계심~~)
1번부터 차례로 들어가고 들어가면서 가볍게 목례~~
단체 경례는 없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자리에 앉으면..
출석체크를 하고요..
1번부터 자기소개를 하게 됩니다^^
자기 소개는 보통 1분~2분 정도 요구하십니다.
가끔 길게 하시는 분도 계신되..
이러면.. 전체 면접 시간도 길어집니다^^
(좋은지 안좋은지는 모르지만 저는 1분 이내로 짧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자기 소개가 끝나면.. 끝번부터 질문에 들어갑니다~~
제가 생각나는대로 질문 정리해 보겠습니다.
피면접자들이 하신 답변도 어느 정도 생각나지만..
무엇이 확실한 정답인지 모르는 상황이고..
다른 기타 사정에 의해 제것을 제외한 답변은 적지 않겠습니다^^
모든 면접이 그렇든 대답에 대한 절대적인 정답은 없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5번째분.. 질문 정리~~
1. XX대 상하반기 아이디 갔을텐데, 그때는 왜 지원 안했나?
2. r&d 파트를 지원했는데, R&D도 여러가지가 있지. 특히 하고 싶은 분야는?
3. XX대 다른 곳도 많이 합격했지?(질문하신 면접관 XX대 좋아하시는듯^^)
4. 출신 고등학교는 어디에 위치하나?
5. 머리 스타일은 왜 그런가?
4번째분... 질문 정리~~(제 같은학교 같은과 동기입니다^^;)
1. 어느 분야 연구를 하고 싶나?
2. 자네 학점이 좋은데, 이정도면 자네과에서 몇%정도 하는가?
3. 구미면 타지인데, 타지 생활 괜찮은가?
4. 자네 학교는 작년에 아이디 배부 안했지..
(이래서 엘피엘 저희학교 인재 다 잃었음..^^;)
올해 입사자 중에는 자네가 XX대 처음 면접자일텐데 열심히 할 자신있나?
5. 자네가 들어와서 열심히 하게. 자신있지?
3번째 가운데 자리는 저입니다^^
1. 어느 분야 지원 했나? 'R&D입니다.'
2. 무엇을 하고 싶은가? '트랜지스터와 배선쪽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3. 자네 성적이면 자네과에서 몇등인가? 'XX등입니다.'
4. 다른곳 써서 떨어진곳 있는가? 'XX전자 써서 떨어졌습니다.'
5. 어느 단계에서 떨어졌는가?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6. 그러면 만약 엘피엘에 붙으면,
엘피엘이 XX전자보다 못하다고 학교에 소문 나겠는데?
'아닙니다. XX전자에 간 친구들보다 오늘 엘피엘에
온 저희가 더 우수 인재입니다.^^;'
7. 교수님한테 물어볼까? 학교에 확인해 볼수도 있는데.?
'네! 확인해 보십시요. 저는 저희가 우수 인재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엘피엘에서 상하반기 저희 학교에 아이디를
배부했다면 엘피엘 지원했을 것입니다.
이제야 인연이 되어 엘피엘에 오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8. 서울에서만 살았나.? 네..(거짓말은 할수 없었습니다.)
9. 머리 스타일이 원래 그런가?
'제가 머리칼이 두껍고 숫도 많고 반꼽슬이라
짧은 머리를 해야 합니다.'
대충 이렇게 질문 받고 대답한듯 하네요^^
4번째분..
이분은 조금 짓궂은 면접관께서
처음에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기본 사항 작성란을
가지고 트집 잡고 늘어지시 더군요..
제 생각에 이분은 뽑아줄려고..
면접관님들이 여러가지 트집 잡고 꼬치꼬치 캐물으신 듯 합니다.
님아.. 님의 단련된 몸만큼 엘피엘에서 열심히 일하십시오~~^^
1. 어디 어디 지원했나?
2. XX대면 좋은 대학인데 면접 몇번 봤나?
3. 자신의 강점을 얘기 해봐라.
4. 자기소개서가 왜 이러냐?
5. 가장 잘 하는것이 무엇이냐?
6.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이냐?
5번째분..
1. 다른회사 어디 어디 지원했나?
2. 면접 몇번 봐봤나?
3. 고등학교때 공부는 열심히 했나?
4. 잘 하는것이 무엇인가?
5명 모두에게 더 많은 질문이 있었고, 생각이 나긴 하지만..
개인적 성향이 너무 깊은 질문은 적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제가 여러 번의 면접을 봐왔지만..
면접 잘 봤다고 느끼신 분이 떨어질 수도 있고..
계속 태클 받아 상처 받을대로 받았다는 분이 붙는 경우도 많더군요..
면접은 결과 나와 봐야 아는거니.. 모두들 맘 편히 지냅시다^^
질문이 다 끝난 후..
'더이상 질문 사항 없나? 오늘 이말 못하고 가면 아쉬워 할것 같은거..
아무꺼나 좋으니 말해 보아라~~' 라고 하십니다.
다들 면접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묵묵부답..^^
맨끝에 양복 입으신 임원분..
'거기 가운데.. 인상만 쓰지 말고 질문 해봐.'
(솔직히 너무 피곤해 약간 졸고 있었습니다. 할말 없었는데..--;)
'네 엘지필립스의 라이벌 회사를 알고 싶습니다.'
'XX 말하는건가?'
'국외적 라이벌 회사를 알고 싶습니다.'
'엘지필립스와 XX전자가 서로 라이벌이고, 서로 1등을 위해 주력하고 있지.
여기가 세계야. 다른 곳을 보지말고 여기 국내를 봐라.'
(괜히 질문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저에겐 양호한 면접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압박 면접으로도.. 조금 까탈스러운
면접으로도 비춰질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자신감을 갖고 확실한 지원동기와 포부
그리고 솔직함을 가지신 분이라면..
문제 없이 붙으실껍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밝게 사세요^^
면접이 끝나고 나면 면접비를 수령하시고(서울은 오만원~~)
택시타시고 구미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보통 택시 잡기가 어려워 콜택시 부른다고 하지만..
저는 운이 좋아서 지나가는 택시 금방 잡고 구미역으로 왔습니다~~
역전앞에 식당.. 값이 조금 비싸니..
다른 곳을 이용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돌솔 비빔밥이 6천원이더군요..
먹으면서 생각한건~~ 우리학교 밥이 더 맛있는데.)
돌아오실때가 내려갈때보다 조금 더 지겨우니..
같은 방향 사람과 함께 열차를 이용하세요^^
즐거운 마무리가 될것입니다^^
첫댓글 15일 오전 면접이라 낼 아니 오늘 내려가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훌륭한 후기임돠 !!마치 면접보고 온거 같구만요 ^^
전 15일 오전에 면접입니다. 혹시나 해서 질문하는데 자신의 면접 조가 어떻게 되는지 면접 당일전에 알수 있나요?
2공장 옆에 하이닉스 공장 있지요? 하이닉스 정문에 버스 정류장 있는데 태반이 구미역으로 갑니다. 그리고... 뭐 안면 트신분끼리 같이 택시 불러두 괜찮구요 ^^
기차역 근처 밥집 이군요.. 10월에 저도 거기서 먹었는데 좋은 소식 있을 있기를..~~
기회는 또 올듯..ㅋㅋ 콩중시아오지에님 면접날 동행한 제 후배 여자 친구가 아니신지요? 한없이 부럽네요^^ 즐거운 방학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