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체)
이 영화는 실제로 2008년 군사훈련중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사건을 그려낸 실화영화로서 가슴속에서
깊은 애도와 함께 엄청난 울분및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한다
순박하고 평화롭게 가족들과 살고있는 118명의 해군승무원들이
평소대로 군사훈련차 항해하다가 어뢰에서 누출된 연료폭발로
90여명의 승무원들은 즉사하고 폭발지점과 떨어진 23명의 승무원들이
초기에 생존, 구조를 기다리다가 러시아정부의 무책임한
대처로 끝내 사망, 118명 전원이 사망했다
그당시 러시아정부는 희생자가족의 항의와 비난여론에 못이겨
며칠후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생존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상악화를 핑계로 구조가 늦어지고 있으며 정부를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생존자들의 생존 골든타임은 흘러가는데 구조선을 일주일후에 파견시키며
군사기밀이 노출될까봐 근처해역의 영국 및 노르웨이 해군의 지원도 거부한다
빗발치는 국내외 비판여론에 마지못해 외국해군의 지원을 수락하나
이미 생존자들은 사망한 후였다
러시아 정부는 초기에 미국 잠수함의 공격으로 침몰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2년후에는 어뢰에서 누출된 연료폭발로 침몰하였다고 마지못해 인정한다
주인공 승무원의 아내가 기자회견중에 간곡한 호소로 한 말이 있다
그 누가 됐든 바다에서 위험에 처하면 서로 한마음이 되어 위험을 함께 하고
서로 돕는다고 호소하면서 가슴치밀어 오르게하는 한마디
"지금 전쟁중인가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사건의 판박이인 2014년 세월호 침몰을 온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며
엄청난 슬픔과 함께 정부의 늑장대처와 책임회피에 분노가 치밀어
우리 모두 가슴에 응어리가 차 있다
아직 진상조사중이고 격렬한 정치적 논쟁중이어서 밝혀진 사실만 이야기한다
세계 10위권인 경제대국 우리나라가 공무원과 정치인 청렴지수가 세계 50위권이다
사람들이여 침묵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행동으로 옮겨야만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국민을 무서워하고
국가청렴도가 올라갑니다.
첫댓글 온새미형님덕 에 영화를
적어도 한 달에 두세편은
봅니다ㅎㅎ
나이먹을수록
정서가 메마르니까
정서보충에 영화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