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완 투수 척 핀리가 현역 선수 다섯 번째로 200승 고지에 올랐다.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핀리는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단 두 개씩만 허용하며 1실점 7탈삼진으로 3 : 1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스캇 롤렌의 투런 홈런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핀리의 200승 등정으로 현역 200승 투수는 다섯 명이 되었는데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가 역대 22위인 293승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그렉 매덕스(273-152, 2.83), 톰 글래빈(2432-143, 3.37), 랜디 존슨(224-106, 3.06)이 따르고 있다.
1986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메이저 리그 데뷔를 했던 척 핀리는 데뷔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핀리는 이후 1999년까지 애너하임의 선수로 뛰었으나 한 차례도 포스트 시즌에는 오르지 못했고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있던 작년 디비전 시리즈에 출전했었다.
핀리로서는 이번 포스트시즌이 세 번째가 된다. 핀리는 통산 200승 173패 방어율 3.85를 기록하고 있다. 완투가 63승 완봉승은 15번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