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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발교]태의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일 홍천
영진5만지도 : 105, 104, 12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군 양수리까지 뻗어가는 한강정맥이 홍천군과 횡성군의 경계를 따르다 19번국도 먼드레재를 지나 수리봉을 거쳐 홍천군 동면, 서석면, 횡성군 청일면의 삼면봉인 도면상 △513.9봉어깨에서 한강정맥은 서북방향으로 달리고 남쪽으로 한강발교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며 발교산 약1km전 등고선상890봉에서 한강발교단맥은 남동쪽 발교산(△998.4)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한강발교태의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며 758봉-어울목고개 임도(530, 1.2)-葛味봉(△632.2, 1.2/2.4)-늘목재 도로(590, 0.6/3)에서 홍천군 동면과 횡성군 갑천면의 경계를 만나 그 경계를 따라 670봉(2/5)-606봉(0.6/5.6)을 지나 홍천군 동면, 횡성군 갑천면, 공근면의 삼면봉인 台議산(△675, 1.6/7.2)에서 횡성군 공근면과 갑천면의 경계를 따라 601봉(1.3/8.5)-546봉(1.2/9.7)-돗골재 십자안부(350, 1.1/10.8)로 내려선다
515.8봉(1.2/12)-531봉(0.6/12.6)-여내고개 임도(450, 0.4/13)-둥근봉(508.8, 0.4/13.4)-삼군재 임도 십자안부(390, 0.8/14.2)-도화목 십자안부(390, 0.3/14.5)-510봉(0.3/14.8)-삼군이고개(490, 0.2/15)-△540.8봉(0.4/15.4)-513.4봉(1.3/16.7)-380.4봉(1.2/17.9)-삼배고개 십자안부(290, 0.4/18.3)-삼배고개 임도(290, 0.4/18.7)에서 올라가다 경계를 떠나 326.7봉(1.1/19.8)-돌고개 도로(검은들고개, 250, 0.5/20.3)-삼뒤골 안부(290, 1.8/22.1)-獨載봉(345, 1.7/23.8)-2번군도(150, 2.4/26.2)-△164.7(0.1/26.3)를 지나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서정마을 인근 대학산이 발원지인 금계천이 계천을 만나 섬강이 되는 곳(130, 0.7/27)에서 끝나는 약2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 이름이 길어진 이유는 한강정맥(기맥)에서 발교산으로 가는 발교단맥을 분기하고 그 분기된 발교단맥에서 다시 태의산으로 가는 단맥을 분기하였으므로 그 족보를 밝히기 위해 한강정맥을 앞에 놓고 그 다음으로 분기한 1차단맥인 발교단맥을 놓고 그 발교단맥에서 분기한 태의산으로 가는 2차단맥을 놓으면 [한강발교]태의단맥이 되는 것이므로 족보를 밝힐 필요가 없는 경우는 단순하게 태의단맥이라고 부르면 될 것이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19. 10. 10(목)
돌고개 도로 내려서기전에 바라본 한강정맥상 오음산의 위용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일 홍천
영진5만지도 : 105, 104, 126쪽
[한강발교]태의단맥제2구간지도
진행경로
홍문터골3교 주봉교회-민가-경운기길 삼거리-돗골재-515.8봉-531봉-임도-여내고개 임도-둥근봉-임도-삼군재 임도 십자안부-도화목 십자안부-510봉-삼군이고개-△540.8봉-515봉-513.4봉-380.4봉-삼배고개 십자안부-임도-삼배고개 임도-326.7봉-돌고개 도로
등로상태
대체적으로 D급길이 이어지나 가끔 길이 없거나 흔적 E급길인 곳이 있다
독도 등 주의사항
531봉에서 여내고개 내림지점, 둥근봉에서 임도 내림지점, 534봉 내림지점, 380.4봉에서 삼배고개 내림지점, 돌고개도로 내림지점
언제 : 2019. 10. 10(목)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단거리 삼거리에서 좌측 홍문터마을길로 들어가 홍문터골2교 다리앞 주봉교회 앞으로 올라 삼거리에서 좌측 서쪽 계곡으로 [한강발교]태의단맥 돗골재로 올라 단맥능선을 따라 돌고개 도로까지
구간거리 : 11.9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9.5km 기타거리 : 0.4km
구간시간 9:0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5:30 기타시간 0:10 휴식시간 2:20
어제 쇠덫에 아작이 난 손가락 치료와 가려움증 한약을 먹는 바람에
꼼짝 못하고 2주일간 방안퉁수를 하다가
붕대를 풀고 아프기는 하고 관절 움직임이 좀 션찮은 편이지만 그런대로 다닐만해
시험산행을 하기 위해 산줄기검색을 하다가
아주 오래전에 하다가 거의 방치상태로 놓아둔 한강발교대의단맥 산줄기가 생각나
횡성가는 KTX왕복 예약하고 행운의상징인 쌍십절 오전4시에 자동으로 일어나진다
집에서 5시40분에 나와 5시50분 서울역가는 전철을 타고
30분 걸려 6시20분에 도착했다
햄버거 하나 사고 무려 30분을 게기다가 7시01분 열차를 타고 8시25분에 횡성역에 도착했다
택시로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당거리삼거리에서
좌측 북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길로 가다가 또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길로 가다가
홍문터골2교 다리를 건너자마자 철제차단기에 자물쇠가 잠겨있다
차단기 너머로 조그만 집한채가 있는데 주동교회고 한참을 더 들어가면 민가도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데 아마도 그들이 전부 열쇠를 하나씩 가지고 열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암튼 그 번거로운 일을 누가 관리하면서 운영하는지 신기한 일이다
190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홍문터골 홍문터골2교 : 8:50
비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공공용 건물을 한채 지나면 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길거리에 일렬종대로 죽 늘어선 개집에 묶여있는 백구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가는데
ㅋㅋ 개집이 부셔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집은 목조주택 2채인데 아마도 한집 살림인 것 같다
이 개난리가 났는데 아무도 없는지 사람은 나올 기미도 안보이고
잠깐 가면 임도삼거리가 나오고 좌측 서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들어가야 한다
임도 삼거리 : 9:00
그 옛날에 이리로 내려올때는
분명히 억새 잡목을 헤집고 나오면서 내 시그널을 하나 붙이고 나왔는데
이제는 비포장길이 나있는 것이다
개울을 건너면 옛날에는 없던 조그만 밭이 나오고 그 밭을 가로 지르면
펑퍼짐한 계곡으로 풀 무성한 경운기길 흔적이 이어진다 물론 전에는 없던 길이다
갈림길 흔적이 수도 없이 나오지만 무조건 직진하는 계곡만 고집해야 한다
드디어 막판 급경사를 오르면 돗골재 십자안부다
그 옛날 지나오며 달아놓은
내 시그널이 나뭇가지가 꺾이면서 땅바닥에 내팽개쳐져있어
안스러운 마음으로 A/S를 하고 지나간 옛추억에 잠겼다가 E급길로 오른다
접근거리 약2km 1시간 걸렸다
일단 출발은 양호했으나..............^^
350, 2
돗골재 : 9:50 10:10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 한강발교대의단맥을 이어가는 산줄기다
시나브로 오르면서
계란보다 조금 더큰 참나무노루궁뎅이버섯 새끼를 보았다
딸까 말까 망서리다가 산객흑리심(山客黑利心)이요 속세의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따서 그 맛을 음미하면서 가는데
내 입맛이 이상한지 정말로 버섯향인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입안이 호강을 한다
익지않은 바나나향, 참나무향, 벌꿀향 등 등 오묘한 맛이라 무어라 형언키가 어렵다
이것도 인연인데 조금 남은 것 사진 한장 찍어 그맛을 보전하려 함이라 ㅋㅋㅋ
약간은 위험한 칼날암릉을 한동안 오른다
10:55
오록스지도상 515.8봉(3.2) : 11:00
등고선상470m 안부에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D급길을 만나서 오른다
11:05
올라가다 그 좋은 길은 좌측으로 넘어가버리고 다시 E급길로 오른다
11:10 11:15출발(5분 휴식)
오록스지도상 531봉으로 올라서면 봉따먹기 시그널 몇개가 달랑거리는데
이근동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니 무슨 이름이 있긴 있을 것 같은데
도대체 뭐러고 작명을 했는지 디게 궁금해진다 ^^
3.8
오록스지도상531봉 : 11:20 11:3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다 길있다고 죽 내려가면 엉뚱한데로 가게 되고
다시 원위치해서 잠깐 내려가다
좌측 사면으로 제법 그럴듯한 길이 보이면 그리로 트레버스하면 능선으로 E급길이 나온다
잠시 내려가면
좌측에서 내려오는 비포장 임도를 만나게 되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100m정도 따라가다 등고선상450m 안부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E급길이 보이면 그리로 올라도 되고
만약 둥근봉이라는 산이름이 있는 봉우리를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450, 4.2
여내고개 임도 : 11:35 11:40출발(5분 휴식)
산달래 예쁜 동심원을 그리는 보라색 숯한 꽃뭉치 아름답다
뿌리는 완전히 산달래 뿌리는 매콤하고 상큼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요
어린대와 난초같은 잎사귀는 생것으로 먹으면 얄싸한 매운 맛이 일품이요
먹기 아깝지만 예쁜 꽃봉오리를 날것으로 먹으면 역시 얄싸한 매운맛이 도는 입에 침이 고이는 천연소화재다
뿌리를 먹고 싶은데 땅이 단단해 그냥 쑥 뽑히지 않지만 일부러 캐는 수고를 할 시간이 없어 포기하고
대와 잎은 연한 부분만 씹고 탐스러운 꽃을 하나씩 따먹으며 달고 매운 얄싸한 향에 취해 걷는다
드디어 둥근봉이란 정상 팻찰이 달린 오록스지도상508.8봉 정상으로 올랐다
시그널 몇개가 달랑거리는데
우리의 배창랑선배님은 어쩐일로 이곳을 다녀가신것인지 궁금증만 일어난다
무심코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아닌개벼 빽을 해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왕복0.4km 10분 속칭 알바라는 것을 하였다
도면 보는 것을 잠시라도 방심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빽을 하는 것은 몇배 힘들다
508.8, 4.6(5)
둥근봉 : 12:00 12:20출발(10분 알바 10분 휴식)
둔덕을 올라가는 안부에서 물론 둔덕을 넘어서 능선을 가늠해도 되지만
상당히 어려운 곳이라 판단을 잘 해야한다
즉 여내고개서 만난 임도로 다시 내려가야하기 때문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루트가 보이면 무조건 내려간다
길 흔적으로 내려가다가 관리된 무명묘가 나오고 묘지 오르는 D급 좋은 길이 나오면
능선이 아니더라도 그 길을 따라 내려가다
귀한 소나무덕다리버섯(?) 1개를 땄는데
벌레 기어나오는 넘을 따왔다고 마눌한테 엄청 혼났다
이름이 맞기는 하는 것인지 그거도 모르겠는데
마눌은 맞다고 생각하고 씼어서 쪄서 잘라서 다른 덕다리나 영지버섯에 같이 섞어버린 모양이다 말도 안하고.........
걱정이 되어서 조안 기다립니다^^
등고선상450m지점 포장 임도로 내려서(5.3) : 12:35
우측으로 한동안 포장임도를 따르다 비포장으로 내려가다 능선을 만나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또 한동안 내려가다
임도안내판이 붙은 열려있는 철제차단기를 지나
포장안부가 되면서 그 임도는 우측 안삼군리로 내려가버린다
오록스지도상 삼군재인 것 같다
좌측 벌목한 곳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도화목이란 곳으로 내려가는 계곡길인 것 같다
그래서 이 고개를 도화목이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닐 것 같다
왜냐하면 삼군재 표기된 곳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앞으로 도면상으로는 독재봉이란 이름이 있는 산이 있지만
급격하게 짧아진 해 때문에 그곳까지 답사는 어려울 것 같아
어차피 중도하차할 바에야 이곳에서 둥근봉 산신령님에게 다시 뵙게 해주신 것이 감사하며
음료수로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쉬었다 일어선다
390, 5.8
삼군재(도화목) : 12:45 13:10출발(25분 휴식)
좌측이 벌목지인 가시능선으로 그래도 E급길이 있어 오를만 하긴 하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 내려가면
우측 아래로 민가목장이 보이는 묵밭인 안부로 내려섰다
등고선상410m ㅏ자안부 : 13:20
지독한 가시넝쿨을 뚫고
낮은 둔덕을 넘어서 내려가면
다시 등고선상410m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른다
6.2
등고선상410m 경운기길 십자안부 : 13:25
줄줄 미끄러지는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펑퍼짐한 등고선상510봉으로 올라서면 쓰레기장이다
동네서 버리지 이 높은 봉우리까지 올라와서 버릴 것은 또 무엇이랴 답답하도다
6.4
등고선상510봉 : 13:45
등고선상490m 묵은 십자안부 삼군이고개(6.6) : 13:55
오르다가 T자능선 : 14:10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펑퍼짐한 곳에 꼭 무슨 산이름이 있을 것 같은
"청일411, 77. 8복구" 삼각점이 있는 오록스지도상540.8봉인데
아쉽게도 봉따먹기 시그널 한개가 달랑거리고 있다 봉우리 이름이 뭘까 디게 궁금해진다
540.8 7
△540.8봉 : 14:15 14:20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잠시 내려가다가
Y자능선이 나오면 우측 서쪽으로 잠시 내려가다가
세상에 이 산속에서 낫을 꼬나든 사람을 다 만나고 조금은 으시시하지만 꾹참고 인사를 했더니
뭘 얼마나 했느냐 한것 없다 배낭안에는 뭐가 들었냐 등 등
암튼 그러며 빵을 먹으러느니 커피 한캔을 주며 마시라느니 하는 바람에
정신줄이 나가고 안마시면 죽일 것 같은 험악함에 한캔 잘 받아 마셨다
그냥 갈수도 없이 어정쩡 서있자니 어여 시간없으니 빨리 가란다
에구 살았다 우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 길은 없고
그냥 빨래판 같은 곳으로 적당히 내려가면서 능선을 찾아야 한다
남진점 : 14:25 14:45출발(20분 휴식)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14:55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오록스지도상515봉이지만 봉이라고 하기에는 좀 빈약한 둔덕같은 봉우리에 이른다
7.9
515봉 둔덕 : 15:10
펑퍼짐한 오록스지도상 513.4봉 둔덕같은 봉우리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봉따먹기님 시그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무슨 봉우리 이름이 있는 모양인데 궁금하구나^^
8.3
513.4봉 둔덕 : 15:20 15:25출발(5분 휴식)
드디어 왼쪽 다리가 시큰거리기 시작하니 한마디로 죽을 맛이지만
달리 무슨 방도가 있겠는가 참고 가야지
한없는 내림짓 끝에 등고선상390m 지점 살짝 오른 곳에서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8.8
15:40 15:45출발(5분 휴식)
우측이 벌목지가 나오면서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조망이 되고
잡목과 풀 무성한 지역을 지나는데
온통 알싸한 매운향이 상큼한 보라색 공모양의 뭉치꽃이 아름다운 산달래(부추) 밭이 한동안 계속된다
시간만 있다면 일없이 채취를 한다면 아마도 한가마니는 쉽게 캘 것 같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그저 쑥 뽑아서 흙을 털고 먹으려했으나 땅이 의외로 단단해
결국 따기 쉬운 꽃만 따서 씹어먹으려 간다 알싸하고 상큼한 그 향이 한마디로 죽여준다
벌목지도 끝나고도 한참 동안을 내려가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른다
9.3
16:00
오록스지도상380.4봉 펑퍼짐한 정상에 이르면 Y자능선이 나오고
봉따먹기님의 대가이신 분이 작명하신 정상코팅지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군다
우측 동네 이름을 따 삼배봉이라고 하는데 8170개째 산이라고 실적으로 올렸군요
이런 식으로 봉우리 숫자를 올린다면 몇십만봉은 너끈히 실적으로 올릴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렇게 해서 봉우리 숫자를 늘리는 것이 산행하고 무슨 연관이 있을까
암튼 개인이 이름을 짓고 산행 실적으로 올리고 잘하는 일이다
이러한 행위로 만든 지명은 정부에서 인정하는 지명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지자체나 산림청 정부부처에서도 인용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저 무명봉일 뿐입니다 정식으로 이름을 지으려면 지명위원회에 상정하여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지 않은 개인이나 신문사 잡지사 산악회 등에서 지은 산이름은 전부 없는 이름이기 때문에
지자체나 정부에서 단속하여 높은 과태료나 징역형에 처해야할 것으로 사료가 된다
그래야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는 산이름 작명이 조금은 줄어들것이기 때문이다
그전에 정부에서 가칭 "산이름무단작명금지법"이란 법을 만들어 애초부터 작명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이런 행위가 근절되리라 본다
우측 남동방향으로 내려간다
독도에 무지 신경써야하는 지점이다
9.5
오록스지도상380.4봉 : 16:10 16:15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길은 죽을 맛이었다가
한동안 내려가면 좌측 사면에서 오는 C급 좋은 길을 만나 그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흩어진 돌무지가 있는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인 삼배고개다
여기서 산줄기를 이어가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350봉 정상을 안오르고
우측으로 내려가 삼배곡에서 올라온 등고선상290m 임도로 내려가는길과
다른 하나는 우측으로 내려가 삼배골에서 올라온 임도롤 만나 임도따라 등고선상290m 임도로 올라가는길이다
아무래도 후자가 가뜩이나 없는 시간을 단축해줄것이 틀림없어 내려간다
9.9
삼배고개 십자안부 : 16:30 16:35출발(5분 휴식)
약100m 정도만 좋은 길따라 내려가면 삼배골 터안에서 올라온
포장임도를 만나게 된다
270, 10
삼배골임도 : 16:40
좌측으로 차량들이 자주 다니고 관리가 잘된 상태좋은 임도를 따라 오른다
새로만든 돌망태축대를 지나
능선을 만나고
이후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잠깐 따라가다
임도가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임도안내판과 입간판이 있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는 D급길이 있다
290, 10.3
삼배고개 임도 십자안부 : 16:50 16:55출발(5분 휴식)
우측이 벌목된 조망터지는 능선으로 오르는 내내
당겨본 오음산
어마어마한 덩치의 오음산을 바라보며 잔물결로 진행하며
우측으로 휘어서 경계능선을 벗어나 공근면내로 들어서 대체적으로 서진하며
등고선상310봉을 3개정도 오르락내리락하며 마지막 등고선상310봉 오록스지도상326.7봉 정상에 이른다
ㅋㅋ 봉따먹기님의 정상코팅지가 있어 궁금증은 해소 되었지만
글쎄요 다음에 내려갈 고개이름이 돌고개라고 하여 돌고개봉이라고 작명을 하였는데 인정하기 힘들고
엄밀히 따진다면 어느정도 세를 가진 산이라고 하기는 부족하고 봉은 맞긴하지만 봉이름을 가질 정도로 썩내키지는 않는다
나름 정성드려 달았는데 뜯어버릴수도 없구 참 난감한 상황이다
하루빨리 국가가 나서서 이런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단속해 줄것을 기대한다
11.4
오록스지도상326.7봉 : 17:25
우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가 안부를 찍고 둔덕을 하나 넘어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포장도로가 보이면
남서방향으로 잘보면 보이는 길흔적을 따라 내려간다
290, 11.7
17:40
우측이 벌목능선으로 내려가면서 E급길이 되고
막판 칡넝쿨 무성한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밭들어가는 닫혀있는 울타리와
광케이블매설지역 작은 팻말이 있는
횡성군 수백리에서 삼배리를 넘는 2차선도로 돌고개 정상 좌측 조금 아래다
250, 11.9
돌고개 도로 : 17:50
그후
도로변에 앉아 옷갈아 입는 등 뒷정리를 한다음 횡성택시를 불러타고
18시25분에 역에 도착해 마트 하나 없는 곳이라 먹다남은 떡을 먹으며 50분을 게긴 다음
19시15분 KTX열차를 타고 1시간25분 걸려 서울역에 도착했다
앞으로는 올때는 청량리에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는 것이 훨편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암튼 그 타기 어려운 공항철도를 타야한다
DMC에서 어차피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초저녁인 21시40분에 집에 도착해 껍데기와 묵은지로 저녁을 하는데
반주가 없어 영 맛이 안난다
여름 같았으면 마지막 하나 남은 독제봉을 지나 완주를 했을텐데
자투리 남은 구간 마무리 하러 언제나 오려나 답답하기만 하다
첫댓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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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이 이해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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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쇠덫에 손가락을 다치셨는지요
빠른 快癒 바라고요,
매번 奧地 踏査 山行길을 이어 가시는데 여러가지로 不便함에도,
오직 山에 대한 熱情 하나로 다니시는 마음 이해가 됩니다.
峰 따 먹기 다니시는 분도 대단한 熱情이 없으면 못 하는데,
암튼,
平生 所願으로 踏査의 길 가시는데,健康히 잘 마치시길 祈願 드립니다
국제적으로 다니시는 울 대장님의 과분한 격려 고맙게 받겠습니다
봉따먹기님들 대단하신분들이시죠
다만 임의적으로 지명을 작명하시는 것을 경계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지명이란 어느순간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초들의 오랜 세월동안 불려져 내려온 것이기에
함부로 어느 개인이 작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민초들의 정신이 깃든 이름이 아닌 지명은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에구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힘찬 발걸음 되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