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법주차 단속지역을 안내해 주는 주정차단속알림 서비스!

[김동순]

"어김없이 발부된 불법주차 과태료!"

달갑지 않은 고지서 한 통이 집으로 배송되었다. 그제서야 지난달에 집 앞 인테리어 매장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잠시 차를 세워 두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평소에 차량 통행이 적은 곳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엄연히 불법주정차 단속 구역이었다. 두말할 나위가 없는 나의 잘못이었다.

과태료 납부를 위해 영등포구청 주정차위반단속 사이트를 방문하였는데 새로운 공지사항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름하여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알림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CCTV 단속지역임을 운전자에게 통보하라!"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알림 서비스는 문자 메세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CCTV 단속지역 내에 일시적으로 주정차하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단속지역임을 실시간으로 통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단속지역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의 차량이 무조건 단속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고 차량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게끔 유도하는 서비스이다.

고정식 CCTV나 이동식 CCTV에 사전에 알람 서비스를 등록한 차량이 촬영되면 자동으로 단속 경고 알람이 발송되고 약 5분 후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알람을 확인한 운전자는 즉시 차량을 이동시켜 과태료 처분을 면할 수 있다. 

"차량 번호와 서비스 지역을 선택하라!"

현재 주정차단속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 9개 구를 비롯하여 인천, 경기, 경북 일부 지역이다. 서비스 지역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알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차량 번호와 이름,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현재는 한 개의 지역구만 선택할 수 있으나 향후 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 가능 지역은 별도의 신청 없이 알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만약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 문자 메세지를 통해 알람을 받고 싶다면 해당 구청 주정차위반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무턱대고 주정차단속알리미를 악용해서는 곤란하다!"

단, 수기단속 및 즉시단속 지역, 상습 반복적인 주정차 위반차량 등은 알림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과태료가 부가되니 주의하자.

무엇보다도 합법적인 주정차 구역이 아닌 곳은 위급상황이나 특별한 사유가 없이 차를 세우면 안되기에 이를 악용하거나 맹신해서는 곤란하다. 어디까지나 운전자가 단속지역임을 알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적발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서비스라는 점을 명심하자.

끝으로 스마트폰 어플의 경우에는 주정차 단속 정보뿐만 아니라 차량의 기본적인 정보 및 사건사고 번호, 차량보혐만료일, 주변 주차장 안내 등 유용한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 중이다. 

[장태호]

요즘은 지자체 마다 교통단속에 혈안이란다..
지방세 수입이 부족한 때문이라는데 정말로 이게 바른 것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