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걷기 일정을 진행하는 날이고, 요즘은 지역의 시니어들과 플로깅을 한다.
햇살은 따가웠으나,날씨는 화창하고 바람도 시원하여, 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것저것, 물품을 담은 큰 가방을 항상 이동 중에 메고 다니는 게
불편하긴 했으나,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고 생각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고, 저녁이 되자,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일기 시작하여
앉아있을 수가 없어 8시 넘어 누워버렸다.
처음이다. 이렇게 허리가 아픈것은. 나는 곰곰히 생각했다. 대체 왜 이럴까!
몇년 전에 - 7,8년 전?--초겨울 김치하다, 허리에서 퍽 소리 나서, 일 중단하고 기어들어와
진정시켰던 일이 있다. 그후 병원은 가지 않고, 저절로 나아질 때까지 기다렸는데... 그때의 후유증?
그 사건이 진정되고 - 당신에 목과 허리를 움직이는 게 어려웠
다, 며칠 간-- 그게 문젠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여러가지이다 보니 그것 때문일까? 생각하며 밤을 지냈다.
밤 새 몸을 뒤척이는 일도 불편하였다.
아침에 깨니 통증이 줄었다. 숨이 막힐듯하던 아픔이 조금 가신 것이다.
요즘 알 수없는 일이 자꾸 일어나니... 신기하기 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