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판 인사동거리 조성
송도 국제업무단지 특색공간 개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수로를 이용한 캐널 스트리트와 아랍의 전통재래시장을 모델로 한 카스바 스트리트 등 특색을 갖춘 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7일 안상수 시장 주재로 국제업무단지 관련회의를 갖고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회사)로부터 1공구 근린생활시설용지와 3공구 중심상업용지의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구체적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NSIC는 이날 3공구 중심상업용지 3만3천792㎡에 호텔 1개(연 건축면적 1만9천530㎡)와 오피스텔 2 개동(〃 2만7천900㎡)을 건립하는 한편 다양한 상품을 파는 수 천개의 소규모 상점(〃 3만7천200㎡)을 배치하는 카스바 스트리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카스바 스트리트는 우리나라의 인사동 거리, 미국 뉴욕의 첼시 마켓 등과 유사한 전통과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벼룩시장 개념의 대규모 쇼핑공간이다.
NSIC는 1공구 근린생활시설용지(D1~D5) 5만1천522㎡에는 중앙에 길이 1㎞의 인공수로를 조성하고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양측에 5층 안팎의 상가와 음식점 등을 배치하는 캐널 스트리트로 꾸밀 계획이다.
캐널 스트리트는 우리나라의 청계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캐널 시티 등과 비슷한 노천카페와 야외 공연장 등이 줄을 잇는 풍물시장 개념의 쇼핑 및 문화공간이다.
NSIC는 캐널 스트리트를 명물화 하기 위해 블록별로 건축재료(유리, 테라코타, 목재 등)와 조경을 특성화하고 D5블록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NSIC는 이러한 캐널 및 카스바 스트리트 조성을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맞춰 오는 2009년 7월까지 끝낸다는 일정을 제시하고 인·허가 일정을 단축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달 중 교통영향평가, 9월 건축 및 경관심의, 11월 건축허가, 12월 착공, 2009년 7월 완공이라는 일정이 너무 빠듯해 캐널 및 카스바 스트리트가 도시엑스포 전에 조성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이날 NSIC 및 경제청 관계자들에게 인천도시엑스포 관람객들이 캐널 및 카스바 스트리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과 함께 상업시설이 아닌 업무시설도 조기에 착공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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