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부터 19일, 2024년 여름방학 시설 단기사회사업 합동수료식 했습니다.
더숨99지원센터, 다온빌, 월평빌라, 햇볕교실이 함께했습니다.
정겹게 포옹 인사 나누며 합동수료식 시작했습니다.
7월 18일 목요일
당신을 응원합니다 노래 부르고 사례 나눔 시작했습니다.
더숨99지원센터의 김동성 동료가 첫 번째로 사례 나눴습니다.
정홍 씨가 성도 노릇 하게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회 청소하시다가 청소 비품이 낡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비품 구매를 구실로 성도 노릇 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교회 성도로써 화장실 청소를 자주하니 바꾸어야 할 물품들이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정홍 씨가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게 김동성 동료가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한 것이 느껴집니다.
햇볕교실의 이송희 선생님께서 사례 나눴습니다.
요리 재료를 둘레사람과의 관계를 살리기 위한 매개체로 사용했고 재료를 당사자가 가지러 가니 둘레사람이 여러 가지 더 챙겨 주셨습니다.
둘레사람과 당사자의 이야기 속에서 요리가 보이지 않았음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요리가 드러나지 않았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리를 하며 집게를 사용하는 과정을 세분화 했습니다.
집게를 벌리는 것과 집는 것입니다.
집게를 벌려드리니 집는 것.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더숨99지원센터 변주영 동료가 사례 나눴습니다.
복지요결의 더불어 사는 일에 시선을 두고 활동을 했음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사 당일 이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 당황할 것입니다.
둘레사람과의 더불어 사는 일을 근거로 이사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자취방에서 안 주무셨지만, 그럼에도 당사자의 집이었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녁을 먹었습니다.
입이 쩍 벌어지는 메뉴였습니다. 맛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동료들의 사례를 곱씹었습니다.
‘다들 사회사업 복지요결을 근거로 잘하고 있구나’
‘나는 제대로 했을까?’
성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수료사를 나눴습니다.
그동안 활동하며 생긴 감정, 생각, 열정, 사랑, 감사를 나눴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나눴습니다.
서로 뜨겁게 활동했고 진심이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보고, 진심이었으니 흘릴 수 있겠다 싶습니다.
수료사 나누고 학생들끼리 배움과 희망 나눴습니다.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 사회사업의 가장 큰 목적이다.'
'근본이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임을 제대로 느꼈다.'
'스스로에게 사회사업 하는 감동과 재미가 있어야 한다.'
'세세하게 나눠서 하니 훨씬 할 만하다고 느낀다.", "세세하게 나누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권할 것이 보인다.'
'우리가 하는 일은 희미했던 관계를 회복시키고 관계를 유지하고 생동감 있게 한다.'
'사람살이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둘레사람의 모습도 다양하다.', '그러니 여러 시선으로 더 다양하게 보아야 한다.'
'사진 찍는 것 조차도 조심스럽다.', '프로그램 같이 보인다.'
끝나고 야식 먹었습니다.
피자, 콜라, 튀김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다연 선생님 생일 축하 드렸습니다.
밤에 모여서 도란도란 얘기 나눴습니다.
기록하며 헷갈린 점, 자기소개 할 때 단어 사용, 매 순간의 색다른 재미 등등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가장 많이 나눈 것 같습니다.
밤에 이렇게 여러사람 모여서 얘기 나누는 게 정겹습니다.
사례로 들었던 영택500 보니 더 즐겁습니다.
7월 19일 금요일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 같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입맛이 없어 잘 안 먹는 편인데, 맛있어서 한 번 더 먹었습니다.
먹고 간단하게 산책 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다온빌의 이다정 동료가 사례 나눴습니다.
실습이 처음인 점이 같았고 사례를 들으며 많이 공감 되었습니다.
활동하며 생기는 고민과 성찰이 많았습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삼킨 고민과 성찰을 글로써 표현해내고, 밖으로 꺼내어 나눈다는 게 어려운데 존경스럽습니다.
사례를 듣고 나니, 다음에는 생각했던 고민과 성찰을 그때그때 밖으로 내보내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진 편견보다 굳어진 선입견이 더 무섭습니다.’ 이 글이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활동하며 서은성 씨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선입견을 가져서 별것도 아닌걸로 연약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나눔 중 했던 ‘저는 아직도 내수 길을 잘 모른다. 희호 씨 뒤만 따라다녀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희호 씨가 길을 안내하게 묻고 부탁했기에 아직도 내수 길을 잘 모르는 거 겠지요.
사회사업 올바르게 하고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이다정 동료는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학생입니다.
그냥 지나갈 순간을 곱씹고 성찰하는 것이 대단합니다.
옆에서 보고 많이 배우고 느낀 것 같습니다.
학생들끼리 모여 배운 것과 희망을 나눴습니다.
서로가 배웠던 점을 나누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나눴습니다.
앞으로 해보고자 하는 것을 나눴습니다.
미래가 정말 기대됩니다.
합동 수료회 정말 뜻깊었습니다.
동료들의 사례를 나였으면 어땠을까 고민하며 들었습니다.
사례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슴 안이 채워집니다.
요즘 살기 팍팍하다는데 아직, 사람 살만한 사회 같습니다.
더불어 살게 돕는 사회사업, 좋은 것 같습니다.
합동연수 때, 한덕연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동지라는 말.
이제는 그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달,
선생님들과 동료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나눌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글로 쓰는 재주가 없어 아쉽습니다.
수료 축하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김지성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24 19:17
첫댓글 김지성 선생님이 쓴 글 보니 합동수료식이 한 눈에 그려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