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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2시 울산 중구청이 주최하는 `2017 중구문화대학 강좌`를 다녀왔다. 문화대학의 수료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집해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특히 아이들이 즐겨 시청하던 TV극 `뽀뽀뽀`에서 뽀식이 역할을 맡았던 코미디언 이용식이 강사로 나서 웃음을 더 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문화대학을 사랑해 꾸준히 참석함으로서 열정을 다했고, 오늘 수료식을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이 수료식은 국립대학의 수료식이나 다름없을 만큼 강사 선정이 엄격하며 까다롭다. 때로는 인생살이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강사들이 선정되기도 하고, 때로는 지식전수의 일인자들이 나서서 이론과 실제의 유익한 경험을 전하고 있다. 오늘은 코미디언 이용식 형님이 나서서 웃음보따리를 풀어놓으니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코미디언 이용식은 빈자리 없이 꽉 찬 청중들을 향해 큰 소리로 "제가 한 2년 전에도 다녀갔는데 오늘 KTX 울산역에서 내려 이곳에 오는 도중 다시 살펴보니 혁신도시의 발전하는 위상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런 치하에 이어 그의 강연이 이어졌다. "외국의 어느 도시에 온 것처럼 중구에 마천루가 자꾸 올라가는데 구도심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중구 종가집 문화의 터전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 오늘 만나서 반가와요. 여러분 따라해 보세요. 웃음이 보약이다" 그러자 청중들은 한 목소리로 크게 "웃음이 보약이다"라고 따라했다. 그는 먼저 웃음이 치유하는 힘에 대해 말했다. "동물 중에 유일하게 사람만 웃는데 사람이 웃을 때 엔돌핀이 발생해서 면역력이 증가한다. 가령 여러분들이 친구를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대화의 주제가 우울하고 스트레스 쌓이는 내용이라면 맛난 음식을 먹는다고 건강해지겠는가. 또 만날 때마다 다른 사람 험담이나 하고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을 만나고 싶겠는가. 이왕이면 잘 웃는 친구가 좋고, 긍정의 따스한 시선으로 칭찬하는 말 격려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멋진 친구가 아닌가. 여러분이 오늘 이곳에 와서 저의 웃음보따리를 한 아름 챙겨간다면 기분이 좋고 행복한 엔돌핀이 생길 것이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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