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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Lemon
여시들 안녕. ㅎㅎㅎㅎ
콧멍에 글 첨써본당..ㅎ.ㅎ; 글 재주는 없지만 잘 봐주길 바래.
내가 갔다온 곳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이야.
갔다온건 작년 10월인데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아서 여시들한테도 소개해주고 싶어서 글찌구 있어.
(글고 검색해 봤는데 콧멍에 요세미티 글이 한개도 없드라??? 내가 처음!!)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 3대 국립공원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국립공원이야.
3대는 요세미티랑 그랜드캐년, 그리고 옐로스톤 국립공원.
위치는 캘리포니아주 중간쯤에 있어.
보다시피 주요도시에서 상당히 멀기 때문에 미국에 여행으로 온 여시들은 가기가 힘들꺼야.
나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시간내서 다녀왔어. (그래도 가는데 7시간 걸렸다고 한다...)
1.
나는 2박 3일 있었고 두 군데서 숙박했어.
국립공원안에 숙박시설이 몇 없는데 요세미티는 완전 한겨울 빼고 연중인기짱이라 남은 숙소로 갔어...ㅎㅎ
공원 밖으로 나가서 자기엔 공원이 너무 커서 나갈라면 한참 걸려..(1시간~2시간)
내가 잔 곳은 Housekeeping이랑 Curry Village..
거의 난민촌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1-1.
Housekeeping은 바베큐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어. (후에 단점이 된다..)
또 다른 장점은 파워아웃렛이 있다는거.. 커리빌리지엔 음슴
저런 건물들이 쫙 흩어져있고 마당에 불피울 수 있는 바베큐 장소가 각 집앞에 2개 정도씩 있어.
왜냐면 한 집에 방이 두개거든
우리는 캠핑용 의자가 없어서 저 초록색 의자 빌렸어.
저기 철제캐비넷에 음식 다 넣어놔야돼. 집안에 놔두면 안돼. 이유는 곰때문에.ㅎㅎ
그리구 여기는 문이 없어... 울타리 사이에 입구는 아예 뚫렸고
실내로 들어가면 음... 커튼이 있어.. 근데 그 무겁고 방수되는 그런 커튼 있잖아 그런거로 문닫는거야...;;;ㅎㅎ;;;
실내는 최악이야. 깜.짝. 놀랐다고 한다. ㅋㅋㅋㅋ
걍 시멘트 벽...2차세계대전에서 군인들이 쓰고 남은거 같은 침대....
그리구 천장은 있긴 있는데 천장과 벽사이가 뚫려있어.. 그래서 진짜 엄청 추워.....
요세미티는 여름에도 밤에는 기온이 엄청 내려가기 때문에 이런 숙소에서 잘라면 침낭 필수!
우린 10월이어서 더 추웠어.
맛있게 바베큐 해서 먹을땐 좋았는데, 진짜 잘때 곤욕....
여기가 엄청 큰데,, 온 집에서 바베큐를 해먹고............불을 안꺼!! 밤새도록!! 밤새도록 타들어감...
특히 우리 앞집에 온 젊은 남자애들이 숯이 없었는지 낙엽을 태우는 바람에 완전 진짜 연기 작렬............
너구리굴인줄ㅋ
눈맵고 추워죽겠고 죽는 줄 알았따....ㅎ ㅏ .. ㅋㅎㅎ
아, 근처 마트에서 고기와 숯 등 필요한 재료를 살 수 있어.. (근처라고 해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님)
그리고 또 좋은 거는 여기 숙소 옆에 조그만 강이 있어.
여름에는 거기서 물놀이 하고 논다고 합니당...
우리는 새벽에 넘 추워서 일어나 산책하면서 봤어... 좋드라 ㅎㅎ
예쁘징.
위에 사진들이 다 어두울 때 찍은거라 화질이 좋지 못하다.
1-2.
두번째 숙소 커리빌리지는 음식 못해먹음. 대신 깔끔.
아, 글고 두 숙소 다 샤워나 화장실은 공용이야.
커리빌리지는 뭐랄까. 군대 막사 이런 느낌?
사방이 빈틈없이 막혀있지만 캔버스 천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느낌은 못받음...ㅋㅋㅋ
커리에서는 사진을 안찍었넴;;; 식당 사진만..
커리에서 중요한건!! 난방이 된다는 사실이야. (근데 난방 안되는 텐트도 있엉)
난방되니까 너무 좋았어.. 근데 너무 건조했어 ㅜㅠㅜㅜ ㅎ ㅏ... 히힛
어쨌든 숙소는 이것으로 그만할게. (급정색)
둘 중에는 커리빌리지가 난 더 좋았어. 라운지도 있고 공용샤워실도 조금 더 넓고 깔끔했고..
이번 봄이나 여름에도 또 갈 계획인데 그때는 Lodge fall에서 잘 생각이야.
거기는 일반 숙박시설처럼 화장실 붙어있고 그런 곳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일찍 예약해야된대..
2.
드뎌 볼거리에 대해서 써볼게.
요세미티 갔다 오면서 느꼈던건 진짜.. 와 대 자 연 이 다 oh oh oh oh
공원 입구에서부터 빌리지까지 1시간이 걸릴만큼 공원 자체도 정말 크고
차로 못가는 부분이 훨씬 훨씬 더 크고..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느낌이야.. 정말 멋지더라..
나중에 부모님이랑 다시 오고 싶드라궁... (근데 넘 멀어 ㅠㅠ)
일단 요세미티하면 가장 유명한게 하프돔! Half Dome이야..
돔 모양을 반으로 뚝 짜른거 같이 생긴 건데
난 몰랐는데 캘리포니아 운전명허증에도 하프돔이 새겨져있드라???
(커리빌리지 체크인할때 직원이 알려줌...ㅎㅎ Did you know~~쇌럇샐라라라? 나: 허? 오~ 리얼뤼?? ㅎ ㅏㅎ ㅏ ㅎ ㅏ)
2-1.
공원의 남쪽 입구에서 요세미티 빌리지를 향해 1시간 쯤 들어오면 Tunnel View라는 포인트가 있는데,
(왜 터널뷰냐면 바로 옆에 터널이 있고든)
거기서 처음 하프돔을 볼 수 있었어.
터널뷰에서 찍은 사진이얌. 날씨 죽이고.. 광활하다......ㅋ ㅑ
여기 보이는 골짜기 저쪽 끝에 빌리지가 있어. 숙소들 모여있는 곳.
저기~ 사진 가운데에 있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
괜찮아!!
하프돔을 제일 잘 볼 수 있는 글래셔포인트로 갈꺼니까 ㅎ_ㅎ!
2-2.
글래셔포인트는 산꼭대기에 있어.
하지만 걱정마.
차로 갈꺼니까 ^(ㅇㅇ)^
요세미티의 백미! Glacier Point에 가는길은 빌리지에서 출발해서
굽이 굽이 산길을 끝도 없이 올라가다보면 나와... 한 한시간 정도 걸렸나..
글래셔포인트 가기 직전
하프돔 보여? 왼쪽에 솟은 거. 여기서는 반쪽짜리 돔같이 안보이넴 ㅎㅎ
(아래 노부부는 어떻게 저기에 갔는지 모름)
자! 어때!! 이제 반 짤린 돔처럼 보이지???
이 골짜기는 옛날에 빙하가 통과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저기 아래 나무들 있는 곳이 숙소 있는 빌리지얌.
별로 안높아 보일 수도 있는데
여기는 해발 2199m.
(근데 저기 골짜기 해발도 꽤 높대..ㅎㅎ)
와이드 샷
(파노라마도 있는데 너무 길어서 안올라간대)
요런 느낌..
정말 한참을 보고 있었어.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 해.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다 보이고...
진짜 멋있어.
2-3.
그 담은 Bridalveil Fall이얌...
면사포폭포...
내가 갈때는 수량이 적어서;;; 안보이는데
수량 많을때는 면사포처럼 폭포가 퍼져서 그렇대.
물이 없음..
물 많을 때는 이렇대 (내가 찍은거 아님. 출처 구글이미지검색)
수량이 많은 시기는 봄이래. 눈이 녹아서...
2-4.
Yosemite Fall
이 폭포는 물이 한개도 업다..ㅋㅋ
수량 많을때는 멋있겠지?
저기 가운데 물자국난데얌ㅎㅎ
그 밖에 다른 폭포도 많은데 나는 두군데 가봤어. 제일 가기 쉬운ㅎㅎㅎ
2-5.
골짜기 안에 있는 여러가지 풍경들...
트랙킹코스도 엄청 다양하고 많고 피크닉 장소 등등 즐길거리가 많아.
다 볼려고 하면 일주일은 있어야 될거야.
3.
여기까지는 Yosemite valley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곳들이었고..
우리는 들어올땐 남쪽 입구로 왔지만 나갈때는 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Tioga Pass를 타고 동쪽 입구로 갔어.
Tioga Road는 겨울에는 통행이 금지되고
여길 통해 가려면 엄청나게 돌아가는 거라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마침 길도 열려있고 해서 갔는데 정말 좋았어.
밸리에서 Tioga Pass 초입까지 한시간 정도?
Tioga Pass 길에서 공원 나가기까지 세시간 정도..
그리고 거기서 나와서 LA로 돌아올때는 정말 죽음이었다고 한다..
(서쪽에 잘 뚤린 고속도로와는 달리.... 정말 허허벌판에 고속도론데 가다가 마을이 하나씩 나와..)
3-1.
Tioga road를 가다보면 나오는 어떤 습지...벌판..이얌
이걸 갈때는 이름이 뭔지 알고 갔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인터넷 찾아봐도 못 찾겠네;;)
해발이 높아서 엄청 추움.
3-2.
그리고 Tioga Pass에서 젤 유명한 Teneya Lake!
진짜 크고 예뻤어..
추웠지만 꽤 오래 머무름..
물이 진짜 맑어..
해변..ㅎ.ㅎ
여름에는 물놀이도 많이 한대. 이때는 진짜 추웠어.
반대쪽은 역광이라 사진이 안나와서 못 찍었는데
반대쪽으로 더 넓어.
이렇게 큰 호수가 무려 해발 2484m래.
짱이지!
3-3.
이거는 가다가 무슨 포인트길래 차 세우고 본건데..
저 바위들이 사람보다 큰건데. 이 높은 산 위에 올려져있는거야.
빙하가 올려놨대 ㅎㅎㅎ
4. 끝
차에서 한 컷.
높은 산 꼭대기에 이렇게 잘 깔아놓은 길이 있어.
(직선으로 쭉 가는거봐.. 산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거겠ㅈ찌..)
다 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저녁시간이네.. 배고파..
나름 힘들게 썼는데 어땠나 모르겠다.
여기 사는 사람으로 여행한거라 국내여시들한테는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곳이 있고 아름답다는거만 알아줬으면 좋겠어.ㅎㅎ
문제시 죽음뿐.이 아니고 살살 알려줘^*^
첫댓글 나도 요세미티진짜좋았어ㅠㅜ 나는 봄에가서 물진짜많았는데 가을에는 없구나.. 호수도 너무좋고 따뜻해서 손은 담그고왔어! 진짜좋아ㅜㅜ
으아...진짜 멋잇다 ㅠㅠㅠㅠㅠㅠ
첨 들어보는데 너무 머싯다....................
나는 하프돔이랑 폭포밖에 못봤는데 ㅜㅜㅜ 사진멋지당
나도갔다왔는데진짜...진짜좋았어....나솔직히 자연경치구경하는거 별로안좋아해서 캐년 이런것도 감흥하나도없었는데 여긴진짜..... 말로표현할수없을정도로 그냥좋더라......ㅠㅅㅠ 멀지않은곳에살았었는데 자주가볼껄후회되.....
우와진짜예쁘다.......진짜예뻐!!!!
일정이 빡빡해서 그랜드캐년만 가본게 아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멋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운좋게 폭포흐르는거 봤어!!!!!!!!!!!!!!!! 작년 여름에 갔다와쩡ㅋㅋㅋㅋ 근데 여기 불나고 그랬다고 들었는데.. 지굼은 갠찮나?
오 딴말인더 여새 존나분위기여신
나두 재작년에 봤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많이 못봐서 아쉬웠어 한번 더 보러 갈수 있음 좋겠어
요세미티 너무 가고싶어 ㅠㅠㅠ
나도 여기 갔었어!! 좋아ㅠㅠ 그랜드 캐니언하고 다르게 나무도 많고 직접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볼 수 있는게 진짜 좋음! 폭포 나 갔을때는 낮에 좀 더워서 좀 시원하게 해줘서 좋았고 진짜 추천 ㅋㅋㅋ
요새미티 존멋!!!!!! 나무진짜 대자연 근데 난하프돔이하프돔인지도모르고봄 폭포도없었오 ㅠㅠ : 요세미티 렌트카가있은에도불고하고 .........걸어서등산함 개힘들얼어
요세미티 정말 잊을수없는곳 ㅜㅜㅜㅜㅜ
우와 이런곳도 있구나!!! 짱이다 가보고싶다!!!
ㅋㅋㅋㅋ나는 화장실도 없는 숙소에서 잤는뎅.....요세미티 진짜 존멋...ㅠㅠ또가고싶다 진시뮤ㅠㅠ
잇는게좋겟지 투어나 찾아봐야겟다 ㅋ ㅋ ㅋ고마워!!!!!
마자..요새미티ㅠㅠ 진짜 넘좋았어 이뻤어....
와.....우와.........
난 채식주의 친구들과 캠핑한다고 피자로 끼니 해결하고ㅠㅠ 다음날 새벽부터 10시간 산 타고 내려온다고 죽을 뻔..........ㅠㅠㅠㅠㅠㅠㅠ 그 멋진 장관은 기억이 거의 없고 그냥 푸념하고 징징댔던거만 기억이;;;
여시야 여기 11월달 이렇게 가도 좋아요??????????
11월에 안가봣는데 졸라 추울거 같아 봄이 젤 좋고 겨울은 비수기얌ㅎㅎ
나 한달뒤에 갈예정인데ㅜㅠㅠ 차없으면 어떻게 해야할까?ㅠㅠㅠ 투어???
당일치기로 로스엔젤레스에서 다녀오기는 힘들겠지ㅠㅠ????
웅 절대 못갈듯! ㅎㅎ
연어하다가 와써요! 담주에 요새미티 가려는데 날씨 추울까봐 걱정된다. 샌프란에서 당일 하루만 투어신청해서 가는데 긴팔에 가벼운외투 이렇게 입어도 괜찮을까?
여시야! 요세미티 후기 고마워 ㅠㅠㅠ 나 이번에 요세미티 가려는데, 이렇게 숙소에서 자면서 돌아보려면 차 있어야되는거지??
있어야될걸 ㄷㄷ 근데 빌리지에서 셔틀 다니긴 하는데 그거는 성수기에 밀리니까 그런거고 있어야하지 않을꽈..?
@크와왕 그렇구나 셔틀이잇구나 고마워 ㅋㅋㅋㅋ 아마 투어신청해여할것같다..로드트립이꿈이엇는대ㅠ
담달에간당.. ㅎㅎ사진보니넘나기대되는것...!!
여시야 10월에 갈때 뭐입구 갔엉ㅋㅋㅋ올해 10월에 갈껀데 뭐입구가야될지 모르겠어ㅠㅠ
여시얌 엄청 추우니가 따숩게! 겨울처럼! 난 패딩입고 갓어~
여시 당장 다음주에 가는데 아직 데이트립 어디서 할 지 못정했어 여시 차 렌트해서 간고지??
5월에 갈 대형언어 와쑴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가 여샤!!!!!!! 고마워
우와 여시야 나 참고 잘할게!
여시 고마워 ㅠㅠㅠㅠㅠ 7월에간다능 참고할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