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3대 부자 구단으로 꼽히는 유나이티드와 시티, 첼시가 10대 선수에게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대 이적료를 기록할 3,000만 파운드(약 543억 원) 규모의 영입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버튼의 대형 유망주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바클리는 에버튼 유소년팀이 지금까지 배출한 가장 뛰어난 기량의 유망주인 웨인 루니보다도 나은 재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그가 에버튼을 떠나면 7년 전에 루니가 유나이티드로 향하면서 발생한 2,560만 파운드(약 480억 원)의 이적료를 뛰어넘게 됩니다.
에버튼은 오는 12월이 되어서야 만 18세가 되는 바클리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어 다른 팀에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쉽사리 거절하지 못할 것입니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바클리 측의 한 최측근은 인터뷰를 통해 "저는 지금까지 스티븐 제라드가 최고의 미드필더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클리도 그만큼 뛰어나죠. 그는 무조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벨기에에서 열린 19세 이하 유럽 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다리에 무려 3곳이나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무려 10개월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성장세는 매우 대단한 수준이죠.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의 노엘 블레이크 감독은 동료 앤드리 위스덤과 충돌하던 당시의 상황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그만큼 깜짝 놀랄 만한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는 정말 빠르게 회복했는데, 그것만 봐도 그의 강인함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괜찮은 사람들은 그만큼 성숙하다고 봐도 좋다."는 옛 격언을 따를 여유가 없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는 바클리가 갖고 있는 재능을 적절한 단계를 거쳐 키워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 사람들은 요즘만큼 흥분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모든 사람들은 바클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적절한 시기에 그를 경기에 내보내려고 합니다. 나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 그라운드에서의 경험도 부족하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클리의 향후 미래는 모예스 감독이 앞으로 구단 측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할지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바클리가.. 지금 에버튼 주전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잠재성을 본다고 해도 너무 지르는거 같은데.ㄷㄷㄷ
워..애버튼 큰돈 만지겟네
에버튼이 대단한건지, 모예스가 대단한건지, 둘다 대단한건지...어쨌든 대단하네...
모예스속타는소리
애버튼에 루니만 있었던건 아니니까... 박스 안의 여우 제퍼슨군의 아성을 넘어서는 사기꾼이 될지도 모르지..
근데 저나이때 루니 정말 잘했는데 그 이상이라니.....; 얼마나 잘하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