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각종 공사로 이번 달 내내 혼잡
터미널 진입로 부분 폐쇄
이용객, 교통체증 감안해야
LA국제공항(LAX) 내 각종 시설 현대화 공사가 4월 한 달 동안 집중돼 혼잡이 예상된다. LAX 측은 공항 이용객이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3일 LAX 관리당국은 4월 한 달 동안 터미널 현대화 공사가 여러 곳에서 진행돼 이용객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터미널1과 주차장 시설 진입로와 인도가 부분 폐쇄돼 항공편이 몰린 오전과 낮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체증도 예상된다.
LAX 관리당국에 따르면 터미널1의 2층 이용객 출발 심사대가 전면 교체된다. 또한 터미널1 2층 바깥 인도와 이용객을 내려주던 차선(drop-off)도 현대화 공사가 진행된다. 올 한 해 동안 이용객 접근이 차단되는 터미널1 공사구역에는 셔틀버스와 주차장C를 오가는 버스만 정차할 수 있다.
LAX는 터미널1이 공항 입구에 위치해 2층 진입로 부분 폐쇄 후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터미널1 2층 인도에는 이미 공사 차단막이 320피트 이상 설치됐다. LAX 측은 운전자가 이른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공항 2층 진입로 이용을 피하고 1층 도착 진입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톰브래들리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주차장3(P3) 1층 진입로와 인도도 5월까지 차단막이 설치된다. 해당 공사구간은 주중 오전에는 차량 진입 자체를 할 수 없다.
터미널7 2층 바깥 인도와 이용객 하차 차선도 4월 한 달 동안 통행이 차단된다.
이밖에 LAX 인근 주요 도로도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LAX와 105번 프리웨이를 연결하는 교량 등 연결도로는 주중 오후 7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이 차단된다. 엘세군도시는 임페리얼 하이웨이 세풀베다 불러바드와 호넷 웨이 구간 재포장 준비 공사로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통행을 차단한다. 도로 재포장은 7일 오후 9시부터 주말까지 진행한다.
에비에이션/센추리 불러바드 메트로역 신축공사로 센추리 불러바드 에비에이션 불러바드와 벨란카 애비뉴 구간은 14일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3~7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서쪽 방면 전차선이, 10~14일 같은 시간대 동쪽 방면이 각각 차단된다.
LAX 현대화 공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웹사이트(www.laxishappening.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X 측은 공항 이용객이 외부 주차장C를 이용하고 실시간 교통안내 어플리케이션(waze)을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